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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현자 나탄
독일문학,희곡

여름 희곡 1. 점점 더 깊어가는 불화의 심연 윤도중이 옮긴 고트홀트 레싱(Gotthold E. Lessing)의 ≪현자 나탄(Nathan der Weise)≫ 무엇이 인간을 갈라서게 하는가? 신의 명령인가? 아버지의 핏줄인가? 역사의 당파성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신인가? 핏줄인가? 당파인가? 물론 아니다. 인간은 인간이고 그것은 오로지 관계이며 당연히 사랑이다. 나탄: 옛날 동방의 어떤 나라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


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교육

실천과 학습 특집 3. 실수와 실패를 끝내는 방법 안동윤이 쓴 ≪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우리 자신에게 묻는 교육 우리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실패의 원인, 성공의 이유, 위험과 기회의 선택은 모두 우리로부터 비롯된다. 사례의 정의와 분석과 학습은 그 자체로 성장이다. 사례는 우리가 일해야 할 …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현장
교육

실천과 학습 2. 배움에 필요한 단 한 가지 데이비드 아처·패트릭 코스텔로(David Archer & Patrick Costello)가 쓰고 김한수·김경래가 옮긴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현장(Literacy and Power: The Latin American Battleground)≫ 학습자의 현실에서 출발하는 배움 어디서 무엇을 가지고 언제, 누가, 누구에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프레이리는 대답한다.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


고백록 천줄읽기
종교

청년 고전 특선 4.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문시영이 옮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의 ≪고백록(Confessiones) 천줄읽기≫ 빛이 찾아오는 순간 머리는 지식을 탐하고 몸은 쾌락을 추구한다. 마음은 어두워지고 몸은 무거워진다. 빛은 자백의 순간에 찾아온다. 영광은 스스로를 밝힐 뿐이다. 어느 날, 황제에게 바칠 축사 원고를 구상하면서 길을 걷다가 거지를 보았습니다. 구걸해서 얻은 몇 …


글로벌 PR
이해총서,홍보

6월의 새 책. 대한민국의 확장을 위한 전제 조건들 이유나가 쓴 <<글로벌 PR>> 글로벌 국가의 매너와 화법 강하면 지배하던 시절은 갔다. 식민지도 없고 제국주의도 없다. 지구촌 시대에 자신을 확장하는 국가는 매너와 화법을 갖추어야 한다. 존중되는 자존심은 모든 국가가 원하는 조건이다. 글로벌화는 현대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는 문화 과정이다. 이것은 개인과 개인,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지하련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8. 임정연이 엮은 ≪지하련 단편집≫ 프티 부르주아를 위한 변명 식민지에서 사회주의 운동가는 투옥되고 전향한다. 해방이 되었으나 기쁨은 없다. 우와 좌,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서 헤매는 자신을 볼 뿐이다. 세상은 컸고 인간은 작았다. 그는 기철이 주는 붓을 받어, 먼저 주소와 씨명을 쓴 후, 직업을 썻다. 이젠 …


이근영 작품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6 김문주가 엮은 ≪초판본 이근영 작품집≫ 열린 미래에 대한 암시 이근영의 소설은 끝을 알 수 없다.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끝을 원한다면 독자 스스로 이야기해야 한다. 강력한 암시와 열린 미래. 행동을 유인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구장의 명령으로 뜰 밑에 마당에는 군데군데 떨어진 멍석이 피어졌다. 서 생원은 속으로 …


엄흥섭 작품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특집. 북으로 간 문학 4 차선일이 엮은 ≪엄흥섭 작품집≫ 내 딸은 왜 죽었을까? 물고기 때문인가? 고무신 때문인가? 소작권 때문인가? 배추씨 때문인가? 식초 때문인가? 참기름 때문인가? 아니면 못난 아비와 어미 때문인가? 아니다. 역사와 계급과 탐욕과 무지, 인간 때문이다. 펄펄 뛸 때 지저 먹었어도 아니 펄펄 뛸 때 S읍으로 가저갔어도 곧 팔렸을 …


