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전환 시대, AI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시너지와 마케터의 진화
시장 환경 분석은 마케팅의 핵심으로, PEST 또는 PESTEL 분석을 통해 정치·경제·사회·기술 등 거시적 요소를 파악한다. 특히 기술 변화는 마케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유통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이커머스로 전환시키고, 소비자와 브랜드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했다. 이로 인해 감정 기반 마케팅의 필요성이 부상했고, 콘텍스트 마케팅, 브랜드 커뮤니티, 진정성 마케팅, 브랜드 스토리텔링 같은 접근이 주목받았다. 그중 스토리텔링은 창업자 스토리, 브랜드 철학, 미션 등을 통해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지만, 실행엔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도입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정밀 타기팅을 실현하고 있다.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등은 AI를 통해 글로벌 전략과 현지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AI는 감정과 맥락 이해에 한계가 있어, 마케터는 데이터 분석력, 전략적 사고, 콘텐츠 기획력 등 새로운 역량을 갖춰야 한다. AI는 도구일 뿐, 핵심은 사람이다. 이 책은 AI 기술이 마케팅에 미친 영향과 스토리텔링 전략의 진화를 다룬다. 1, 2장은 디지털 기술로 인한 마케팅 변화와 위기, AI의 역할을 설명하며, 3, 4장은 대표적 스토리텔링 기법과 AI와의 시너지 효과를 소개한다. 5, 6장은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등의 사례를 통해 실전 적용을 보여주고, 7~10장은 AI의 한계, 윤리 이슈, 마케터의 역할 변화와 미래 준비 전략을 제시한다.
200자평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유통과 소비자 행동을 변화시키며 감정 중심의 마케팅을 부각시켰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지만 실행에 제약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업들은 AI를 도입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정밀 타기팅을 실현하고 있다. 이 책은 AI 기술이 마케팅에 미친 영향과 스토리텔링 전략의 진화를 다룬다.
지은이
양정선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바스대학교 MBA를 통해 글로벌 경영학적 시각을 확장했다. 23년 동안 화장품 및 소비재 산업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글로벌 기업에서 브랜드 전략 수립,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세타필 브랜드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여 올리브영의 바디 보습 1위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성과를 냈고, CES 혁신상 수상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개인 마케팅 컨설턴트 및 강사로 활동하며 디지털 시대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관한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통찰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차례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러 AI
01 AI와 브랜드 마케팅
02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활용 배경
03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방법론
04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 경쟁력
05 글로벌 브랜드 스토리텔링: 코카콜라
06 국내 브랜드 스토리텔링: 아모레퍼시픽, 무신사
07 AI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시너지
08 AI와 마케팅 윤리
09 AI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한계
10 AI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미래
책속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관련된 이론은 다양하지만, 한국에 많이 알려진 이론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도널드 밀러(Donald Miller)가 『무기가 되는 스토리』에서 주장한 일곱 가지 공식이고, 두 번째는 『영웅과 악당(The hero and the outlaws)』에서 마거릿 마크(Margaret Mark)와 캐럴 S. 피어슨(Carol S. Pearson)이 만든 ‘브랜드 전형(Brand Archetypes)’이라는 이론이다.
-03_“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방법론” 중에서
코카콜라의 AI 기반 스토리텔링 캠페인은 201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글로벌 캠페인인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와 그 후속 캠페인에서 개인화와 현지화에 AI를 적극 도입했다.
코카콜라의 캠페인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은 ‘Share a Coke’ 캠페인 확장과 AI 도입의 시기다. 코카콜라는 ‘Share a Coke’ 캠페인으로 병과 캔에 소비자 이름을 새겨 판매하는 개인화 전략을 실행했다. 초기에는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도입했다.
-05_“글로벌 브랜드 스토리텔링: 코카콜라” 중에서
현재 무신사의 AI 활용 방법으로는 개인화 추천 시스템이 있다. 무신사는 고객의 관심사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와 동적 상품 피드를 개인화하여 잠재 고객 도달률을 높이고,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무신사는 가상 인간 ‘무아인’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있다.
-06_“국내 브랜드 스토리텔링: 아모레퍼시픽, 무신사” 중에서
직급에 따라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기업에서 마케팅 직원에게 요구하는 주요 역량은 데이터 분석력, 문제 해결 능력, 유연한 사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이 중에서 디지털 시대의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AI와 같은 선진 기술을 활용하는 데 ‘데이터 분석력’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시장, 고객, 경쟁 환경 분석, 그리고 광고 캠페인에 대한 효과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마케팅 업무 중 하나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게 되므로 마케터를 평가하는 데 우선순위에 있는 역량은 바로 분석력이다. 이 데이터 분석력이 AI와의 협업을 위해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10_“AI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미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