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시대의 언론인을 위한 새로운 윤리 원칙
저널리즘에서 윤리적 판단이 어려운 이유는 딱 부러지게 명쾌한 해답이 없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추구하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선택 가능한 대안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 상황 의존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래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은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윤리 원칙을 언론인들에게 제시한다. 온라인 환경에서 부상한 새로운 이슈를 윤리적 관점에서 조명하면서도 진실과 투명성, 공동체 등 오래된 원칙의 가치를 재확인해 준다. 이전의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은 붕괴하고 새로운 모델은 정착하지 못해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한국의 언론인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200자평
저널리즘은 왜 윤리적 판단에 직면하나?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진실을 추구할 것, 투명할 것, 공동체를 목적으로 삼을 것. 이것이 새로운 지침이다. 무엇이 달라졌나?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에 디지털 시대의 민주적 가치를 더했다. 이 책이 제시한 저널리즘 윤리와 새 원칙을 숙고하고 철저한 자기 성찰의 끝에 서면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이 보인다.
지은이
대너 보이드(Danah Boyd)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며, 뉴욕대학교의 미디어, 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 연구 조교수, 하버드대학교의 버크먼인터넷과 사회연구센터(Berkman Center for Internet and Society) 펠로이기도 하다. 2011년 세계경제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2010년 ≪테크놀로지리뷰(Technology Review)≫가 선정한 35세 이하 젊은 혁신가 중 한 명으로 등재되었다. 보이드의 연구는 테크놀로지, 사회와 청년 문화 간 교차를 검토하며, 뉴미디어 분야에서도 정기적으로 등장한다. ≪포천≫은 보이드를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가장 똑똑한 학자”로 불렀다. 현재는 프라이버시, 청년층의 가학성과 잔혹성, 빅데이터와 인신매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썸 타기, 사귀기, 빠져들기: 젊은 층의 미디어와 동거하기와 배우기(Hanging Out, Messing Around, and Geeking Out: Kids Living and Learning with New Media)』를 공저로 냈고, 『소셜 시대 십대는 소통한다-네트워크화 된 세상에서 그들은 어떻게 소통하는가(It’s Complicated: The Social Lives of Networked Teams)』(2014)란 제목의 모노그래프를 출간했다. 아포페니아(Apophenia, http://www.zephoria.org/thoughts)에서 정기적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며, 트위터 계정은 @zephoria다.
로이 피터 클라크(Roy Peter Clark)
1979년 이래로 포인터연구소에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30년 이상 연구소에서 학장, 부회장, 선임 연구원, 신탁 이사회 이사로 봉사했다. 클라크는 글쓰기와 저널리즘에 관한 책을 15권 저술하거나 편집했는데, 이 중 가장 대중적이고 영향력 있는 책은 『글쓰기의 도구: 모든 필자를 위한 50가지 필수 전략』이다. 이 책 팟캐스트는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북 리뷰’는 클라크의 최신 저서인 『문법의 매력(The Glamour of Grammar)』을 ‘21세기를 위한 매뉴얼’로 칭송했다. 뉴욕시에서 태어나 1970년 프로비던스대학(Providence College)을 졸업할 때까지 줄곧 가톨릭 학교에 다녔다. 스토니브룩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강의 경력을 시작했는데, 여기서 저널리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977년 ≪세인트피터스버그타임스(St. Petersberg Times)≫에 미국 최초의 글쓰기 코치 중 한 명으로 채용되었다. 전국작가워크숍(the National Writers Workshop) 창설 책임자다. 클라크의 저작은 전국공영라디오, <투데이>,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서 조명되었다. 미국 신문편집인협회의 공로 회원으로 선정되었고, 피처명예의전당에 헌정되었다.
