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2402호 | 2015년 1월 15일 발행
사건이 이익을 만들다
김희진이 쓴 <<이벤트>>
이벤트, 사건을 넘어 이익으로
영어 단어는 사건을 가리킨다.
시장으로 들어와 미디어가 되었다.
체험하고 공감하고 확인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마케팅 전략 수단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는 배경에는 기존 대중매체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매체적 특성이 있다. 직접적인 현장 참가와 체험을 통해 공감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과 일상적인 현실을 떠나 새로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 등이 오늘날 이벤트를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다.”
‘현장 매체 이벤트의 특성과 활용’, <<이벤트>>, v쪽.
‘이벤트’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사전적 의미는 ‘사건’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벤트는 체험하고 공감하고 확인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로 인식된다.
미디어로서의 특성은 무엇인가?
쌍방향성이다. 기업이 이벤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현장에서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쌍방향성 때문이다.
성공 조건은 무엇인가?
이벤트 마케팅, 지역 축제나 문화·예술 축제, 전시 이벤트, 스포츠의 차별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각각의 특성을 살린 전략을 수립해야 성공한다.
예를 들면?
판촉 이벤트, 기업 이벤트는 이윤 극대화가 목적이다. 시장 세분화를 통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설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발하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왜 여성인가?
구매력이 높고 구매 과정에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젊은 취업 여성의 만족을 얻게 되면 전체 소비자 30% 이상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취업 여성의 파급력이 큰 이유는 무엇인가?
왕성한 소비 의욕과 주체적이고 개성적인 구매 태도 때문이다. 자립심이 강해 결혼 후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유행과 패션에 적극성을 보인다.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활동과 이벤트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여성 소비자를 여러 항목으로 분류하면 전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여성 소비자의 세분 기준은 뭔가?
나이, 결혼 유무, 자녀 유무와 자녀 수, 취업 유무 같은 변수가 있다. 취업 여성과 전업 주부는 스포츠, 외식, 취미생활, 패션 등의 소비항목에서 서로 다른 행동 패턴을 나타낸다.
화장품 같은 전형적 여성 제품 이벤트에서도 세분화가 필요한가?
당연하다. 목표방문객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못하면 실패 확률도 그만큼 크다.
취업 여성에게 성공한 이벤트는 무엇이 있는가?
여성 화장품 시세이도의 이벤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사회생활과 도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피부 트러블을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시세이도는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여성 피부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메이크업 쇼 등 체험 이벤트를 열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피부 트러블의 메커니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주부를 위한 차별화 이벤트의 사례는?
미국과 일본의 백화점과 유통업계에서는 어린이 테마ㆍ체험시설을 만들어 여성이 아이들을 맡겨 두고 자유롭게 쇼핑과 문화체험,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린이에게 창의적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다양한 체험과 놀이, 현장교육이 가능해 호평을 받는다.
이 책, <<이벤트>>는 무엇을 다루나?
이벤트 이론을 소개한다. 이벤트 장르를 소개,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관광·축제, 문화예술, 기업ㆍ판촉, 전시ㆍ박람회,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전략 가치를 제시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희진이다. 광주대학교 광고이벤트학과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