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대 신화에 매료된 인간 내면의 기계적 요소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결과, 거대 기계와 거대 도시가 나타났다. 하지만 끔찍한 양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에도 거대 신화는 곳곳에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모든 거대 신화와 맞서 싸우면서 루이스 멈퍼드는 새로운 인간성의 창조, 기계적 질서가 아닌 유기적 질서에 기초한 사회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이 책은 기계 문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밝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던 멈퍼드와 그의 평생 연구 주제였던 ‘기계’와 ‘도시’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상세한 사례들을 통해 현대 문명 비판의 사상적 뿌리와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다.
사상 분야 문화연구, 생태학, 사학, 도시이론, 기술철학
연관 사상가 미셸 푸코, 앙리 베르그송, 질 들뢰즈
200자평
컴북스이론총서. 루이스 멈퍼드는 현대 기계 문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밝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던 미국의 사상가다. ‘기계’와 ‘도시’는 멈퍼드의 평생 연구 주제였다. 권력, 자본, 거대함을 욕망했던 인간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기계라는 외재화된 형식을 창조했다. 거대 신화에 매료된 인간 내면의 기계적 요소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결과 거대 기계와 거대 도시가 나타났다. 하지만 끔찍한 양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에도 거대 신화는 곳곳에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모든 거대 신화와 맞서 싸우면서 멈퍼드는 새로운 인간성의 창조, 기계적 질서가 아닌 유기적 질서에 기초한 사회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멈퍼드가 던진 질문은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현재적이다.
지은이
문종만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원 석사 과정 중 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사상가 루이스 멈퍼드를 처음 만났다. 그 인연으로 멈퍼드의 핵심 개념인 거대 기계를 탐구한 “Lewis Mumford의 거대 기계에 대한 연구”로 2008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기술 컨설팅 회사에 근무했으며, 2013년에는 멈퍼드의 『기술과 문명』을 번역했다. 현재 동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기술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차례
01 호모 심볼리쿠스
02 에우토피아
03 기술 복합체
04 수도원과 시계
05 광업과 자본주의
06 거대 기계
07 거대 도시
08 기계의 미학
09 보이지 않는 도시
10 인간의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