에릭 드건스(Eric Deggans)
≪탬파베이타임스≫의 TV 미디어 비평가로 있다. 전국공영라디오에서 텔레비전과 대중문화 논평도 담당하고 있으며, 인디애나대학교 전국스포츠저널리즘센터(National Sports Journalism Center)에서 스포츠 미디어 관련 이슈 집필도 맡고 있다. 2012년 10월 출판된 『인종 선동자: 미디어는 어떻게 위험한 언어를 구사해 국가를 분열시키는가(RaceᐨBaiter: How the Media Wields Dangerous Words to Divide a Nation)』의 저자로서 편견, 인종주의, 성차별주의가 어떻게 현대 미디어의 일부 요소에서 원동력이 되는지 살펴보았다. 드건스의 저작은 ≪워싱턴포스트≫, ≪시카고선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마이애미헤럴드≫, ≪에보니≫ 잡지, 롤링스톤 온라인과 CNN닷컴에도 실렸다. 2009년 ≪에보니≫의 ‘파워 1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목록에는 오프라 윈프리와 PBS 진행자인 그웬 이필(Gwen Ifill)도 포함되어 있었다. 컬럼비아대학교, 로욜라대학교, 페일리미디어센터(The Paley Center for Media), 포인터미디어연구소, 탬파대학교, 인디애나대학교를 비롯해 많은 학교에서 강의했다. 이 밖에도 1980년대에 프로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모타운 레코드 아티스트인 보이지밴드(The Voyage Band)와 함께 투어와 연주를 했다. 그는 드럼 연주자, 베이스 연주자, 보컬리스트로서 지역 밴드, 레코딩 아티스트와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앤 프리드먼(Ann Friedman)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편집자이자 작가다. ≪뉴욕≫ 잡지 웹사이트에 정치 칼럼을,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에 주간 조언 칼럼을 집필하고 있다. 프리드먼의 저작은 ≪뉴욕리퍼블릭(The New York Republic)≫, ≪뉴요커닷컴(NewYorker.com)≫, ≪엘르(ELLE)≫, ≪타임아웃시카고(Time Out Chicago)≫, ≪북포럼(Bookforum)≫, ≪젠틀우먼(The Gentlewoman)≫ 등에도 실렸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운영되는 ≪투모로(Tomorrow)≫라는 잡지의 공동 설립자인데, 이 잡지는 우트니미디어상(Utne Media Award)의 전반적 탁월성 분야에 지명되었다. GIF 블로그, 리얼 토크 프롬 유어 에디터(Real Talk From Your Editor) 등을 운영하며, 레이디저노스(LadyJournos!)에서 여성 언론인 저작의 큐레이션을 맡고 있다. ≪굿(GOOD)≫ 매거진 편집국장과 ≪아메리칸프로스펙트(The American Prospect)≫ 부편집인을 지냈다. 2012년 7월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는 프리드먼을 20명의 ‘주목할 여성’ 중 한 명으로 지명했다. 아이오와에서 성장했으며, 미주리대학교 컬럼비아 캠퍼스의 저널리즘 학부를 다녔다. 지금은 전국의 대학 캠퍼스와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 생산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www.annfriedman.com과 트위터 계정 @annfriedman에서 만날 수 있다.
댄 길모어(Dan Gilmor)
미디어, 즉 음악, 신문, 온라인, 책과 투자, 교육 부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가르치며 애리조나대학교 월터크롱카이트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학부 나이트디지털미디어사업센터(Knight Center for Digital Media Enterpreneurship) 창립 소장으로 있다. 가장 최근의 책은 (단순한 서적을 넘어서는 프로젝트인) 『미디액티브(Mediactive)』다. 그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목적은 수동적인 미디어 소비자를, 읽기에서 시작하는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길모어는 ≪가디언≫에 정기적으로 온라인 칼럼을 집필하고, 더 자주 미디액티브 블로그에 글을 싣는 등 기사와 논평을 집필하고 있다. 길모어의 마지막 책인 『우리가 미디어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풀뿌리 저널리즘(We the Media: Grassroot Journalism by the People, for the People)』(2004, 2006)은 많은 외국어로, 가장 최근에는 한국어와 아랍어로 번역되었다.
