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고양이를 부탁해는 인천의 여상을 졸업하고 이제 세상에 막 나온 스무 살짜리 여자들의 고민을 다룬다. 다섯 명의 소녀들을 등장시켜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탐색한다. 그들의 삶이 절망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사회라는 새로운 외부 세계로부터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창시절의 공동체로부터 멀어진 친구들의 냉정함으로부터 시작된다. 감호소에서 나온 지영과 가출한 태희가 시작할 여행을 마지막으로 담으며, 어쩌면 삶의 희망은 우리가 처한 공동체 바깥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물음을 남긴다.
지은이
정재은
1976년생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1기로 졸업했다.1974년생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고양이를 부탁해> 조감독으로 활동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1기로 졸업했다. <둘의 밤>으로 1999년 영상원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단편영화 <도형일기>로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단편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영화제 측은 그녀의 작품이 ‘가족관계에 대한 조망이 두드러진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 시나리오를 썼으며 매 공간마다의 꼼꼼한 이미지 콘셉트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섬세한 연출로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얻기도 하였다.
작품은 <성인식>(1995), <아이볼라 바이러스>(1995), <방과후>(1996), <17세>(1996), (1997), <거리에서의 여성흡연>(1997), <윤이상, 아다지오>(1997), <도형일기>(1998), <둘의 밤>(1999), <태풍태양>(2005)이다.1972년생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이론과 1기로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