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즈니스 입문
굿클래스 교재 안내 3. 드디어 영화 비즈니스 입문서 등장
김은영이 쓴 <<영화 비즈니스 입문>>
영화 프로듀서를 위한 텍스트
비평과 연출, 촬영과 조명에 대한 교재는 드물지 않다. 정작 영화를 만들어 이익을 내는 방법에는 깜깜했다. 현업 경험과 강의 감각이 하나가 되어 신선한 교재가 등장했다. 프로듀서를 원한다면 여기서 시작하라.
영화 비즈니스 영역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체계 있는 입문서가 출간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일종의 ‘모험심’을 자극했다.
‘서문’, <<영화 비즈니스 입문>>, vii쪽
이 책은 영화 비즈니스 입문 교재인가?
그렇다. 영화비즈니스총론 수업에서 주교재로, 영화기획제작론과 영상기획워크숍 수업에서 부교재로 사용한다.
왜 이 교재를 썼는가?
나는 1990년대 초반에 영화 비즈니스 실무를 하면서 주로 외국 자료를 통해 지식을 습득했다. 각종 보고서와 시장 분석 자료를 주로 참고했다. 영화 비즈니스나 프로듀싱 관련 국내 서적은 전무한 상태였다. 학교로 자리를 옮기고 강의를 한 것이 십 년 되었다. 여전히 영화 비즈니스 분야에 관한 책은 드물고 입문 교재는 찾기 힘들다. 그래서 내가 쓰기로 했다.
어떻게 구성된 교재인가?
실무 경험이 없어도 영화 비즈니스의 특성과 범위, 프로듀싱 과정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두 10장이다. 기획개발, 자금조달과 예산편성, 프로덕션 운영, 마케팅, 계약, 배급, 부가시장을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성했다.
설명의 초점은 어디에 두었는가?
프로듀서가 숙지해야 할 직무에 초점을 맞췄다.
당신의 수업에서는 이 교재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총론이나 개론 과목에서 주교재로 채택하고 책의 순서대로 강의한다.
각론 강의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기획 개발과 패키징, 투자와 예산 편성, 마케팅과 배급 등으로 과목을 세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강의할 때는 이 책을 기본으로 삼고 실무를 함께 가르쳤다.
실무를 어떻게 가르쳤나?
우선 과제를 내준다. 최근 2~3년 동안 개봉한 한국 영화의 성패 요인을 분석하도록 한다. 분석 과제를 마치고 나서 학생이 시놉시스, 프레젠테이션, 트리트먼트를 작성하고 피칭까지 시행한다. 기획 개발을 실제로 해 보는 것이다. 피칭을 외부에 공개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CJ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피칭을 하기도 했다.
학생 반응은 어떤가?
기획 개발을 실제로 진행하며 몸으로 익히니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강의에서 기획 개발한 내용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이 과목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현장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래서 때론 특강을 하기도 한다. 영화사 대표나 감독이 직접 현장 얘기를 들려주니 학생들이 좋아한다.
교재에도 현장 경험담을 충분히 실었나?
수많은 프로듀서의 현장 경험담을 기술했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세한 얘기까지 담으려 노력했다. 영화 비즈니스에 입문하거나 프로듀서의 길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싶었다.
프로듀서의 필수 소양은 무엇인가?
문화적 야망과 경제적 성공을 동시에 실현해야 하므로 그는 몽상가이면서 동시에 사업가여야 한다.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와 전 방위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창의적이면서 비즈니스 수완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은영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비즈니스과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