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한화골계전
우리 민족 최초의 익살 문학집
1477년, 서거정은 네 권짜리 익살 문학집을 완성했다.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이다.
박경신이 110편을 뽑아 옮겼다.
옮긴이 주석만도 639개다.
골계 문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일찍이 일에서 물러나 한가하게 있을 때 글을 쓰는 것으로 놀이를 삼았다. 이에 일찍이 친구들과 우스갯소리 했던 바를 써서 ≪골계전(滑稽傳)≫이라 불렀다.” 이렇게 쓰인 책이 국문학사 최초의 골계 문학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