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처음 가르치는 교사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수업 과정을 대화체로 재현한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예술교육 가이드북이다.
- 지식 전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상호작용, 변형, 움직임, 상상 등 통합예술교육의 영역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 교육 방법과 현장 활용 팁, 교사의 자세, 학습자 반응과 효과 등을 TA들이 직접 설명하는 ‘TA 가이드’를 각 부마다 수록해 프로그램의 특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책의 흐름대로 학습하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교실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학습해도 좋다.
- 한 학기 동안 실제로 진행한 <예술로 돌봄> 프로그램 구성을 부록에 예시하여 통합예술교육의 흐름과 교육 효과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자평
무용과 연극, 시각예술, 문학, 음악 등 여러 장르가 융합된 다양한 예술교육 방법을 ‘상호작용’, ‘변형’, ‘움직임’, ‘상상’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소개한 책이다. 지난 10년간 예술교육을 진행한 서울문화재단과 예술가교사(TA)들이 개발한 <예술로 돌봄> 프로그램의 정수만을 골라 구성했다.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 공감 능력을 키워 주는 통합예술교육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지은이
기획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예술로 활기찬 서울, 문화로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 예술교육, 시민문화활동, 축제를 지원한 다. 2006년 어린이 돌봄교실사업 <예술로 봄>을 시작으로 2007년 국내 최초로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 양성 과정을 도입하였다. 2008년 어르신 대상문화예술체험교육으로 특화된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을, 2009년 초등 교과연계 예술프로그램 <예술로 플러스>를 운영하였다. 2012년 ‘미적체험 및 통합예술교육’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창의예술교육과정>을 신규 개편하였고, 2015년부터는 직장인, 청년, 주부 등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민예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문화재단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지은이 서울문화재단 예술가교사(TA)
예술에 대한 통합적 활용 능력과 교육적 역량을 함께 갖춘 사람들이다. 초등 공교육과 연계된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사업에서 다양한 미적체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과정을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책은 TA들이 서울시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발·운영한 <예술로 돌봄>의 수업지도안을 기반으로 구성하였다.
감수자
김민나 TA(연극)
유정민 TA(시각예술)
이은미 TA(연극)
최아영 TA(무용)
차례
1부 상호작용
TA 가이드 나뭇잎과 바람이 되어 속삭여요
01 몸으로 그리는 자연
02 스윽스윽 드로잉
03 몸으로 말해요
04 무지개 깜장 우산
05 세상의 모든 색
06 마음이 번지다
2부 변형
TA 가이드 신문지 막대는 마녀의 국자예요
01 파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02 나무 그림자
03 글자 나라로 간 내 이름
04 르네 마그리트의 <환상의 숲>
05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3부 움직임
TA 가이드 음악을 듣고 마음껏 움직여 상상해요
01 내 몸 만나기
02 움직이는 그림
03 점 나라의 선과 면
04 요리조리 공간과 합체
05 귀를 기울이면
4부 상상
TA 가이드 나는 엉뚱한 이야기 작가예요
01 소리를 볼 수 있다면
02 나는야, 감각분석가
03 상상병정을 찾아라!
04 스르륵~ 엉뚱한 이야기
05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책속으로
‘창의예술교육’은 감수성과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워 주는 교육이다. 자신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남을 따라 외우는 것이 아닌 자기 내면의 소리를 끄집어내는 교육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대답보다 질문이 중요한 교육이다. 정답이 없는, 모두가 나름대로 옳은 교육이다. 실패와 낙오 없이 모두가 성공하고 각기 존중받는 교육이다. 그리하여 누구나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교육이다.
<머리말> 중에서
호기심과 궁금증에 목마른 아이들은 온몸으로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구석구석 저마다의 기억으로 그것을 저장한다. 아이들은 몸을 맞대고 이야기 나누는 데 익숙하다. 머리로 이해하고 기억하기 전에 손과 발을 사
용하고 몸으로 탐색하여 직접 경험한다. 아이들의 몸은 서로를 탐색하는 훌륭한 재료다.
<1부 상호작용 TA 가이드> 중에서
수업 안에서 시공간의 변형을 위해 훌라후프를 살짝 통과했을 뿐인데, 거미줄같이 꼬인 선을 조심조심 통과했을 뿐인데, 천과 천 사이를 비집고 나왔을 뿐인데, 아이들은 어느새 우주에, 북극에, 바다 속에, 과거나 먼 미래에 먼저 도착하여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
<2부 변형 TA 가이드> 중에서
전문 무용수처럼 멋진 춤을 만들고 보여 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없다. 이것을 알고 있다면 평소에 내가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 인식하고 관찰하여 손을 한 번 들어보는 것,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 몸을 한 번 흔들어 보는 것 등 움직임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막연한 두려움을 벗어나는 첫걸음이다.
<3부 움직임 TA 가이드> 중에서
상상은 아이들이 지금 현재 그들의 삶에서 스스로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가장 멋진 도구다. 아이들은 상상을 통해 또 하나의 가능성을 열고 세상을 새롭게 열어주는 또 다른 관점을 발견하게 된다. 미적체험 예술교육을 통한 상상은 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저마다의 감각을 톡톡 두드려 깨워 주고, 개개인 특유의 감성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길러 준다.
<4부 상상 TA 가이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