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 이야기를 읽는 요령 천줄읽기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를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몸으로 닿는 것.
그리고 그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본질을 이해하는 것,
이것이 일(事)의 마음을 아는 것이고,
물건(物)의 마음을 아는 것이고
곧 모노노아와레를 아는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시분요료(紫文要領)≫다.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의 글을 읽는 요령이란 뜻이다. 무라사키시키부는 ≪겐지 이야기≫의 작가다. 겐지 이야기는 모노노아와레의 문학이다. 지만지고전문학에서는 정순희가 ≪겐지 이야기를 읽는 요령≫으로 옮겨 출간한다. 그림은 ≪시분요료(紫文要領)≫의 작가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