모니카 구즈먼(Mónica Guzmán)
≪시애틀타임스≫, 북서부 지역 테크놀로지 뉴스 사이트인 지크와이어(GeekWire)의 칼럼니스트이자 창업과 미디어를 위한 공동체 전략가다. 공동체 주도의 강연 시리즈인 ‘이그나이트 시애틀(Ignite Seattle)’의 사회를 맡고 있고, PBS <미디어시프트(MediaShift)>의 미디어트윗(Mediatwits) 팟캐스트에서 미디어 테크놀로지 추세를 분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구즈먼은 ≪시애틀포스트인텔리전서≫에서 수상 사이트인 빅 블로그(Big Blog)를 운영했는데, 논스톱 온라인 대화와 자유분방한 매주 모임으로 독자 공동체를 끌어들였다. ≪포스트인텔리전서≫의 온라인 전용 후신인 ‘시애틀레피닷컴(seattlepi.com)’에서 시애틀의 뉴스와 문화를 추적하면서 1년을 보낸 후, 시애틀의 신생 업체인 인터섹트(Intersect)가 혁신적인 온라인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을 도왔다. 전문언론인협회의 서부워싱턴지부와 워싱턴대학교 아이스쿨(iSchool)의 과학과 정보 관리 석사과정 이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2012년에는 포인터미디어연구소의 전국 자문위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형성자(Global Shapers) 공동체 구성원으로도 선정되었다. 시애틀테크(Seattle Tech)에서 선정한 톱 100인의 여성, 포인터연구소가 뽑은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35인, 전문언론인협회의 ≪퀼(Quill)≫ 잡지가 선정한 트위터에서 팔로해야 할 20명의 언론인에도 지명되었다.
애덤 혹버그(Adam Hochberg)
전국 뉴스 기관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경력 언론인이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가르치고 있다. 전국공영라디오 특파원으로 주로 미국 동남부 지역을 취재하면서 15년을 근무했다. 세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과 여행했고, 2000년 대선 때 플로리다 재검표를 네트워크가 보도하는 데 주역을 맡았고, 애틀랜타올림픽을 취재했으며, 10여 차례 허리케인 현장에서도 취재했다. 혹버그의 작업은 CBS 라디오, ABC 라디오, PBS의 <뉴스아워(Newshour)>에서도 소개되었다. 2012년에는 국제공영라디오(Public Radio International), 공공청렴센터, 글로벌정직성(Global Integrity) 등이 후원한 150만 달러짜리 탐사 보도 기획인 주정직성조사(State Integrity Investigation)에서 편집 프로젝트 관리자로 봉사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6개 주에서 새로운 윤리법을 통과시켰다. 혹버그는 또한 포인터연구소 펠로로서,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전통적인 저널리즘 가치에 미치는 효과에 관해 집필하고 있다. 혹버그는 시카고 출신으로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캠퍼스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부는 1985년 오하이오대학교를 졸업했다.
톰 황(Tom Huang)
≪댈러스모닝뉴스≫에서 일요판과 기획 담당 편집인이자, 포인터연구소에서 보도, 집필, 편집 펠로로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1993년 이래 ≪댈러스모닝뉴스≫에서 근무했는데 피처 담당 필자로 시작해, 그다음엔 피처 담당 편집인, 지금은 일요판 1면 담당 편집인이다. 피처 담당 편집인 시절, 이 신문의 피처 보도는 미주리 라이프스타일 저널리즘상(Missouri Lifestyle Journalism Awards)과 미국일요판·피처편집인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Sunday and Feature Editors)에 의해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신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 덕분에 보스니아, 베트남, 아테네올림픽에서 오클라호마시티 폭파의 여파와 뉴욕의 9·11 공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취재를 담당했다. 포인터연구소에서는 윤리, 다양성, 글쓰기와 리더십에 관한 세션을 가르치며, 2008년과 2009년에는 포인터의 『최고의 신문 글쓰기(Best Newspaper Writing)』 책을 공동으로 편집하기도 했다. 댈러스로 이직하기 전에는 버지니아 노포크에 있는 ‘버지니언ᐨ파일럿’에서 근무했다. 피처저널리즘협회재단(Society for Features Journalism Foundation) 이사장이며, 아시아계 미국인언론인협회 이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1988년 MIT 졸업생이며, 컴퓨터과학과 공학 분야 학사와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케니 어비(Kenny Irby)
