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인간의 유래와 성선택|눈|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 외
겨울방학 청소년 지만지 2. 자연과학/사상
교과서로 배울 수 없는 그것
다윈의 진화론, 멘델의 유전 법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대개는 대략은 알고 있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로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뿐, 지식은 얻을지언정 지혜를 깨우치긴 어렵다.
천재들의 저작을 직접 읽어 보면 어떨까?
의외로 그리 어렵지 않고 재미와 감동이 있다.
당연히 이론 자체도 더 잘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상대성 이론? 어렵지 않아요~
상대성 이론이 어려울 것 같다고? 복잡하고 난해한 수식들 때문에? 읽어 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말 것. 아인슈타인은 말한다. “상대성 이론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은 독자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 유쾌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
≪상대성 이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음, 장헌영 옮김, 미국, 물리학
≪종의 기원≫은 인간을 설명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윈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인간은 왜 가끔 자연선택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일까? 그러고는 어떠한 이성적인 설명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미친 듯이 날뛰는 것일까? 이 책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찰스 다윈 지음, 이종호 엮음, 영국, 생물학
인류 최초로 눈을 만든 이야기
1936년, 그는 홋카이도대학의 교수였고 가진 것은 눈과 현미경과 사진기뿐이었다. 영하 20도의 산 중턱에서 눈의 본성을 알게 되었고 토끼의 도움으로 인공 눈을 만들게 된다. 홋카이도의 자연과 젊은 과학자의 순수성이 만났다. 지만지 국내 최초 출간.
≪눈≫, 나카야 우키치로 지음, 오재현 엮음, 일본, 물리학
멘델의 시대
의심할 여지 없이, 21세기는 생물학의 시대다. 출발점은 멘델이다. 멘델의 완두콩 교배 실험 이야기는 과학 수업에서 필수 과정이다. 그러나 교과서에 실린 내용은 결과뿐이다. 이 책은 멘델이 직접 발표한 실험 보고서다. 그가 세운 가설부터 실험 진행 과정, 결과, 그 결과의 해석까지 실험의 전 과정을 완전하게 알 수 있다.
≪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 그레고어 멘델 지음, 신현철 옮김, 오스트리아, 생물학
18세기 조선 최고의 지적 성취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의 사상을 집대성한 철학 소설이다. 실학 논쟁으로부터 우주론과 역사론까지 허자(虛子)와 실옹(實翁)이 주고받는 철학 문답으로 이뤄져 있다. 18세기 조선이 이룩한 최고의 지적 성취로 손꼽힌다. 홍대용을 전공한 노학자와 중문학을 전공한 그의 아들이 함께 옮긴 이 책은 그만큼 후학에게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명저임을 반증한다.
≪의산문답≫, 홍대용 지음, 김태준ㆍ김효민 옮김, 한국, 철학
‘선생님’으로 불린 정치가
죽은 뒤에도 국민들에게 “선생님”으로 불리며 존경받는 정치인이 있다.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 줄리어스 니에레레다. 아프리카 전통 사회의 가족애와 형제애를 토대로 탄자니아식 사회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했다. 이 책은 그의 연설문을 모았다. 정치적 수사 없이 쉬운 말로 인간의 존엄성과 진정한 개발, 정치와 종교의 역할을 설명한다.
≪인간과 개발≫, 줄리어스 니에레레 지음, 양철준 옮김, 탄자니아, 정치
“믿는다” 하지 마라
우리는 동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서학에 대항하기 위한 이데올로기? 유불선 삼교의 혼합 사상? 이 수많은 오해에 대한 답이 동학의 핵심 경전인 이 책에 들어 있다. 동학은 “믿는다” 하지 않고 “한다”고 한다. 동학은 마땅히 배워야 할 길이요 실천해야 할 학문이라는 뜻이다.
≪동경대전≫, 최제우 지음, 박맹수 옮김, 한국, 철학
없는, 그러나 꼭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이상을 지향하는 모든 사회운동의 기초가 된 책. 그러나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고 어떤 실체와도 같지 않은 상상력. 분명히 없지만 끊임없이 생겨나는 유토피아다. 허구를 사실처럼 들려주는 소설체 이야기를 정확한 주석과 함께 골라 옮겼다.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자기 나름의 유토피아를 그려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토피아 천줄읽기≫, 토머스 모어 지음, 박홍규 옮김, 영국, 철학
가난에게 묻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가? 왜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가? 어떻게 하면 가난을 퇴치할 수 있는가? 우리 청소년은 어떻게 생각할까? 가와카미 하지메는 1916년 그 답을 신문에 연재하고 ≪貧之物語≫로 묶었다. 정작 저자 자신은 책의 내용이 부끄럽다고 했으나 훗날 많은 일본의 지식인들은 이 책을 ‘일본 사회과학의 고전’으로 꼽게 된다.
≪가난 이야기≫, 가와카미 하지메 지음, 전수미 옮김, 일본, 경제학
처음 듣는 아메리카의 진실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 존재하던 아스떼까 제국. 지금까지 우리는 정복자 유럽 또는 구경꾼 미국의 말만 들어 왔다. 이 책은 제국의 후예가 자신들의 문자로 쓴 자신들의 이야기다. 중미학 박사의 고문서 번역으로 아스떼까 역사의 원본을 살펴볼 수 있다. 낯선 다른 문화를 그 자체로 존중하는 시각의 폭을 넓히는 데 보탬이 된다.
≪여정의 두루마리≫, 작자 미상, 정혜주 옮김, 멕시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