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반대편 육지를 바라본다.
가야 하지만 갈 수 없는 곳을 향한 마음이 섬을 만든다.
한번 갈라진 마음은 섬조차 남겨두지 않으려 한다.
1993년작이지만 2012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커뮤니케이션북스의 한국시나리오걸작선 63번째 타이틀이다. 임철우의 원작을 이창동·임철우·박광수가 각색했다. 남북의 이데올로기 갈등이 주제였지만 오늘의 현실에서 더욱 새롭다. 보수와 진보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한국 사회가 공동체의 섬을 찾는 마음은 갈수록 더 간절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