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장에서는 다양한 방법의 영화색채 테크놀로지를 정리하고, 1920년대 미국의 테크니컬러(Technicolor), 1950년대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을 중심으로 테크니컬러의 쇠퇴와 색채영화 제작의 확산 등의 산업적이고 미학적인 복잡한 관계를 조망해 본다.
2장과 3장에서는 테크놀로지로서의 색채가 영화에 사용되기 시작해서 영화 제작의 주류가 되기까지의 산업과 미학과 이데올로기의 배경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영화색채의 대안 양식으로 색채 재현 과잉, 분절화, 탈중심을 들어 이를 창조적으로 사용한 영화를 분석한다.
5장과 6장에서는 영화색채의 문화적 의미화를 탐색한다. 한국사회에서 색채가 재현하는 현상적 함의 관계를 살피고, 구체적으로 국내의 몇몇 영화를 선정하여 색채의 의미 맥락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실제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색채의 수용과 생산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마지막 저자는 7장에서 영화색채의 창의적 논의를 위한 제언으로 끝을 맺는다.
200자평
미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색은 더욱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다. 그러나 국내 미술계나 영화계, 과학계의 색채 연구 결과는 모두 초라하다. 특히 영화계는 전무했다. 이 책은 최초의 본격 영화 색채 연구서다. 영화색채의 의미와 특성, 지배 경향과 대안 양식을 살펴보고, 현장 인터뷰와 관찰 조사를 통해 색채에 대한 수용과 생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분석한다. <비트>, <노랑머리> 등 몇 편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색채가 여타의 영화 장치들과 동등하고 자율적인 요소로 기능하고 있음도 확인하고 있다.
지은이
김종국
2008년 현재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다. 박사학위논문 “영화색채의 이데올로기 연구”로 영화진흥위원회 우수논문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영화작품 ‘조용필 애창곡’으로 밴쿠버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영화색채미학』이 있다.
차례
서문
1. 영화색채의 전제
영화, 색채, 문화
영화색채는 자연스러운 어떤 것인가?
2. 영화색채 테크놀로지
색채의 특성과 초기의 색채사진
영화색채 프로세스
헤게모니로서의 테크니컬러
테크니컬러의 초기 프로세스
3색 감법 시스템
테크니컬러와 이스트만 코닥
전후의 색채 테크놀로지
3. 영화색채의 지배 경향
영화색채 테크놀로지의 논의 유형
영화색채의 리얼리즘과 스펙터클
영화색채의 고전적 양식
완전함의 꿈
스펙터클한 몸 만들기
4. 영화색채의 대안 양식
영화색채와 장르, 과잉
영화색채의 분절화
영화색채의 전복성
장-뤽 고다르 영화의 색채,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혼돈과 탈중심의 색채, 키에슬롭스키의
<세 가지 색:블루>
기억을 지우는 색채, 주체의 혼돈
아버지의 법을 넘어서는 쾌락, 파랑
5. 한국영화색채와 문화정치
영화색채의 문화정치적 의미
스타일의 정치성
색채와 스타일
저항과 소비로서의 색채
의미의 다수성을 향한 색채
저항 혹은 즐거움의 쾌락, <노랑머리>의 노랑
혼돈 속 전시된 이미지, <비트>의 파랑
디지털 영화의 색채
테크노피아의 신화, 디지털
디지털 색채, 공간 이미지
대안 이미지, 에코디지톨로지
6. 영화색채의 문화실천
문화실천의 장, 현장 인터뷰
현장 인터뷰의 의의 및 방법
인터뷰 대상과 범위
인터뷰 내용 및 질의 항목
색채 스타일과 정체성
색채 선호의 의미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색채
7. 영화색채의 창의적 논의를 위한 제언
참고문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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