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애플과 IBM의 로고, 샤넬 토털룩, 이케아와 하비타트의 가구, 미셸 브라 요리, 워터맨 만년필, 오피넬 칼.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장마리 플로슈는 그들의 시각 정체성을 분석해 여기에 대답한다. 플로슈에 따르면 시각 정체성은 차이다. 차이로 관계가 발생하고 구조가 생긴다. 이항 대립으로 시작한 이 차이의 구조는 하나의 통합체를 만든다. 이 통합체 안의 계열체들의 변주로 새로운 서사들이 탄생하고 디자인된다. 이 책은 플로슈의 『시각 정체성』의 개념들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해설한다. 깊이 있는 사상뿐만 아니라 사례들을 통해 광고, PR 등의 실무적 아이디어 역시 얻을 수 있다.
사상 분야 미학, 기호학
연관 사상가 루이 옐름슬레우, 찰스 샌더스 퍼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페르디낭 드 소쉬르
200자평
컴북스이론총서. 애플과 IBM의 로고, 샤넬 토털룩, 이케아와 하비타트의 가구, 미셸 브라 요리, 워터맨 만년필, 오피넬 칼.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그들의 시각 정체성은 무엇일까? 시각 정체성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브리콜라주를 통해 변형하는 역동적 체계다. 차이가 지속되는 과정이다. 애플 로고의 시각 정체성은 IBM 로고와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샤넬룩의 고전미는 바로크와 대조된다. 하비타트는 이케아와, 오피넬은 스위스 군용칼과 상반된다. 시각 정체성의 인식은 곧 시각 정체성의 생산이다. 이 책은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장마리 플로슈의 시각 정체성 개념을 쉽게 풀이한다.
지은이
권승태
사이다미디어 대표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채프먼대학교에서 영화 제작으로 MFA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영상문화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LA에서 MBC world TV PD를 역임하고 단편영화 <망부석>으로 제45회 로체스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저서로 『영상 스토리텔링의 일반 원리』(2015), 『숏의 예술: 영상 스토리텔링의 보편적 법칙』(2013), 『3막의 비밀: 스토리텔링의 보편적 법칙』(2012)이 있다. 논문은 “미장센과 몽타주의 기호학적 통합: 계열체적 시스템과 통합체적 과정으로서 영화”(2014)가 있다. 영상기호학, 영화언어, 영상 스토리텔링이 주요 연구 분야다.
차례
01 시각 정체성
02 서사 정체성
03 시각적 불변항
04 흥미로운 기호현상
05 시각과 구상
06 미각의 영웅
07 고전적 비전 vs 바로크 비전
08 스타일의 실제
09 기호사각형
10 브리콜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