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8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시가 당선하고, 한국아동문학신인상을 받은 시인 송재진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하느님의 꽃밭>, <휴전선을 나는 작은 공>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송재진은 1959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시가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하느님의 꽃밭≫, ≪회초리도 아프대≫, 동시조집 ≪아빠 무릎에 앉는 햇살≫, 교양서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 이야기≫ 등이 있다. 한국아동문학신인상을 받았다.
차례
시인의 말
깨금발, 깨금발, 깨금발질
하느님의 꽃밭
석류
초여름 아침
선생님의 장례식
낮달
별
휴전선을 나는 작은 공
뻐꾸기 두 마리가
동시
그러면 우리는?
음악은
달팽이
일기
얘, 심심하지?
알면서도, 아빠는
회초리도 아프대
그걸 모르고, 안개는
내가 만난 병아리
슬픈 띄어쓰기, 기쁜 붙여∨ 쓰기
탕!
복더위
성묘
새해 아침의 기도
흥부네 살강에도
흥부네 한가위
흥부네 싸락눈
어머니
일벌레
정신대 할머니
연
제 할 일
가을 산
생각하던 참인데
수능 시험 전날
,
지렁지렁, 지렁이 편지
안개 아침
가을비 오는 날
여읜 날
해 질 무렵
이름표를 달아 주세요
병실에서
이삿날
지도를 열면
생각은 참……
가위눌린 밤
매미
비 오는 날 1
비 오는 날 2
불쑥
뚜, 뚜, 뚜……
저녁때
꽃상여
귀뚜라미
봄 마중
두근두근
외가에서 온 가을
이른 봄
과수원에서
공깃돌
할아버지께
고요
저녁달
떠난 자리
소나기
벽걸이 지도
슬픈 꽃
소식
덕담
노을
산수유
아침, 거울 앞에서
옥상 텃밭
할미꽃
벌
꼭두새벽 네 시 반
시의 힘
귀뚜라미 일기장
나
기쁜 날
일기 검사
입학식 날
쓸쓸하다
밥
출근길 전철역
그 아이
첫 가을
풍경
우짤꼬!
똑같은 새소리도
송재진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두근두근
가시내,
기척도 없이
내 마음에 들앉더니
숫제
깃발이다,
종일토록 펄럭이는.
풍속계
얌전한 날에도
나부낀다, 고 가시내!
할미꽃
할머니 산소에서
받아 온
꽃씨 몇 톨.
마당
한 귀퉁이에서
꼬부랑히 피어났다.
밭에서
김매던 모습 그대로
집으로
도로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