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을 읽기 전에, 혹은 공익광고를 보기 전에
1. 공익광고 카피처럼, 손해보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인가?
2. 대한민국 공익광고가 그토록 ‘질서’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서민들의 발인 지하철 객실마다 투기억제 광고가 걸린 까닭은?
4. 저축하랄 때는 언제고 신소비는 또 무슨 말인가?
5. 왜 공익광고가 수질오염을 말할 때마다 꼭 주부가 등장하는가?
6. 모든 산업재해는 과연 노동자 개인의 부주의 때문인가?
7. 나의 한 표가 내 아이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나?
8. 왜 대한민국 공익광고는 국민을 훈계하고 가르치려 드는가?
9. 전두환 이후 20년간 정부가 공익광고를 독점하고 있는 까닭은?
아홉 개의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독자는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그는 이미 대한민국 공익광고의 본질을 깊숙이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질문에 대하여 답을 찾기 어려운 독자는 이 책을 통하여 ‘공익광고의 숨겨진 전술과 은밀한 폭력’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공익광고가 걸릴 때마다 다음의 질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공익광고는 과연 공익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가?”
지은이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 <불교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현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편집국 차장 전 서울 특파원 불교방송 종합시사프로 <아침저널> 진행 전 한국정신문화원 연구원보 경북대 신방과 강사
저서
『시장주의자의 언론조작』/ 『실용외교의 탐욕』/ 『뉴스 바로보기』/ 『파생상품의 공습』/ 『돈이야기』/ 『韓中日 新 삼국지』/ 『은행전쟁이 키운 적립식 펀드의 재앙』/ 『한반도 핵 게임』/ 『삼성그룹 상속이 청년실업 키웠다』/ 『중동의 두 얼굴』/ 『한국의 탈레반』/ 『메이드 인 아세안』/ 『2만 달러의 마술게임』/ 『언론전쟁』/ 『미끼경제』/ 『중국과 미국의 씨름』/ 『황금 낙하산』/ 『테러경제』/ 『경영 신화를 창조한 기업들』/ 『삼청교육대 백서』/ 『남북교류, 속지 않고 읽는 법』/ 『부시와 김대중의 동상이몽』/ 『신문칼럼, 속지 않고 읽는 법』/ 『신문전쟁』/ 『공익광고의 은밀한 폭력』/ 『TV뉴스, 속지 않고 읽는 법』/ 『김대중 대 김정일의 경제냉전』/ 『디지털경제의 블랙먼데이』/ 『주식회사 한국의 머니게임』/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 『DJ햇볕, 경제 냉전에 갇히다』/ 『외발 자전거를 탄 김대중 경제』/『김대중 경제, 속지 않고 읽는 법』/ 『김영삼 제국과 IMF 신탁통치』/ 『CIA와 언론 조작』/ 『한국경제 침몰과 언론 조작』/ 『미국의 교란 전략과 한국의 언론 조작』/ 『6공화국 언론 조작』/ 『불의 기록, 피의 기록, 죽음의 기록』/ 『민중불교의 탐구』/ 『국민윤리』 -번역서 『바웬사』/ 『일본사회당의 정가 인맥』
차례
프롤로그
단속의 시대에서 견인의 시대로
정부가 공익을 독점하는 까닭은
1. 공익광고와 심리전
전술 1:적을 공략하듯이 국민을 공략한다
전술 2:편을 가르고 죄의식을 심어준다
전술 3:정부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동일시한다
전술 4:개인의 손해를 정당화한다
전술 5:공감대 확산을 위해 공동의 적을 만든다
전술 6:정책 문제를 국민에게 전가한다
전술 7:조상의 이름으로 국민을 훈계한다
2. 위장진보와 거짓말
영화 <거짓말>이 남긴 흉물들
눈금이 다른 잣대끼리 길고 짧음을 겨루다
집단편견과 집단무지가 낳은 시장 경직성
위장 진보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거래하는 자와 착취하는 자
3. 과외와 질서
과외는 금지하지만 과외비는 대주겠다?
강요와 위협 그리고 훈계
사교육을 주무르는 질서 이데올로기
4. 헌혈과 자원봉사 정신
헌혈은 공익이 아니다
남녀평등 메시지 밑에 흐르는 편견
공익광고는 자원봉사자가 만든다
5. 공포를 파는 나라
음주운전자에게 죽음을
‘조심’을 윽박지르는 ‘불조심’
6. 환경과 국민 길들이기
국민의 잘못을 꾸짖는 공익광고
산업재해는 노동자의 부주의와 실수 탓
페놀 마신 후에는 창포 풀어 머리를 감는다
무식한 주부가 수질오염의 주범이다
7. 저축과 IMF의 불행한 만남
저축으로 팔자고친다는 새빨간 거짓말
절약하라, 그리고 소비하라
새로운 코미디 용어 신소비
8. 마약과 에이즈 그리고 강경보수주의
혁명을 잡으려면 마약을 때려라
약물 문제에서도 개인은 사회보다 중요하다
에이즈 확산은 성 문란 탓이 아니다
9. 선거혁명과 위장진보
투표 잘하면 내 아이의 꿈이 실현된다?
위장 진보는 도미노 게임을 좋아한다
국가주의의 부활, 새로운 독점의 시작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