포인터연구소에서 선임 교수요원이자, 공동체 관계와 다양성 프로그램 주임이다. 시각 저널리즘 교육에서 핵심 인물이며, 1995년에 포인터의 포토저널리즘 프로그램을 창설했고, 현재 중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글쓰기의 장(The Write Field)으로 불리는 학술적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포토저널리즘, 리더십, 윤리와 다양성 영역에서 세미나를 주도하고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자메이카,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러시아 등지를 여행해, 포토저널리즘 영역의 탁월성에 관해 설파했다. 그 밖에도 2007년 퓰리처상 사진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세계보도사진(World Press Photos) 동료 훈련 프로그램과 국제사진센터(the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에서 강연했다. 전국사진기자협회(the National Press Photographers Association), 최고의 포토저널리즘위원회(the Best of Photojournalism Committee) 창립 회원이며, (NPPA의 최고상인) 2007년 스프레이그상(Sprague Award), 2006년 뉴스디자인협회장상(Society for News Design President’s Award) 등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사진 보도 관련 이슈에 관해 자주 강연, 강의, 저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길라드 로턴(Gilad Lotan)
베타워크스(betaworks)의 주임 데이터 과학자로서, 포트폴리오 회사 간에 걸친 데이터 상품 구축에 초점을 두는 데이터 과학 팀을 이끌고 있다. 소셜플로(SocialFlow)의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그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FUSE 랩에서 소셜 데이터의 시각화를 구축했다. 그의 과거 저작에는 『리트윗 혁명(Retweet Revolution)』이 있는데, 이 책은 2009년 #IranElection 폭동 동안 정보의 흐름을 시각화했고, 튀니지와 이집트 혁명 동안 주류 매체와 소셜 미디어 채널의 관계를 탐구한 연구이기도 했다. 로턴과 그의 팀은 주요 브랜드와 미디어 창구를 위해 통찰력과 분석을 제공하며, 더 최근에는 ≪뉴욕타임스≫의 의뢰를 받아 올림픽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MIT 시민미디어센터(Center for Civic Media), 하버드대 버크먼센터, TED, 개인적 민주주의 포럼(Personal Democracy Forum)과 SXSW 등에서 발표되었다. 그의 회사의 작업은 ≪뉴욕타임스≫, ≪가디언≫,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 ≪시애틀포스트인텔리전서≫, ≪애틀랜틱와이어(the Atlantic Wire)≫ 등에 소개되었다. 로턴은 http://giladlotan.com과 트위터 계정 @gilgul에서 만날 수 있다.
스티브 마이어스(Steve Myers)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소재한 비영리 심층 뉴스 사이트인 ‘더 렌즈(The Lens)’의 편집국장이다. 포인터연구소의 웹사이트 편집국장으로, 시민 저널리즘, 비영리 뉴스 모델, 소셜 미디어를 통한 실시간 보도, 데이터 지향적 뉴스 앱, 아이폰 촬영(iPhonegraphy), 팩트체킹 운동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관행에 관해 글을 썼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인터랙티브(South by Southwest Interactive)에서 두 차례 강연을 했는데, 2012년 오사마 빈라덴 은신처 폭격을 트윗으로 생중계한 사람과 함께 시민 저널리즘에 관해 강연했고, 2013년에는 팩트체킹 운동에 관해 연설했다. 2006년에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키플링거 펠로(Kiplinger Fellow), 오픈소사이어티연구소의 카트리나 미디어 펠로(Open Society Institute Katrina Media Fellow)를 지냈다. 신문 기자로 10년간 재직했는데, 6년 동안은 앨라배마주 모바일 소재 ≪프레스레지스터(the PressᐨRegister)≫에서 근무하면서, 교도소 관리에서 허리케인 대비와 대응에 이르기까지 지역 정부의 책임성 문제에 초점을 두고 취재했다. 2000년 마이어스는 친구와 함께 대통령 후보 선출 프라이머리를 취재하는 웹사이트를 시작했는데, 이때 그는 3개월 만에 8000마일을 여행했다. 노트르담대학교 학사학위를 갖고 있는데, 이 학교에서는 명저를 전공했다.
