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해방과 기독교적 사기
1960년대를 전후해 아프리카는 독립된다.
제국은 물러가고 기독교가 남는다.
현지 교회가 비온 뒤 버섯처럼 십자가를 세운다.
목사 제로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선지자입니다.
…
사실 그 나물에 그 밥이지요.”
아프리카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윌레 소잉카의 희곡 ≪제로 형제의 시련≫. 독립 전후 나이지리아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지적한 풍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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