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안동윤이 쓴 ≪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우리 자신에게 묻는 교육
우리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실패의 원인, 성공의 이유, 위험과 기회의 선택은 모두 우리로부터 비롯된다. 사례의 정의와 분석과 학습은 그 자체로 성장이다.
사례는 우리가 일해야 할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례에 분석과 토론을 더한 것이 사례연구다. 사례연구야말로 실용 교육을 구현하는 데 이상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viii쪽.
사례란 무엇인가?
과거에 발생한 실제 사건을 묘사한 것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전달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사례’는 일상이 아닌가?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맞다. 누구나 일어났던 일을 쉽게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쉽게 쓰는 것과 잘 쓰는 것은 다르다.
그렇다면 어떤 ‘사례’가 배워야 할 좋은 사례인가?
좋은 사례의 조건은 여러 가지지만 한마디로 말한다면 ‘학습자 개인의 어떤 절박함’과 밀접하게 닿을수록 좋은 사례다.
사례연구는 어떤 문제에 대해 가장 교육 효과가 높은가?
전문가를 교육할 때다.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육성해야 할 때 사례연구는 빛을 낸다.
전문가 양성 교육에서 사례연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미 전문가인 사람에게는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새로운 해결 방법론’을 창조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이 책은 무엇을 말하는가?
사례연구가 무엇인가를 묻는 데서 시작한다. 사례연구의 등장과 정착, 그리고 기업에서의 활용에 왜 문제가 되는지를 다뤘다. 그런 다음, 사례 개발을 계획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사례를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사례연구 방법과 절차를 안내하는 매뉴얼인가?
매뉴얼의 성격이 있다. 방법과 절차를 안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요리책에 더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따라 하더라도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사례를 서식에 맞춰 작성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가면 필력이 중요한 시점이 온다. 사례연구는 과학과 예술의 중간 어딘가에 있다.
이 책에 사용한 사례 자료는 어떻게 수집했나?
사례를 직접 개발한 경험이 있고, 사례연구에 대해 강의를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여러 자료를 읽고 연구했으며, 현실에 적용하면서 다듬었다. 사례연구를 위해 나와 직간접적으로 만났고 도움을 주신 분들과 소중한 대화가 바탕이 되었다.
‘사례연구’는 난도가 높은 교수방법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런가?
그렇다. 왜냐하면 참가자가 토론에 빠져들도록 만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란 최고의 난도에 속한다고 본다.
사례연구교수법과 사례연구방법론은 다른 것인가?
둘은 쉽게 혼동되는 용어다. 사례연구교수법은 교육을 위한 방법론이고, 사례연구방법론은 연구를 위한 방법론이다. 둘 모두 사례연구라는 현장연구의 결과물을 사용하지만 사용 목적이 다르다.
사례연구교수법의 강점은 뭔가?
실용성이다. 미래에 전문가로서 경험하게 될 문제를 경험하고 해결에 필요한 사고를 연습하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서 확인되는 사례연구에 대한 학습자의 기대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그들은 늘 더 많은 사례, 더 좋은 사례를 원한다. 시간이 잘 가기 때문이다. 유익한 경험을 재미있게 하다 보면 시간은 늘 짧기 마련이다.
직접 교육해 본 경험이 있는가?
부분은 적용을 해 보았다. 부족한 경험도 있고 증명이 덜 된 것도 있지만. 사례연구 강의는 주제나 강사 스타일, 그리고 학습자 특성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당신이 교육한 학습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이 책의 내용으로 사례개발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제야 사례개발 방법을 이해하게 됐고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졌다고이야기했다. 사례연구가 만만치 않고 앞으로 노력할 부분이 더 많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누구를 위한 내용인가?
기업, 공공기관의 인적자원개발, 평생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 경영대학의 경영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기업교육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가?
사례연구는 경영대학원의 교육 목적과 교육 환경에 적합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기업에서는 경영대학원처럼 사례연구를 활용하기 어렵다. 다양한 현실 장벽이 존재한다.
어떤 장벽인가?
교육담당자들이 기업 상황에 맞는 사례개발 능력을 획득하고 활용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 책은 장벽을 넘어뜨릴 방법을 기업교육 강사와 전문가에게 제공할 수 있나?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사례개발에 대한 창작의 공포다. 책을 쓰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내용의 모호함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모호함을 어떻게 제거했는가?
일종의 ‘서식’을 제공해 메시지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가?
기업은 현장 사례가 가득한 보물창고다. 이 좋은 사례들을 교육용으로 활용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책이 사례연구를 통해 일과 학습이 선순환되게 도울 수 있길 바란다.
당신은 누구인가?
안동윤이다. LG전자 러닝센터 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