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깃발
불확실성의 깃발
새해다. 여기저기 혁신의 깃발이 날린다. 혁신은 새로움이고 새로움은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불확실성을 줄이는 혁신 커뮤니케이션의 네 가지 원칙은 무엇일까.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로 설립 붐을 맞고 있는 협동조합의 성패는 어디서 갈릴까. 한계에 맞닥뜨린 공연 예술과 지역방송은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 새해에도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컴북스의 길 찾기는 계속된다.
협동조합, 성공과 실패의 비밀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은 설립과 성장 과정에서 세 가지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협동조합에 대해 근본 의문에 부딪히는 신뢰의 위기, 조합 성과에 의문을 갖게 되는 경영의 위기, 협동조합의 원칙과 이념, 일반 영리 기업과의 차별성 등에 의문을 갖게 되는 사상의 위기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협동조합을 직접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정리한다. 김용진·김정섭 지음 |
기업의 혁신 커뮤니케이션 혁신은 새로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복잡성과 추상성 등 여러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혁신 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혁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아이디어의 생성과 공유에 기여하려 한다. 이 책은 혁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적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 선진국의 여러 기업들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직, 흐름, 채널, 구조 등 네 가지 차원의 성공 원칙을 제시했다. 이동훈·김세환 지음 |
공연 예술 마케팅 최근 예술 마케터의 책임과 업무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기존 마케팅 방법이 한계에 부딪혔다. 공연 비용은 꾸준히 올라가고 기부 수입은 불안정해졌으며 시즌 회원은 감소 추세다. 이 책은 예술 조직에 필요한 최신 마케팅 전략과 기술을 소개한다. 고객서비스, 시장 조사, 가격 책정 전략 등 역동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마케팅 전략과 도구를 소개한다. 조앤 셰프 번스타인 지음, 임연철·용호성 옮김 |
한국 지역방송의 생존 조건 지역방송은 지역성 구현의 책무를 갖는 사회 인프라다. 그러나 스마트미디어 시대의 도래, 네트워크 방송 체계의 구조적 위기, 지역 경제의 한계 탓에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 책은 지역방송의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방송은 네트워크와의 호혜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방송 종사자들의 인식 전환과 자구 노력도 시급하다. 윤석년 지음 |
민족주의와 미디어의 공공성 전 지구화로 국가 간 경제 장벽이 낮아졌다. 그러나 노동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과 권리에 대한 논의는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 특히 이주민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계속 확대 재생산되는 실정이다. 한국도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유입된 이주민들을 제대로 감싸 안고 있지 못하다. 이 책은 그 핵심 기제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꼽는다. 종족적 민족주의 형성과 그 이면에 작용하는 미디어의 역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주재원 지음 |
글로벌 문화 생산과 자본주의 문화제국주의론은 냉전과 산업화로 특징되는 1990년대 이전 국제 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 변환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특히 지배와 종속의 인식 틀에 갇힌 문화제국주의론은 글로벌 문화 생산의 탈중심화를 설명할 수 없다. 이 책은 ‘미디어 지구화’를 문화 생산·수용의 지리적 집적과 확대로 이해한다. 문화제국주의론의 이론적 대안을 모색한다. 문상현 지음 |
부동산 인간, 호모 프라이디오룸 화폐 가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물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그 대표 사례가 바로 부동산이다. 현재 부동산 자산 규모는 사회적 계급과 지위를 결정하기에 이른다. 호모사피엔스가 호모 프라이디오룸, 곧 ‘부동산 인간’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 책은 부동산 인간이 어떻게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부동산에 투자하는지 알아본다. 부동산 정보 포털,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탈서울 현상과 부동산 공간 경제, 부동산 정책을 짚어 본다. 서정렬 지음 |
2890호 | 2017년 1월 10일 발행
불확실성의 깃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