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이상", Page 12

인티

 

조연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김기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이광수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현대 수수께끼
이해총서

2657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수수께끼, 위대한 학습법 곽은희가 쓴 <<현대 수수께끼>> 서울시민이 한 마디씩 하면 뭐가 되나? 답은 천만의 말씀이다. 천만의 말씀은 여론이고 권력이고 법이다. 현실의 힘을 가진 시민이다. 또는 그런 시민이 되어 가고 있다는 암시다. 수수께끼는 이종교배의 산파술이다. “수수께끼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다. 그중 ‘수소’를 뜻하는 …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전체

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8. 시나리오
영화,한국근현대문학

2651호 | 2015년 6월 24일 발행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8. 시나리오 역사의 모순을 지워 버리는 우화의 세계 민담·전설·우화의 세계로 들어온 한국전쟁. 전쟁의 한 가운데서 전쟁을 알지 못하고 사는 마을이 있을 수도 있고 옥수수 창고에서 수류탄이 터지면 팝콘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우화의 공간은 세상의 모든 모순을 빗물처럼 지워 버린다. S#28c. 촌장집 …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2. 단편 소설 ≪초판본 강용준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638호 | 2015년 6월 16일 발행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2. 단편 소설 말할 수 없는 것만 남은 현실 전쟁과 비극이 소설이 된다. 저항과 비판이 글을 쓴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만 남은 현실. 무서웠다. 다만 죽음을 느꼈을 뿐이다. “무서웠다. 민수는 이 속에서 단지 무서웠을 뿐이다. 그리고 죽음을 느꼈을 뿐이다. 이 이상 …


한국전쟁과 미디어 생활 1. 삐라
전체

2635호 | 2015년 6월 15일 발행 한국전잰과 미디어 생활 1/10 삐라 2,500,000,000장, 한반도를 덮었다 하늘에서 25억 장을 뿌렸다. 삐라는 인민군의 품속에 간직되었다. 단순하고 유치한 커뮤니케이션이지만 전쟁은 불안하고 목숨은 단순하다. 소리 없는 총성이 전쟁의 주인을 바꾸었다.   한국전쟁기 삐라는 ‘들리지 않는 총성’이고 ‘종이 폭탄’이며, ‘심리전의 보병’이 었다. 미 육군부 장관 페이스(Pace)가 …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
09 철학,심리

2629호 | 2015년 6월 10일 발행 유원기가 들려주는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 유원기가 옮긴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M. Armstrong)의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A Materialist Theory of the Mind)≫ 데카르트의 오류를 수정하다 마음이 있고 몸이 있다. 둘은 각각 실체다. 실체는 스스로 존재한다. 그 러고 나서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틀린 …


초판본 나도향 단편집
한국고전문학

2622호 | 2015년 6월 5일 발행 벙어리 삼룡이, 울분과 사랑의 불 김춘식이 엮은 ≪초판본 나도향 작품집≫ 죽어서 행복했다 벙어리 삼룡이가 지른 불은 울분과 사랑을 가리킨다. 아씨를 구하고 자신을 버린 뒤 그의 입가엔 미소가 남는다. 죽음으로 울분은 사랑이 된다. 노예는 천국에서 더 행복했다. 어쩌다 불이 났는가? 명시되지 않았다. 정황상 삼룡이의 방화로 …


휴리스틱과 설득
심리,이해총서

2617호 | 2015년 6월 3일 발행 인간의 가장 오래된 사고 습관, 휴리스틱 윤선길이 쓴 <<휴리스틱과 설득>> 빠르지만 위험한 생각의 지름길 열심히 따져 보지만 결론은 딴판이다. 이성에 의한 추론이 아니라 경험과 직관으로 판단한다. 이것이 휴리스틱, 인간의 사고 전략이다. 왜 그럴까? 판단이 빠를수록 위험은 낮아지고 인지 자원은 더 많이 아낄 수 있었기 …


이오덕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612호 | 2015년 5월 30일 발행 산나리꽃 이오덕 빨간 앵두알이 가게 앞에 보이는 유월이면 동무야, 산나리꽃 보고 싶다. 감자알 자꾸 굵어 가는 이런 한낮에 누릇누릇 익어 가는 산비탈의 밀 보리, 밀 보리 배릿한 냄새 바람에 실려 오는 밭둑엔 찔레꽃 인동꽃 흐드러지게 피고, 이초강 이초강 이초강 이초강… 온통 귀가 멍하도록 울어 …


김종상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601호 | 2015년 5월 23일 발행 보살통 김종상 옛날 스님들 방에는 보살통이 있었대요 빈대나 이를 잡으면 거기 넣었답니다 목숨 중하기는 다 같다며 함부로 죽이지 않았대요 스님은 늘 바지 끝을 버선목 속으로 넣어서 몸에서 떨어진 비듬을 거기에 받아 모아 보살통의 빈대나 이의 먹이로 주었대요 불살생의 계율을 그렇게 지켰답니다.   <한국동시문학선집> 동시인 …


유디트: 5막 비극
독일문학

2596호 | 2015년 5월 20일 발행 헤벨과 신 또는 영웅의 멸망 윤도중이 옮긴 프리드리히 헤벨(Friedrich Hebbel)의 ≪유디트(Judith)≫ 신의 불완전성 조국과 믿음을 위해 소명을 맡는다. 더 큰 진리를 위해 작은 진리를 버린다. 인간은 신보다 작은 존재다. 그러나 후회가 찾아오고 양심이 흔들린다. 이제 깨닫는다. 신은 인간이 아니다. 홀로페르네스: 유디트, 나는 네 속을 …


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
방송,저널리즘

2591호 | 2015년 5월 18일 발행 한국전쟁의 미디어 현상을 분석한 최초의 책 김영희가 쓴 ≪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 한국전쟁과 미디어의 현실 서울의 방송과 신문은 군의 손에 들어갔다. 부산의 언론이 빠르게 발전한다. 전황이 궁금한 국민은 뉴스에 매달렸다. 25억 장의 삐라가 하늘을 수놓았고 <<학원>>과 <<사상계>>도 이때 창간되었다. “1950년 6월 27일 저녁 9시 대전으로 …


이준관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590호 | 2015년 5월 16일 발행 골목 안 1 이준관 골목 안은 고무공이 굴러가고 구슬이 굴러가고 수수깡 안경 같은 두 바퀴를 가진 조그만 자전거가 굴러간다.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여우가 살고 -남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남대문이 서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루 종일 무궁화꽃이 핀다. 보라, 골목으로 아이들이 꾸역꾸역 모여든다. -숨바꼭질할 사람 여기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