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86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하고, 새벗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은하수동시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숙분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마침표>, <실과 바늘> 등 그의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김숙분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했다. 저서로 동시집 ≪산의 향기≫, ≪해님의 마침표≫, 어린이 교양서 ≪신화가 숨겨진 나무들≫, ≪법을 아는 어린이가 리더가 된다≫ 등이 있다. 새벗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은하수동시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차례
시인의 말
1부 산의 향기
철조망과 나팔꽃
나비
이른 봄
새봄엔
거미
아버지
달력
바느질
어머니
눈물 씨앗
선물
모래알
담벼락
꿈
좁은 길
바람 1
길
가을 산
통일이 되면
낙엽
보리
어머니의 다림질
배꼽
2월
징검다리
아버지의 등
성탄절엔
2부 해님의 마침표
모퉁잇돌
너의 빛
틈
뾰족한 건
구석 1
구석 2
별똥별
무지개
담벼락
나뭇잎
새
썰물
조약돌
마침표
이슬
들꽃과 바람
폭포
바다
바닷가에서
빛과 그늘
놀이터
숲 속
장미와 바람
시계
겨울바람
항아리
못
휴전선의 철조망
아픈 날
그림자
의자
배꼽
아버지와 바다
노래
담쟁이
계단
야구공
바람 2
3부 쇠똥구리는 똥을 더럽다고 안 하지
진달래
가을 1
비
할미꽃
쇠똥구리
잠자리 의자
반딧불이
소금꽃
나이테
떡갈나무
꽃다발
새싹
다람쥐
지구
4부 엄마는 따로따로 퍼 줘요
실과 바늘
에어컨
크레파스
문
식사 시간
내 동생
태풍
이삿짐
파마머리
안경
낮달
지구 온난화
찰흙 놀이
사랑니
컵
독도
두루미
껌
흰구름
인형
복숭아씨
김숙분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실과 바늘
실과 바늘은
딱 붙어 다녀요.
바늘이 천에서 쏘옥 나오면
실도 따라서 쏘옥 나와요.
하지만 실은 한 땀 한 땀
옷감 속에 남아야 해요.
한 땀 한 땀
헤어지는 연습을 해야 해요.
마침표
마침표
아름다운 시작이다
시든 꽃이 떨군
마침표,
까만 씨앗
꽃이 태어난다
돋보기로 모은
해님의 마침표,
까만 점에서
다시 해님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