탐사보도와 저널리즘, 일본의 사례
03 미디어,저널리즘

5월의 신간. 일본과 한국의 탐사보도 현황 다지마 야스히코·야마모토 히로시·하라 도시오(田島泰彦·山本博·原寿雄)가 엮고 지종익이 옮긴 <<탐사보도와 저널리즘, 일본의 사례(調査報道がジャーナリズムを変える)>> 알고 싶은 것은 숨기고 싶어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좋은 뉴스만이 아니다. 그들이 숨기려는 사실, 그곳에 우리의 삶과 죽음이 달려 있다. 협상되지 않은 뉴스, 탐사보도에 대한 기대다. 저널리즘에서 탐사보도는 열차의 탐조등 같은 …


노브고로드의 바딤 /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
러시아문학,희곡

5월의 신간. 안정과 자유에 대한 시민의 선택 조주관이 옮긴 야코프 크냐지닌(Яков Б. Княжнин)의 ≪노브고로드의 바딤/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Вадим Новгородский / Несчастие от кареты)≫ 농노와 시민 현명한 왕과 천박한 시민, 무능한 왕과 용감한 시민, 안정된 전통과 위험한 혁명, 선택은 쉽지 않다. 누구인가, 무엇인가? 어느 것이 더 오래가는가? 바딤 오, 영웅들의 열정이여! …


진리와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커뮤니케이션 이론

5월의 신간. 진리는 합의될 수 있는가? 방정배가 쓴 <<진리와 커뮤니케이션>> 소통 합리와 목적 합리의 별거 진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고 과정이며 결과다. 주체는 인간이므로 목적은 다양하고 과정은 알 수 없다. 소통의 순수와 목적의 욕망이 충돌한다. 현실은 별거를 명령한다. 진리의 소재지가 바로 언어이고 그 진리를 만들어 내는 모태가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그 담론임이 밝혀질 …


심상우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어른을 위한 어린이날 특집 5. 꽃과 풀과 나무를 듣는 방법 심상우가 짓고 강정구가 해설한 ≪심상우 동화선집≫ 바람과 새와 나비, 아니면 자연의 언어 사람은 동물에서, 동물은 식물에서, 식물은 광물에서 자란다. 꽃과 풀과 나무는 사람의 고향이다. 바람과 새와 나비는 사람의 기억이다. 자연의 언어다. 나도 어느새 엄마의 재미있는 꽃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


장욱순 동화선집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한국동화 100년

어른을 위한 어린이날 특집 2. 지금 여기를 사는 주인공들 장욱순이 짓고 박혜숙이 엮은 ≪장욱순 동화선집≫ 동화에서 시의 환상 아동문학이지만 심리 갈등은 깊다. 욕망의 행동을 추적하는 양심의 질책은 매섭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불안을 매듭짓는 것은 부활을 소망하는 아이들의 용기다. 지금 여기의 삶이 다시 시작된다. 태홍이는 조심스럽게 그림의 변소 문을 열어 …


우리 언론이 책임질 일들
416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특집> 416 커뮤니케이션 2. 우리 언론이 책임질 일들 416은 언론 참사다 정확히 보도했는가? 맞는지 확인했는가?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다음인지 분석했는가? 누가 주범이고 누가 공범인지 판단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우리 언론은 뭘 한 것인가? 당신의 연구 분야에서 416은 무엇이라고 정의하는가? 오보와 과장 보도가 낳은 언론 참사이고 속보 경쟁이 낳은 언론 침몰이다. …


워즈워스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4월의 신간. 풀의 광채, 꽃의 영광 윤준이 옮긴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의 ≪워즈워스 시선(Selected Poems of William Wordsworth)≫ 남은 것의 힘 의심과 분쟁과 혼란과 두려움 가득한 말의 세상. 그러나 비탄에 잠기지 않고 오히려 남은 것에서 힘을 얻는 인간. 자연은 우리를 죽음의 너머로 안내한다. 한때 그토록 빛나던 광채가 지금 내 시야에서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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