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8. 미디어 경제와 문화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만드는 학술지 8. <<미디어 경제와 문화>>
우리는 SSCI 저널로 간다
학술지는 학회가 출판사와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미디어 경제와 문화>>는 그렇지 않다. 십 년 전에 서울방송이 시작해 2009년에는 등재학술지가 되었다. 미디어 현상의 경제와 문화 현상을 분석하는데 다학제 접근에 익숙하다. 논문 작성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왔기 때문에 때로는 2편의 논문만 실리는 일도 있지만 덕분에 품질은 믿을 만하다. 다음 목표는 SSCI 저널이다.
방송국이 왜 학술지를 만드나?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경제 문화 현상 분석의 학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현실에 기반을 둔 이론에 대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학술지 창간을 추동했다. 2006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었고, 2009년 12월 등재학술지로 확정되었다.
방송국 학술지의 장점은 뭔가?
일반 학술지는 학회원만 투고한다. <<미디어 경제와 문화>>는 미디어 연관 전공 분야 연구자들에게 투고 기회가 열려 있다. 신문방송학 외에도 경영, 경제, 법학, 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들이 논문을 투고한다.
심사는 누가 하나?
해당 전공 분야의 학자들을 심사위원으로 배정해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번 다른 심사자가 참여한다. 투고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여 성원에 보답하려 한다.
<<미디어 경제와 문화>>라는 이름의 지향점은 어디인가?
객관적인 ‘학술적 성과’와 미디어 산업 발전에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경제’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미디어 현상을 분석하는 도구로 매체 이론뿐만 아니라 경제, 심리, 사회문화적 이론과 다양한 분석 방법을 적용한 논문들이 게재될 수 있도록 ‘문화’라는 개념을 함께 사용하였다.
주제는 무엇인가?
투고 논문의 주제는 ‘방송, 통신, 뉴미디어 영역’으로 제한한다. ‘방송, 통신, 뉴미디어’ 영역이란 방송, 통신과 뉴미디어 이론, 정책, 경영, 편성, 산업, 수용자, 문화, 콘텐츠, 광고, 기술 등 방송, 통신 그리고 뉴미디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학문 분야다.
운영 전략은?
미디어 산업의 법제, 정책, 산업 전략, 수용 현상, 문화적 함의를 신문방송학, 경제학, 경영학, 법학, 정치학, 행정학, 사회학, 심리학 이론과 방법론으로 접근한다.
게재 논문이 적지 않은가?
한 호에 실리는 논문 편수가 2편에서 5편이다. 게재 논문 편수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심사위원의 꼼꼼한 리뷰 때문에 탈락률은 높지만 매호 투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20편 가까운 논문이 심사 때 다뤄지고 이 중 ‘수정 후 게재’ 이상의 판정을 받는 논문만 실린다.
논문 선정 기준은?
①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시의성, ② 연구 목적의 명료성, ③ 연구 방법론의 타당성과 적합성, ④ 논의 전개의 논리성이다.
2013년 미디어 연구 경향은?
SNS와 스마트 미디어다. SNS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장으로서 기능하고, 스마트 미디어는 모든 미디어를 재매개하는 새로운 매체로 급부상했다.
왜 기획논문이 없나?
예기치 않은 편향성 때문이다. 창간 때부터 기획논문을 수집하지 않았다.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순수 공모 논문만으로 구성하여 학술지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개성이 있는가?
국제화다. 창간호부터 해외 석학의 글을 실었으며 매년 국내외 저자들의 영어 논문도 게재한다.
논문 작성 규정이 너무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가?
게재 논문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사안이다. 논문의 질이 훌륭한데도 오탈자가 있거나 인용표기와 참고문헌 작성에서 실수가 생기면 신뢰도가 낮아진다. 우리는 다른 학술지보다 철저하게 논문 작성 규정을 준수하고 오탈자를 점검한다.
등재지 제도 변화의 영향은?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인용지수와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기준으로 영향력 있는 학술지인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유지하면 인용지수 역시 높을 것이다.
발전 계획은?
SSCI 저널로 도약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창간 때부터 컴북스를 선택한 이유는?
미디어 전공 분야의 편집 노하우와 제작 실력을 고려해 창간호부터 함께했다. 올해로 만 10년째다. 높은 품질을 유지해 줘 고맙다.
당신은 누구인가?
최현철이다.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고 <<미디어 경제와 문화>> 편집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