클레이 셔키(Clay Shirky)
인터넷과 모바일폰의 사회적, 문화적 효과에 관해 가르치고, 글 쓰고 컨설팅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 장치가 어떻게 아마추어에게 공공 영역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집단행동을 위한 상호 조정을 쉽게 해 주는지에 관심이 있다. 셔키는 뉴욕대학교에서 티시(Tisch) 예술학부의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대학원 프로그램과 문리과 대학의 아서 L. 카터 저널리즘연구소(Arthur L. Carter Journalism Institute)에 공동으로 임용되어 있다. 그의 강좌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가 문화를 형성하며, 반대로 문화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룬다. 그가 소셜 미디어에 관해 가장 최근에 펴낸 책으로는 『많아지면 달라진다-‘1조 시간’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탄생(Cognitive Surplus: Creativity and Generosity in a Connected Age)』(2010)과 『끌리고 쓸리고 들끓다-새로운 사회와 대중의 탄생(Here Comes Everybody: The Power of Organizing without Organizations)』(2008)이 있다. 1996년 이래로 인터넷에 관해 글을 많이 썼고, 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강연을 했다. 예일대학교에서 예술 전공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뉴욕시에서 하드플레이스극장(Hard Place Theater)을 설립하고, 여기서 정부 문서, 녹취록과 문화적 기록 등 발견된 자료만 이용해서 몇몇 논픽션 연극물을 창작하고 감독했다.
크레이그 실버먼(Craig Silverman)
수상 언론인이자 ‘오류를 후회하라(Regret the Error)’라는 블로그 설립자다. 이 블로그는 정확성과 사실 입증에 관한 추세뿐 아니라 미디어의 오류와 정정 보도에 관해 보도한다. 2011년 이 블로그는 포인터연구소에 인수되었고, 실버먼은 겸임 교수로 합류했다. 스펀지(Spunge)의 콘텐츠 담당 소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캐나다직업작가협회(the Professional Writers Association of Canada) 전국 단위 회장이다.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 ≪글로브앤드메일≫, ≪토론토스타≫, ‘비즈니스저널리즘사이트(BusinessJournalism.org)’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이전에는 PBS 미디어시프트 편집국장으로 일했고, 캐나다의 온라인 뉴스 신생업체인 오픈파일(Openfile.ca) 출범 팀에도 참여했다. 그의 저널리즘과 책은 미러상(the Mirror Award), 전국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캐나다전국잡지상과 캐나다온라인출판상 등을 통해 인정받았다.
스티븐 월드먼(Steven Waldman)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의 선임 미디어 정책 연구원이다. 연방통신위원회 선임 고문을 지냈고, 『공동체의 정보 욕구: 광대역 시대에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Information Needs of Communities: The Changing Media Landscape in the Broadband Age)』의 주저자다. 최대 규모의 다종교 영성 웹사이트인 ‘빌리프넷닷컴’의 설립자, 편집인, 사장을 지냈는데, 이 사이트는 전국잡지상의 온라인 영역 전반적 탁월성 부문상을 받았다. 이전에는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국내 담당 편집인, ≪뉴스위크≫ 국내 담당 특파원을 지냈다. 『신앙의 확립: 섭리, 정치와 미국에서 종교적 자유의 탄생(Founding Faith: Providence, Politics and the Birth of Religious Freedom in America)』의 저자다.
