한국언론학회 이슈 중계 2. 점점 더 멀어지는 언론과 언론, 국민과 국민
한국언론학회 이슈 중계 2. 점점 더 멀어지는 언론과 언론, 국민과 국민
적대하는 언론의 양극점, 그것의 뿌리와 줄기
“정치적 상호작용의 적대와 극단화”
한국에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많지만 정치, 지역, 세대, 이념 집단의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 그 결과 집단 간 갈등, 상호 적화감이 유발된다. 집단 간 태도 극화와 적화의 심화 원인 중 하나는 온라인 미디어 이용의 확산이다. 이 연구는 개인, 사회 집단 간에 발생하는 태도 극화와 적화의 실태, 커뮤니케이션학과 사회심리학 이론과 관련 연구를 분석한다. 이어 온라인 미디어 이용이 집단 극화를 심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설명한다. 온라인 미디어의 선택적 노출과 호모필리, 익명성과 개방성, 상호작용적 커뮤니케이션 속성이 태도 극화와 적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 논의한다.
정낙원
정낙원은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 분야는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미디어 효과론, 디지털 미디어다. 전공 분야 이외에 웹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교과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테네시공과주립대학교에서 웹 커뮤니케이션 전공 주임 교수를 지냈다. 주요 논문으로는 “소셜미디어 이용 정도 및 이용 동기가 사회자본에 미치는 영향: 개방형/폐쇄형 소셜미디어 비교”(2014), “Social Media Use for News and Individuals’ Social Capital and Participation.”(2012), “The mediating role of knowledge and efficacy in the effects of communication on political participation”(2011)이 있다.
정낙원의 책 <<현대 사회와 미디어>>
공중의 완성을 지향하는 저널리즘의 가능성
“공공저널리즘과 지역공동체, 한국적 모델의 모색”
공공저널리즘 운동에서 언론은 공중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중의 완성’을 지향한다. 곧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하여금 문제를 아는 단계를 넘어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때 언론은 공동체 현안에 대한 단순 지적을 넘어 구성원과 함께 문제의 실체를 찾고, 포럼을 통해 집단지성을 실천하며, 궁극적으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주체가 된다. 이 연구는 공공저널리즘이 등장하게 된 배경, 기존 언론 모델과의 차이점, 국제 사회의 다양한 시도를 살펴본다. 국내에서 이 모델이 어떻게 이식되고 있는지 분석 사례를 통해 탐색한다. 지역 언론의 위기라는 엄중한 현실을 맞아 공공저널리즘은 희망일 수 있을까? 냉정한 감시자가 아니라 온정주의적 후원자로 전락할 수 있는 이 모델의 한계는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 국내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과 차별성은 무엇일까?
김성해
김성해는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언론학 및 국제정치경제학 석사 졸업 후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부증권, 연세대학교 BK연구원,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저널리즘의 복원>>(2011), <<국제뉴스의 빈곤과 국가의 위기>>(2010), <<국가의 품격과 저널리즘 외교>>(2009), <<세계는 울퉁불퉁하다>>(2009), <<대외정책과 언론>>(2008), <<금융저널리즘의 이해>>(2007) 등에 주저자로 참여했고, <<저널리즘의 이해>>(2010), <<언론학 교육의 길을 묻다>>(2009), <<외신, 한국경제를 톺아보다>>(2009), <<미디어에 나타난 이웃>>(2008)과 같은 책을 함께 썼다. <<인터넷 혁명과 뉴스의 진화>>(2010), <<공공저널리즘을 쏘다>>(2008)와 같은 책을 함께 옮겼고 국제커뮤니케이션, 비판커뮤니케이션과 저널리즘과 관련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김성해의 책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
우리 언론이 스마트해지는 방법
“이용자에 의한,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미디어 뉴스 콘텐츠”
스마트 미디어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각 요소가 융합되어 운영되는, 한층 넓은 차원의 융합 미디어다. 기존 융합 미디어보다 좀 더 유연한 구조로 이용자들과 프로그램 사업자들이 개방적인 시장 여건을 추구할 수 있다.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서 이용자들의 뉴스 콘텐츠 소비 양상은 어떠할까? 언론사가 이용자에게서 반응과 호응, 관여도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콘텐츠 유형 측면에서 이용자들은 ‘보고 소통하기’를 원한다. 동영상이나 사진이 추가된 콘텐츠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이며, 논쟁적 요소를 가진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며, 찬반 의견을 토로하기를 즐긴다. 딱딱한 건조체보다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듯 구성된 콘텐츠에 더 많이 관여하고 사회와의 소통을 원한다. 그러나 언론은 이용자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 유형과 내용 측면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관심을 살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스마트 미디어 환경의 정보 경쟁력이다. 이용자들이 ‘더 잘 보고 더 깊게 관여’되는 방향으로 뉴스 콘텐츠 내용과 형식의 진화가 진행될 것이다.
황유선
황유선은 중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을 지냈다. <<소셜 미디어 연구>>(2012), <<트위터에서의 뉴스 생산과 재생산>>(2011) 과 같은 책을 함께 썼고 “선택적 노출 행위를 통해 바라본 트위터 공간의 이념적 양극화”(2013), “진보적 정치 성향과 정치 지식은 정치 대화를 촉진하는가?”(2013), “Digital divide in social networking sites”(2013)와 같은 논문을 썼다.
황유선의 책 <<소셜 미디어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