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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미디어 생활 1. 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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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5호 | 2015년 6월 15일 발행 한국전잰과 미디어 생활 1/10 삐라 2,500,000,000장, 한반도를 덮었다 하늘에서 25억 장을 뿌렸다. 삐라는 인민군의 품속에 간직되었다. 단순하고 유치한 커뮤니케이션이지만 전쟁은 불안하고 목숨은 단순하다. 소리 없는 총성이 전쟁의 주인을 바꾸었다.   한국전쟁기 삐라는 ‘들리지 않는 총성’이고 ‘종이 폭탄’이며, ‘심리전의 보병’이 었다. 미 육군부 장관 페이스(Pace)가 …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
09 철학,심리

2629호 | 2015년 6월 10일 발행 유원기가 들려주는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 유원기가 옮긴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M. Armstrong)의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A Materialist Theory of the Mind)≫ 데카르트의 오류를 수정하다 마음이 있고 몸이 있다. 둘은 각각 실체다. 실체는 스스로 존재한다. 그 러고 나서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틀린 …


초판본 나도향 단편집
한국고전문학

2622호 | 2015년 6월 5일 발행 벙어리 삼룡이, 울분과 사랑의 불 김춘식이 엮은 ≪초판본 나도향 작품집≫ 죽어서 행복했다 벙어리 삼룡이가 지른 불은 울분과 사랑을 가리킨다. 아씨를 구하고 자신을 버린 뒤 그의 입가엔 미소가 남는다. 죽음으로 울분은 사랑이 된다. 노예는 천국에서 더 행복했다. 어쩌다 불이 났는가? 명시되지 않았다. 정황상 삼룡이의 방화로 …


휴리스틱과 설득
심리,이해총서

2617호 | 2015년 6월 3일 발행 인간의 가장 오래된 사고 습관, 휴리스틱 윤선길이 쓴 <<휴리스틱과 설득>> 빠르지만 위험한 생각의 지름길 열심히 따져 보지만 결론은 딴판이다. 이성에 의한 추론이 아니라 경험과 직관으로 판단한다. 이것이 휴리스틱, 인간의 사고 전략이다. 왜 그럴까? 판단이 빠를수록 위험은 낮아지고 인지 자원은 더 많이 아낄 수 있었기 …


이오덕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612호 | 2015년 5월 30일 발행 산나리꽃 이오덕 빨간 앵두알이 가게 앞에 보이는 유월이면 동무야, 산나리꽃 보고 싶다. 감자알 자꾸 굵어 가는 이런 한낮에 누릇누릇 익어 가는 산비탈의 밀 보리, 밀 보리 배릿한 냄새 바람에 실려 오는 밭둑엔 찔레꽃 인동꽃 흐드러지게 피고, 이초강 이초강 이초강 이초강… 온통 귀가 멍하도록 울어 …


김종상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601호 | 2015년 5월 23일 발행 보살통 김종상 옛날 스님들 방에는 보살통이 있었대요 빈대나 이를 잡으면 거기 넣었답니다 목숨 중하기는 다 같다며 함부로 죽이지 않았대요 스님은 늘 바지 끝을 버선목 속으로 넣어서 몸에서 떨어진 비듬을 거기에 받아 모아 보살통의 빈대나 이의 먹이로 주었대요 불살생의 계율을 그렇게 지켰답니다.   <한국동시문학선집> 동시인 …


유디트: 5막 비극
독일문학

2596호 | 2015년 5월 20일 발행 헤벨과 신 또는 영웅의 멸망 윤도중이 옮긴 프리드리히 헤벨(Friedrich Hebbel)의 ≪유디트(Judith)≫ 신의 불완전성 조국과 믿음을 위해 소명을 맡는다. 더 큰 진리를 위해 작은 진리를 버린다. 인간은 신보다 작은 존재다. 그러나 후회가 찾아오고 양심이 흔들린다. 이제 깨닫는다. 신은 인간이 아니다. 홀로페르네스: 유디트, 나는 네 속을 …


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
방송,저널리즘

2591호 | 2015년 5월 18일 발행 한국전쟁의 미디어 현상을 분석한 최초의 책 김영희가 쓴 ≪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 한국전쟁과 미디어의 현실 서울의 방송과 신문은 군의 손에 들어갔다. 부산의 언론이 빠르게 발전한다. 전황이 궁금한 국민은 뉴스에 매달렸다. 25억 장의 삐라가 하늘을 수놓았고 <<학원>>과 <<사상계>>도 이때 창간되었다. “1950년 6월 27일 저녁 9시 대전으로 …