사례 연구 지은이
케이틀린 존스턴(Caitlin Johnston)
≪탬파베이타임스≫, ≪댈러스모닝뉴스≫, ≪볼티모어선≫ 등에 저작이 실린 언론인이다. ≪탬파베이타임스≫ 재직 중에는 지역 밴드와 10일 동안 순회공연하면서 버나루(Bonnaroo) 여름 음악 축제에 도착하기까지 이들의 여정을 자세히 취재했다. 군대 생활, 인신매매, 카운티 정치 등을 비롯해 지역 뉴스를 담당한다. 플로리다에서 일하기 전에는 ≪아메리칸저널리즘리뷰≫에서 편집 간사로 근무했는데, 여기서는 태블릿이 권위 있는 뉴스 창구에 미친 효과에 관해 2012년 봄 호 표지 기사를 집필했다. 인디애나대학교 2011년도 졸업생으로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인디애나대학교 재학 중 허스트전국저널리즘상 경선에 참가해 2등을 했다. 다른 수상으로는 인디애나전문언론인협회에서 올해의 대학 언론인으로 선정, 유럽연합언론 펠로십, 컬럼비아학교언론협회(Columbia Scholastic Press Association)에서 뉴스와 피처 부문 수상 등이 있다. 2012년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문 지은이
밥 스틸(Bob Steele)
드포대학교의 저널리즘윤리 석좌교수이자, 재닛프린들윤리연구소(Janet Prindle Institute for Ethics) 소장이다. 거의 20년을 포인터연구소 교수진으로 재직했으며, 아직도 넬슨포인터저널리즘가치연구원(Nelson Poynter Scholar for Journalism Values) 신분을 갖고 있다. 10여 군데 뉴스 기관에 윤리 기준과 관행에 관한 컨설팅을 해 주었으며, 실시간 윤리적 도전에 관해 수천 명의 언론인과 미디어 지도자에게도 자문을 제공했다. 『저널리즘 윤리의 실행: 사례 연구를 겸한 핸드북(Doing Ethics in Journalism: A Handbook with Case Studies)』 공저자다. 스틸은 드포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시러큐스대학교에서 텔레비전-라디오 석사를, 아이오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드포대학교와 에머슨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도 받았다. 전문언론인협회는 2010년 그를 협회 펠로로 지명했는데, 이는 전문언론인협회가 직업에 대한 탁월한 기여를 이유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스틸은 1971년과 1972년 사이에 베트남에서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엮은이
켈리 맥브라이드(Kelly McBride)
작가, 교사이자 컨설턴트다. 2002년 이래로 포인터연구소 교수진으로 재직했다. 이전에는 15년간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더스포크스먼리뷰(The Spokesman-Review)≫, 클리블랜드의 ≪플레인딜러(Plain Dealer)≫와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더블레이드(The Blade)≫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포인터연구소에서 윤리를 가르치는데, 특히 저널리즘이 소수를 위한 전문직에서 다수의 소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스포츠 네트워크를 위한 옴부즈맨 서비스인 ESPN-포인터 리뷰 프로젝트(ESPN-Poynter Review Project)에서 18개월 동안 선임 필자로 봉사했다. 미국 전역, 남아프리카, 덴마크의 뉴스 기관과 직업 워크숍에서 언론인을 가르쳤다. 현재 윤리와 저널리즘의 변화에 관해 폭넓게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미주리대학교 컬럼비아 캠퍼스의 저널리즘학부와 곤자가대학교(Gonzaga Unversity)를 졸업했다. 트위터 계정은 @kellymcb다.
톰 로젠스틸(Tom Rosenstiel)
작가, 언론인, 연구자이자 미디어 비평가다. 미국언론연구소(American Press Institute) 소장이고, 퓨리서치 저널리즘 탁월성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책임자로 일했으며, 저널리즘을염려하는언론인위원회 공동 설립자이자 부의장을 지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미디어 담당 기자로 10년간 일했으며, ≪뉴스위크≫ 의회 담당 책임 특파원, MSNBC 미디어 비평가, ≪페닌설라타임스트리뷴(Peninsula Times Tribune)≫ 경제 담당 편집인, 칼럼니스트 잭 앤더슨(Jack Anderson) 담당 기자로 근무했다. 캘리포니아 고향의 우드사이드컨트리앨머낵(Woodside Country Almanac)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오벌린대학(Oberlin College)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고, 특히 평생 공로상을 여럿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글을 쓰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했다. 저술이 여섯 권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빌 코바치(Bill Kovach)와 함께 저술한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The Elements of Journalism)』(2001, 2006), 『빌 코바치의 텍스트 읽기 혁명-지식인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현대적 교양(Blur: How to Know What’s True in the Age of Information Overload)』(2010) 등이 있다.
