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11. 광고홍보학보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만드는 학술지 11 <<한국광고홍보학보>>
광고를 다시 봐야 할 때다
한국광고홍보학회는 회원이 550명인데 절반이 연구자이고 업계 실무자도 199명이나 된다. 학술지는 1999년에 창간되었으니 올해로 14년이 되었다. 요즘 이들의 주요 관심은 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그에 따라 더 빨리 진행되는 광고 홍보의 변화 추세다. 광고학원론을 다시 써야 할 정도로 이 세계의 변화는 빠르다. 광고를 다시 들여다봐야 할 이들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광고 홍보 연구의 최근 경향은 무엇인가
스마트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기업홍보, 기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소비자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의 효과 연구가 주요 흐름이다. 뉴미디어 광고에 적합한 통합 미디어 이론과 효과 측정 지표 개발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눈에 띈다.
<<한국광고홍보학보>>는 어떤 논문을 싣는가?
올해 모두 4권이 발간되었다. 논문 84편이 투고되었고 35편이 최종 게재되었다. 광고 매체 및 업종별 심의제도와 매체이용실태에 대한 고찰, 광고 홍보를 위한 매체로서 스마트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용 가능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 그리고 PR 영역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전략의 효과에 대한 검증이 주요 흐름이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1999년에 <<한국광고학보>>를 학회 학술지로 창간했다. 2004년 <<한국광고홍보학보>>로 이름을 바꾸고 2006년에 학술연구재단 등재 학술지가 되었다. 2009년에는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국내 광고학 분야 최초의 등재 학술지 <<광고연구>>도 이관 받아 발행하기 시작했다.
게재 논문 편수는?
매회 20편 내외의 논문이 접수되고 8편 정도가 실린다. 봄철 학술대회와 가을철 학술대회에 논문 투고가 집중되어 논문 심사와 게재에 어려움이 있었다. 2012년부터는 학술대회 시즌에 발간하는 호에는 일반 논문 투고가 아니라 학술대회 발표 신청 논문 중에서 학술지 투고를 함께 희망하는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과정은?
한 호당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처음 한 달간은 논문을 공모한다. 그 후 2~3주에 걸쳐 학술지 게재 적합성과 심사가 진행된다. 편집위원회를 통해 논문 한 편당 세 명의 심사위원을 추천받은 후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기준이 무엇인가?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시의성, 연구방법론의 타당성, 논의 전개의 논리성이다. 발행 전 2주 동안 심사의견서를 최종 검토하고 게재가 결정된 논문을 취합한다.
지향점은 어디인가?
광고와 홍보학에 대한 학문적 이해는 심리학, 사회학, 응용미술학, 디자인학 등 다각적인 학제 간 접근을 통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산학협동 연구도 논문에 깊이를 더하고 학문적, 실무적 폭을 넓혀 준다. 우리는 다양한 분석 방법을 적용한 논문 게재에 힘쓴다. 전 세계 학자들의 학문적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학술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광고홍보학회는 어떻게 성장해 왔나?
1998년 한국광고교육학회로 시작했다. 현대사회의 건전한 광고문화 창달을 통해 광고 홍보와 사회와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은 누구인가?
2012년 12월 기준으로 학회 회원은 550명이다. 50.5%를 차지하는 278명이 광고홍보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와 강사이며 광고 및 홍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실무자 199명이 전체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관련 분야의 연구원과 대학원 박사과정생 73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학회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매년 두 번 정기학술대회를 연다.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는 PR awards,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올해의 광고상과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을 시상한다. 2012년에는 북경에서 한・중・일 국제세미나를 가졌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정부광고홍보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를 통해 제1회 정부광고상 시상식도 열었다.
두 종의 학술지는 어떤 특성이 있는가?
<<광고연구>>는 광고 분야 전문 학술지로서 국내 광고업계의 전문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광고홍보학보>>는 광고홍보와 관련한 폭넓은 주제를 다양한 학문적 시각에서 다룬다.
컴북스와의 작업은 어떤가?
만족한다. 전반적인 학술지 편집, 인쇄, 발행의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 학술지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는가?
광고의 개념과 범위를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컴북스와 함께 <<광고학원론>>을 재구성하고 싶다. 광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광고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광고홍보학보>>의 2013년 계획은?
스마트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가 이끄는 광고홍보 분야의 새로운 지평과 관련한 기획 주제를 선정하여 특별호를 제작할 계획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한은경이다.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이고 <<한국광고홍보학보>> 편집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