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전
한국인의 첫번째 서사집
<<수이전>>은 우리 민족 최초의 고대 서사 자료집이다. 책은 사라졌지만 이야기는 남았다. 신라인들이 희로애락이 숨 쉬는 12편의 이야기. 우리 상상력의 뿌리가 시작되는 곳, 서기 3세기의 시공으로 돌아가 보자.
≪수이전(殊異傳)≫의 작자는 누구일까? 박인량으로 보거나 아니면 원작 최치원, 보완 박인량, 개작 김척명으로 절충하는 것이 오늘날 학계의 생각이다. 이동근이 ≪해동고승전≫, ≪삼국유사≫, ≪태평통재≫, ≪필원잡기≫, ≪삼국사절요≫, ≪대동운부군옥≫, ≪해동잡록≫ 등에서 언급된 21편의 작품 중 중복되는 9편을 제외한 12편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