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TV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비교적 해피엔드로 끝났다. 하지만 현실은 판타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좀 더 나은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믿고 무엇을 감수해야 할까? 입시코디가 아닌 참교육 코디네이터들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근대 교육학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의 전기다. 코메니우스는 교육학의 대가인 동시에 …
증발하는 당신 증발하는 당신 소프트웨어가 실물을 대체한다. 필름, 음반, 비디오테이프, 주변의 익숙한 것들이 하나둘 어느 순간 ‘훅’ 사라진다. 소프트웨어∙모바일 혁명이 일으키는 증발은 인정사정없다. 신문, 돈, 학교, 대기업, 국가, 나아가 당신도 안전하지 않다. 증발 당하지 않으려면 통찰력이 절대 필요하다. 없다면? 빌려서라도 우선 생존을 도모하라. 증발: 모바일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 …
독립은 혁명이다 독립은 혁명이다 백암 박은식 선생은 일제로부터의 독립 투쟁을 혁명운동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1884년 갑신독립당의 혁명 실패부터 1920년 광복군 무장투쟁까지 피의 혁명사를 3·1 운동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선생은 ‘혼(魂)’이 살아 있으면 ‘백(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선생께서 이역 땅에 묻히고 20년 뒤 ‘백’, 나라는 되찾았다. 그럼, 혁명의 ‘혼’은? 원서발췌 한국독립운동지혈사 …
21세기 인류의 놀이터 21세기 인류의 놀이터 SNS는 디지털 커뮤니티와 게임 요소가 결합된 게이미피케이션 매체다. 사람과 정보가 게임과 놀이의 프레임에서 상호작용한다. 인종,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서로 연결돼 찍고, 쓰고, 올리고, 달고, 누르고, 옮기면서 놀고 즐긴다. SNS는 21세기 인류의 가장 크고 중요한 놀이터, 나아가 필수불가결한 존재양식이 되었다. SNS와 게이미피케이션 게이미피케이션은 SNS …
혁명 이후 러시아 고전들 혁명 이후 러시아 고전들 러시아 혁명 이후 작가들의 삶은 간단치 않았다. 소비에트 당국의 통제 아래 창작 활동을 펼쳐야 했다. 수시로 작품을 검열 받고 사상을 검증 당했다. 그러나 당국도 문학의 애정이 이념보다 인간으로 향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체제를 관통해 살아남은 작품은 현대 러시아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행간에서 …
스크린 장인 112명, 영화를 고백하다 영화감독은 선장이고 프로듀서는 때론 사기꾼이다. “언젠가 당신(영화감독)이 충분한 제작비를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망한 날이다.” <필름크래프트> 세트 7권. 전 세계 스크린을 수놓으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영화 장인 112명의 진솔한 인터뷰와 컬러 스틸컷을 빼곡히 담았다. 영화를 좋아하고 또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
당신이 은퇴한 오학년이라면 당신이 은퇴한 오학년이라면 백세시대다. 50대라면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않은 셈이다. 현업에서 은퇴했더라도 그 분야 전문가다. 남은 절반의 인생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우선 멈춰, 관심 있던 또는 관심 있는 책들을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 은퇴한 50대 중년은 자신의 콘텐츠를 찾는 것을 어렵게 …
미완성 고전들 미완성 고전들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은 2악장까지만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미완성교향곡’이라는 별명과 함께 지금까지 사랑받는 불후의 명작으로 남았다. 다른 작품에 밀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 계속 고치고 다듬다가 생명이 다했기에 미완성으로 남겨진 고전들이 있다. 카프카와 미롱처럼 작품을 미완성 상태로 완성한 경우도 있다. 미완성이라고 너무 아쉬워 말자. 남겨진 그것만으로도 소중하다. …
만화방과 오락실 만화방과 오락실 만화를 보려면 만화방에 가고 게임을 하려면 오락실에 갔다. 그래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스마트폰 시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자기만의 만화방과 오락실을 갖게 되면서 만화와 게임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뜨거운 문화상품이 되었다. 작가, 작품, 산업으로서 분석과 연구가 잇따르는 까닭이다. 곽백수 곽백수는 치열하게 노력하는 작가다. 그에게는 마땅한 …
오래된 산업, 새로운 마케팅 의료 서비스에 체험 관광이 더해져 의료관광이라는 전에 없던 상품이 태어났다. 스포츠 산업은 스마트폰에 맞춰 욕망의 공감과 판타지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대중음악 산업은 갓튜브 시대를 맞아 보는 음악의 파워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래된 산업도 새로운 마케팅을 만나면 새로운 비즈니스로 재탄생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 산업의 미래는 없다. 의료관광 …
길을 걷다 보면 그라피티와 버스킹. 예술 작품을 보려고 꼭 미술관이나 콘서트홀을 찾을 필요는 없다. 우리의 일상이 흐르는 거리가 살아 있는 캔버스이고 무대다. 우연히 길을 걷다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추운 날씨지만 주위를 살펴보는 여유를 가지시길. 그라피티와 거리예술 그라피티와 거리예술은 그림이자 문자이며 행위예술이다. 도시에 사는 대중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
북한의 영화 어떤 식이로든 대중문화는 그 사회와 체제의 거울이다. 대중문화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는 영화는 더욱 그렇다. 북한 영화는 그들의 현실과 그들이 나아가려는 곳을 살펴보는 데, 북한 체제를 깊이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 친절한 길잡이다. 알아야 가까워지고, 가까워져야 더 잘 통할 수 있다. 북한의 조선예술영화 북한은 영화를 정치사상 교양을 위한 …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바다로 떠난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채로 여인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잃어버린다는 것, 상실의 경험과 고통은 살아 있다면, 살아야 한다면 피할 수 없고 그래서 품고 견뎌내야 하는 삶의 본질이다. 저 사람은 알레스 최근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
커뮤니케이션과 인류의 미래 빙하기 인간은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벽화에 그림을 그렸다. 이래로 미디어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한편 변혁을 촉진했다. 인간의 역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문화와 사회의 변증법이었다. 인류의 미래도 그 변증법의 지양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기술·문화·사회(개정6판) 1, 2 커뮤니케이션학, 인류학, 사회학, 경제학을 망라한 학문의 석학들이 인류의 커뮤니케이션 …
영혼이 아플 때 인간은 상처받기 쉬운 존재다. 섬세하고 연약한 영혼을 지녔기 때문이다. 영혼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는 의학보다 철학이 더 효험이 있을 수 있다. 가치의 혼란, 의미의 상실, 세계관의 부재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는 약물보다 상담이 필요하다. “철학이 영혼의 질병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에피쿠로스의 말처럼 철학의 존재 이유도 …
누가 괴물인가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작가가 붙여준 별명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다. 신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야 했던 프로메테우스. 그가 인간에게 준 불은 또 다른 선악과는 아니었을까.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과 인간이 되지 못한 괴물, 누가 더 괴물인가. 드라큘라 천줄읽기 늑대가 울부짖는 야성적인 자연 속 낡은 고딕풍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