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중송
가는 것과 오는 것을 보다
이미 간 것은 가는 것이 아니며 또 아직 가지 않은 것도 가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간 것과 아직 가지 않은 것 이외에 현재 가고 있다는 것도 가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간 것: gata ; 아직 가지 않은 것: agata ; 현재 가고 있는 것: gamyamāna.
<<根本中頌>> 제2장 觀去來品 제1게의 전문
나가르주나(Nāgārjuna, 龍樹)는 불교의 근본인 중도를 밝힌다. 그 말은 <Mūlamadhyamakakārikā>>에 실렸고 이것의 한역본이 ≪근본중송(根本中頌)≫이다. 지식의 역사에서 가장 난해한 책으로 꼽힌다. 이태승은 원본 외에 작가 스스로의 주석서인≪무외소(無畏疏)≫도 일부 실었다. ≪근본중송≫은 산스크리트어를, ≪무외소≫는 티베트어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