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디어와 저널리스트가 매스 셀프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통적 방식의 저널리즘 행위와 그 행위의 주체였던 저널리스트에 대한 의미나 개념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도나 조직에 기반을 둔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무장한 시민기자, 블로거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스트가 등장하면서 뉴스 생산과 유통 방식도 변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으로 대표되는 전통 저널리즘의 뉴스 생산 활동 역시 달라졌다. 과연 기자 없이도 저널리즘이 가능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전통적 방식의 저널리즘과 새로운 저널리즘의 형태를 살펴보고 전문 기자들을 위협하는 요인, 새로운 형태의 취재, 편집, 기사 생산, 기사 유통에 대해 알아본다.
지은이
박주현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다. 전북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지방자치단체 기자실 존폐논쟁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나타난 인터넷 매체의 의제 설정, 의제 파급 및 게이트키핑에 관한 연구”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에서 ‘미디어 정치와 선거’, ‘미디어 운동과 시민미디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새전북신문 등에서 2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정치광고 걸작 10선』(2015), 『선거보도의 열 가지 편향』(2015), 『인터넷 저널리즘에서 의제의 문제』(2014), 『이것이 미디어 정치다』(2013), 『기사를 엿으로 바꿔먹다뇨?』(2008) 등이 있다.
차례
01 취재 환경과 드론·로봇·소셜 저널리즘
02 의제 설정과 오픈소스·소셜·큐레이션 저널리즘
03 편집과 빅데이터·알고리즘 저널리즘
04 게이트키핑과 오픈소스·소셜 저널리즘
05 기사 유통과 모바일·오픈 플랫폼 저널리즘
06 기사 성격과 데이터 저널리즘
07 기사 형식과 오픈 플랫폼·큐레이션 저널리즘
08 기사 내용과 빅데이터·스트럭처 저널리즘
09 독자와 시민 참여 저널리즘
10 언론사와 소셜·시민 참여 저널리즘
책속으로
근본적으로 뉴스의 의미가 무엇인지, 뉴스 생산과 유통을 둘러싼 저널리즘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저널리스트들을 위협하는 요인과 위기는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론적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전통 미디어에 종사하는 전문 기자들 없이도 저널리즘이 가능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전통 방식의 저널리즘과 새로운 저널리즘 형태를 살펴보고 전문 기자들을 위협하는 요인, 새로운 형태의 취재, 편집, 기사 생산, 기사 유통 등을 알아본다.
“저널리즘 위기와 저널리스트” 중에서
기자들에게는 디지털 공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취재 환경에서 기사 생산을 위한 전제로 기자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자의 전문성은 특정 분야 지식의 전문성이 아니라, 기사 취재 및 기사 생산 과정에서 뉴스 밸류 판단, 독자 또는 수용자에게 사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사건의 배경과 의미 전망 등을 포착해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 등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한 저널리스트로서의 전문성을 말한다.
“취재 환경과 드론·로봇·소셜 저널리즘” 중에서
전통 뉴스 미디어 환경에서 사람들의 뉴스에 대한 대화가 주로 뉴스 소비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면, SNS 이용자들은 뉴스 소비와 유통 차원에서 기존 언론의 뉴스 콘텐츠에 정보를 더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언론사 내부 게이트키핑도 전통적 방식과는 다르게 인터넷 공간에서 열린 게이트키핑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게이트키핑과 오픈소스·소셜 저널리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