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루머로부터 자유로운 개인이나 조직은 없다. 루머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인데도 때로는 진실인 양 우리의 태도와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며 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공식적인 정보 채널이 없던 인류 역사의 초기, 구전으로 전해지던 루머는 유일한 정보였을지 모른다. 루머는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집단의 의미 찾기에서 생기고 공유된다. 이제 사람들은 온라인 혹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자리를 옮겼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생산 가공 배분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많아졌다. 루머도 많아졌고 영향력도 더 강해졌다. 우리가 알아야 할 루머의 정체와 루머를 만들고 믿고 소비하는 인간의 동기와 이유, 루머의 통제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지은이
이혜규
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에서 마케팅을 가르친다.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분야, 특히 헬스 커뮤니케이션과 헬스케어 마케팅, 루머 분야의 연구를 주로 한다. 약학과 광고홍보학,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다수 기업의 제품 마케팅 및 홍보를 책임진 바 있다. 조류독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광우병 등과 관련된 수많은 루머들이 우리 사회를 난타했던 2000년대, 서울 시청 부근에 위치한 회사에서 일했다. 광우병 루머에 휩싸여 시청 광장과 광화문으로 몰려드는 대중을 보며 루머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서 루머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차례
01 역사 속의 루머
02 루머의 정체
03 루머의 기능
04 루머의 확산
05 루머를 믿는 이유
06 루머의 진위성
07 루머와 의사 결정
08 루머 통제 전략
09 인터넷과 루머
10 루머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