옮긴이
임영호
서울대학교 신문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자 사회과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방송학보≫, ≪한국언론정보학보≫, ≪커뮤니케이션 이론≫ 편집위원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 단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신문원론』(2013), 『전환기의 신문 산업과 민주주의』(2002), 『기술 혁신과 언론노동』(1999), 『SNS 혁명의 신화와 실제』(2011, 공저),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2007, 공저), 『저널리즘의 이해』(2010, 공저), 『책, 텔레비전을 말하다』(2013, 공저), 『인터넷 취재보도』(2010, 공저) 등이 있으며, 『문화, 이데올로기, 정체성: 스튜어트 홀 선집』(2015), 『언론학의 기원』(2014), 『대처리즘의 문화 정치』(2007), 『스튜어트 홀의 문화이론』(1996), 『흔들리는 다문화주의』(2014, 공역) 등의 번역서가 있다. 이 중 『SNS 혁명의 신화와 실제』는 2015년에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차례
옮긴이 서문
서문: 저널리즘 윤리의 과거와 현재 – 밥 스틸
감사의 말
서론: 새로운 저널리즘 시대의 새로운 지도 원칙 – 켈리 맥브라이드 · 톰 로젠스틸
1부 진실
도입: 진실 추구의 복잡성 – 켈리 맥브라이드 · 톰 로젠스틸
01 희소성 없는 진실, 강제 없는 윤리 – 클레이 셔키
02 바위 걷어차기: 저널리즘에서 믿을 만한 증거 찾기 – 로이 피터 클라크
03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 – 톰 황
04 팩트체킹 2.0 – 스티브 마이어스
05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21세기 포토저널리즘 – 케니 어비
2부 투명성
도입: 투명성 습관의 체득 – 켈리 맥브라이드 · 톰 로젠스틸
06 사적 플랫폼은 공적 저널리즘을 위협하는가 – 댄 길모어
07 네트워크화한 수용자: 주목과 데이터 기반의 저널리즘 – 길라드 로턴
08 탐사 보도 센터: 새로운 모델, 해묵은 갈등 – 애덤 혹버그
09 취재원 활용의 새로운 방안 탐색 – 앤 프리드먼
10 정정 보도와 윤리: 정직성을 통해 정확성 높이기 – 크레이그 실버먼
3부 공동체
도입: 목표로서 공동체 – 켈리 맥브라이드 · 톰 로젠스틸
11(여전히) 진화 중인 뉴스와 공동체의 관계 – 스티븐 월드먼
12 불안을 조성하는 공포의 위력 – 대너 보이드 · 켈리 맥브라이드
13 전하지도 않은 스토리가 어떻게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나 – 에릭 드건스
14 목표로서 공동체 – 모니카 구즈먼
에필로그: 저널리즘 윤리의 미래 – 켈리 맥브라이드 · 톰 로젠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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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소개
책속으로
새로 나온 윤리적 원칙 목록은 주로 디지털 시대에 확장된 두 가지 개념을 더 부각한다. 투명성은 진실 추구에서 늘 일부였지만 지금은 독자적인 원칙이 되었는데, 이는 현대의 저널리즘이 신뢰성을 달성하는 데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문이 수용자를 독점하던 시절에는 공동체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이를 셋째 원칙으로 격상시켰다. 뉴스 거래에서 수용자가 상대적으로 발언권이 없는 파트너였을 때에는 공동체가 다소 무관해 보였지만, 그래도 늘 저널리즘의 최종 목적이었다.
서론_새로운 저널리즘 시대의 새로운 지도 원칙
질문자가 누구며 어떻게 질문하는지에 따라 미국 시민의 5분의 1까지는 버락 오바마가 무슬림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오바마는 기독교인으로 양육되었고, 스스로 기독교인을 자처하며, 기독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도 상관없이 그랬다. 그러나 내 장모의 사례에서 본 것처럼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보수주의자가 이런 말을 할 때에는 흔히 저항의 형태를 띤다. 이는 마치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 국기가 그려진 비키니를 입고 총을 휘두르는 세라 페일린(Sarah Palin)의 모습을 분명 가짜인데도 마치 진짜인 것처럼 진보주의자가 퍼뜨린 것과 마찬가지다.
