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의 수용
2354호 | 2014년 12월 12일 발행
안은미가 쓴 <<미디어 콘텐츠의 수용>>
콘텐츠의 감동 요인
무엇이 수용자를 흔드는가?
수용자의 감동은 제작자로부터 오지 않는다.
잊을 수 없는 모든 콘텐츠의 감동은
수용자 자신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이다.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이 수용자를 고려하지 않고 이루어지면 인상적인 경험을 기대하기 어렵다. 수용자의 특징과 욕구를 파악해 적절한 스토리와 전개가 이루어져야 감동 경험이 가능하다.”
‘수용자 관점에서 바라본 콘텐츠의 세계’, <<미디어 콘텐츠의 수용>>, vi쪽.
어떤 콘텐츠가 감동 경험을 제공하는가?
스마트 미디어에 적합하고 수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다. 수용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야 한다.
수용자 가치를 파악하는 방법은?
수용자의 인지와 감정, 판단과 행동경향성을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수용자의 내면과 환경 맥락적 요소가 콘텐츠 수용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야 한다.
수용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수용자의 내적 요인으로 인지적 능력·동기·감정이, 외적 요인으로 집단 문화와 규범이 있다.
내적 요인은 어떤 영향을 주나?
인지적 능력은 동일한 콘텐츠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정보를 기억하거나 이해하는 데 영향을 준다. 동기적 측면은 능력이 유사한 수용자 사이에서 수용 동기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용 정도가 더 활발한 것을 설명한다. 감정적 측면은 수용자의 현재 감정이 인지적 정보처리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집단 문화의 영향은?
공유되는 생각과 행동 양식이 수용 과정에 영향을 준다. 수용자는 타인의 반응을 추론하고 동조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동조 현상을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방법은?
누구와 함께 콘텐츠를 이용하고 싶은지, 이용하고 수용하는 것을 누구에게 보이고 싶은지, 수용자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특정 콘텐츠가 어떤 의미와 상징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수용자를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시키는 방법은 없나?
인터랙티브 드라마와 영화가 있다. 소비자가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광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스토리를 전개하거나, 수용자가 직접 작가나 모델, 감독이 되어 제작에 참여한다.
예를 들면?
동아제약의 박카스 광고는 소비자의 사연을 공모하여 채택된 내용을 중심으로 광고 시리즈를 제작했다. 소비자에게 얻은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 성공했다.
이 책, <<미디어 콘텐츠의 수용>>은 무엇을 다루나?
수용자 입장에서 미디어 콘텐츠에 접근했다. 수용자의 정보처리과정을 미디어 콘텐츠에 접목해 수용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창의적인 콘텐츠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당신은 누구인가?
안은미다. 아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