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고, 한국동시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우수상, 소천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은 문삼석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산골 물>, <밤차>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가 100여 편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문삼석은 1941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산골 물≫, ≪가을 엽서≫, ≪별≫, ≪빗방울은 즐겁다≫, ≪우산 속≫, 연작동시집 ≪이슬≫, ≪아가야 아가야≫, ≪바람과 빈 병≫ 외 다수가 있다. 계몽사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우수상, 소천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계몽아동문학회 회장, 세종아동문학회 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례
시인의 말
산골 물
밤차
아기 봄
시골 학교 난롯가에는
엄마 눈 아기 눈
시냇가에서
작은 새 소리
가을 엽서
눈 3
오동나무
바람 부는 날
비 오는 날 1
이슬
산길
별
밤비
참매미
어머니
흙담
민들레 꽃씨
고샅
갈피리
더덕마을 사람들
빼꼼빼꼼
아가 손
아가 웃음
기지개 켤 때마다
엉터리 시간표
아가 사랑엔
바람과 빈 병
바람과 풀잎
바람과 연기
바람과 꽃밭
바람과 미루나무
바람과 낙엽
바람과 강
바람과 방패연
강아지
노랑 노랑
고추잠자리
원숭이
그만뒀다
그림자
시골길
비 오는 날 2
다 안다
우산 속
그냥
아빠 시계
할아버지 안경
병아리
새우 할아버지
거짓말 벌레
도토리 모자
사과
딸기를 보고
빵 세 개
가을이다
작은 신발 속에
엄질까? 검질까?
나왔다 숨었다
들어 주잖아요?
꽃으로 피는
꽃향기가 흩어지네
좋겠다
가긴 어딜 가?
입을 하아앙
타조가
봄볕이 몰래몰래
언제 쉬는 거니?
집이 있거든요
나풀나풀
모기 입에
내가 뭘
재 보기
반딧불이는
하얀 두루미
흑염소
친구랑
죽순
똑같이
추운 날
두 다리가
어쩔래?
돌담의 돌들이
납작한 우리 집
하늘이 된 연못
숲 빛
날개가 있어서 좋은 건
나는 칡이다
하나라도 없으면 안 돼
숫자 놀이 하나 봐요
틈틈이
바보와 멍청이
뚱뚱해서가 아니거든
처음에는
바보 아니니?
사방이 어지러워도
누구게?
있지롱!
문삼석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할아버지 안경
몰래 써 본
할아버지 안경,
어이쿠!
어지럽다.
아하, 그래서 할아버진
으레 신문을 보실 때마다
-세상이 어지럽다.
세상이 어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