01_희소성 없는 진실, 강제 없는 윤리
트위터는 돌발 뉴스를 보도하는 데 자연스럽고도 강력한 도구로 쓰인다. 토요일 밤이면 나는 소속 언론사의 1면 뉴스 편집자로 근무하는데, 이때 내 트위터 피드를 일종의 뉴스 통신사처럼 활용한다. 흔히 돌발 뉴스 알림이 뜨면 나는 이를 제일 먼저 트위터로 보게 된다. 일부 작가들은 트위터가 단순히 뉴스 알림을 넘어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고 있다. ‘포인터온라인(Poynter Online)’ 편집국장인 맬러리 진 테노어(Mallary Jean Tenore)는 이렇게 지적했다.
“트위터는 작가에게 강력한 도구다. 140자라는 한계가 있어, 우리에게 초점을 찾고 모든 단어를 소중하게 여기도록 강제하는 전자 편집자와 같다. 말이 많은 작가에게는 친구이자 최악의 적으로, 흔히 길게 쓰는 것보다는 짧게 쓰기가 더 어렵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 준다.”
03_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
줄여서 팩트체킹이라 부르는 이 운동은 1992년 여러 언론사가 정치광고에 대해 ‘진실 확인(truth squadding)’ 작업을 하면서 진지하게 시작되었다.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가, 2000년대 중반 몇몇 조직이 풀타임으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활성화했다. 2003년 말의 팩트체크 사이트, ≪워싱턴포스트≫의 팩트체커, 2007년 ≪탬파베이타임스≫의 폴리티팩트 등이 여기에 속한다. 폴리티팩트가 2009년 퓰리처상을 받았을 때, 팩트체커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04_팩트체킹 2.0
저널리즘의 다른 모든 윤리적 차원도 포토저널리즘에 적용된다. 이 차원에는 공중의 알(그리고 볼) 권리를 개인의 홀로 있을 권리와 비교해 저울질하기, 개인적 피해의 최소화, 이해관계 상충의 회피, 세상에 관한 신뢰할 만한 초상 그려내기 등이 포함된다. 사진기자와 사진 편집자에게는 이러한 문제에 관해 좋은 질문을 던지고 최소한의 시간 안에 올바른 윤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과 확신을 필요하다.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분량의 사진 이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민들도 이와 똑같이 비판적인 사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05_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21세기 포토저널리즘
또한 데이터의 급격한 증식은 정보의 보도와 소비에 많은 도전을 가져다준다. 소셜 네트워크 자체는 구성원에 의해 편향되는데, 이는 이들이 결코 전체 인구층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종족성은 과대 대표되는데, 이는 평등화 기제로서 소셜 뉴스에는 중요한 도전이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알고리듬이 사람들이 읽을 콘텐츠를 추천하는 문제에 관해 자동화된 결정을 내려 준다. 알고리듬은 톱뉴스 목록이나 핫 트렌드, 그리고 독자를 위해 개인화된 추천을 만들어 준다. 알고리듬은 중립적이라는 인상을 남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알고리듬은 인간의 창조물이다. 이것들은 설계자의 정치적 선택을 부호화하고 문화적 가치를 내면화한다.
07_네트워크화한 수용자: 주목과 데이터 기반의 저널리즘
추천글
디지털과 과학기술은 저널리즘의 양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진실성과 정확성, 투명성, 공익성이라는 전통적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이들 가치는 점점 복잡계와 블랙박스의 ‘망토’를 두른다. 무엇이 진실이고 사실이며 공익인지, 파악하기 힘든 시대에 살게 됐다. 이 책은 이 검은 ‘망토’를 뚫고 이 가치들을 분간해 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준다.
이규연 탐사저널리스트 겸 방송진행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언론이 살아남는 한, 존재의 이유가 되는 저널리즘적 가치가 지켜져야 한다. 저널리즘적 가치는 언론이 공공선에 봉사하는 특수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저널리즘에 종사하는 사람이 고도의 윤리적 기준을 지켜 나가야만 한다. 바로 이 책이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재진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저널리즘 윤리가 점차 후순위로 밀려나는 상황에서 등장한 주옥같은 책이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과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21세기의 언론에게 필요한 윤리 원칙을 제시한다. 그러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저널리즘 윤리의 기본 원칙은 동일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길은 매체 환경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SNS를 비롯한 새로운 미디어가 전통적인 뉴스 생산과 수용을 대체하고 있는 혼란스런 현실에서 올바른 윤리적 판단을 고민하는 언론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장하용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