이준관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590호 | 2015년 5월 16일 발행 골목 안 1 이준관 골목 안은 고무공이 굴러가고 구슬이 굴러가고 수수깡 안경 같은 두 바퀴를 가진 조그만 자전거가 굴러간다.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여우가 살고 -남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남대문이 서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루 종일 무궁화꽃이 핀다. 보라, 골목으로 아이들이 꾸역꾸역 모여든다. -숨바꼭질할 사람 여기 …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201~300 출간 특집 5. 지식의 새로운 확장 방식
이해총서

2588호 | 2015년 5월 15일 발행 이해총서 201~300 출간 특집 5. 지식의 새로운 확장 방식 한 권이 열 권으로, 열 권이 한 권으로 이해총서는 10개의 유닛과 1개의 머리로 구성된 레고블록 시스템이다. 하나로도 완전하고 열이 모이면 더욱 견고해지는 지식의 완전체. 전범의 품격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드러난다. 광고만큼이나 창의적인 10가지 방법론 ‘어떻게’ …


더버빌가의 테스
영국과 미국문학

2585호 | 2015년 5월 13일 발행 테스의 영혼은 왜 순결했나? 장정희가 뽑아 옮긴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의 ≪더버빌가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 영혼의 순결성 미혼모이자 살인자인 테스. 심성은 착하고 가족을 책임진다. 부러지지 않는 생명력은 자연의 풍요를 닮았다. 삶의 가능성을 끝없이 추구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제왕의 위엄이 느껴진다. 그녀의 영혼은 순결했다. “에인절, 전 …


또 나왔다. 201~300권 출간!
이해총서

2580호 | 2015년 5월 11일 발행 또 나왔다.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201~300권 출간! 올해도 어김없이, 100명의 연구자가 100권의 책으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외연을 확장합니다. 저자들이 직접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부담 없이 손에 집을 수 있는 책. 그러나 우리에게 많은 지식과 새로움을 전달해 주는 책. _ 이재신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뇌과학과 커뮤니케이션>> 저자 시대의 흐름을 …


남진원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579호 | 2015년 5월 9일 발행 어머니 남진원 사랑스런 것은 모두 모아 책가방에 싸 주시고 기쁨은 모두 모아 도시락에 넣어 주신다. 그래도 어머니는 허전하신가 봐. 뒷모습을 지켜보시는 그 마음 나도 알지. <한국동시문학선집> 동시인 명단 강소천 강승한 강현호 공재동 권영상 권영세 권오순 권오훈 권태응 김구연 김녹촌 김삼진 김상문 김소운 김숙분 김영일 …


한국 동시 111편 직접 듣기
전체

2578호 | 2015년 5월 7일 발행 지만지 한국동시문학선집 100종 출간 특집 5. 한국 동시 111편 직접 듣기 소리를 찾은 문자, 동시의 울림 1908년 최남선부터 2002년 조두현까지. 한국 근현대 동시 작가 111명의 작품 111편이 서혜정 성우와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살아났습니다. <<지만지한국동시문학선집>> 100종에 실린 9940편의 작품 가운데 가려 뽑은 수작들. 시인이나 …


한국동시문학선집 기획위원 인터뷰
한국근현대문학

2570호 | 2015년 5월 4일 발행 한국근현대 동시 역사 100년의 쾌거 한국 동시, 이제 다시 출발! 한국근현대 동시 역사 100년의 쾌거, 작가 111명, 작품 9940편이 100권의 책에 담겨 출판되었다.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기획하고 지만지가 펴낸 한국동시문학선집은 한국 동시의 역사이고 좌표다. 여기부터 한국 동시의 역사는 다시 시작된다. 동시란? 동시는 사물의 속성을 동심으로 포착해 …


공재동 동시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568호 | 2015년 5월 2일 발행 초생달 공재동 개울물 건너다가 잃어버린 코고무신 가슴 반쪽 무너진 채 돌아오는 내 누이야, 보아라, 저 하늘에 초생달로 걸린 것을. 드디어 <한국동시문학선집> 100권이 나왔습니다. 한국 아동문학 100년사를 빛낸 111인의 동시인을 뽑고 대표작을 모았습니다. 그 가운데 매주 1편씩 선보입니다. 책은 시중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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