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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고객 심리학
01 마케팅

손영화의 <<고객 심리학>> 이론만으론 알 수 없던 것 이 책의 이름이 소비자 심리학이 아니라 고객 심리학이라는 점을 주목하시기 바란다. 모든 사람은 소비자이지만 모든 소비자가 고객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에게 의미 있는 이름은 고객이다. 그 가운데서도 충성 고객이다. 소비자는 어떻게 고객, 불평 고객이 아니라 충성 고객이 되는 것일까? 이론만으론 알 수 없다. …


신경림 육필시집 목계장터
11 주말판

여름날-마천에서 버스에 앉아 잠시 조는 사이/ 소나기 한줄기 지났나 보다/ 차가 갑자기 분 물이 무서워/ 머뭇거리는 동구 앞/ 허연 허벅지를 내놓은 젊은 아낙/ 첨벙대며 물을 건너고/ 산뜻하게 머리를 감은 버드나무가/ 비릿한 살냄새를 풍기고 있다// *마천: 경남 산청군에 속하는 지리산 아랫마을. 신경림 육필시집 ≪목계장터≫, 136~137쪽 시골냄새다. 흙냄새, 풀 냄새, 그리고 생활과 …


오렐리아
프랑스와 퀘벡문학

이준섭이 옮긴 제라르 드 네르발(Gérard de Nerval)의 ≪오렐리아(Aurèlia)≫ 눈을 떴을 때만 살아 있는 것일까? 세잔이 그토록 오랜 시간 대상을 바라보고 있던 것은 대기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공간은 끊임없이 진동하고 사물은 시시각각 변한다. 의식의 공간에서 만나는 꿈은 현실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 오직 주관이 있을 뿐이고 우연은 없으며 직관으로 소통한다. 의심할 수 없는 …


오장환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최호영이 엮은 ≪초판본 오장환 시선≫ 바다로 가지 못한 항구 강고한 도시와 비좁은 어항을 떠나 오장환이 찾은 곳은 바다와 항구였다. 배를 띄울 수 없었고 발 묶인 모험가에게 방탕과 비애가 찾아온다. 그가 위악에 익사하지 않고 역사에 올라탄 것은 단지 행운이었을까? The Last Train 저무는 驛頭에서 너를 보냇다. 悲哀야! 改札口에는 못 쓰는 車票와 …


올리버 트위스트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이선주가 골라 옮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천천히 죽든지 급히 죽든지 자본주의가 영국 사회에 만연하면서 공동체 사회는 계급 사회로 변한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구빈원의 운영 원칙도 바뀐다. 가난은 게으름의 결과라는 주장은 무산자의 즉각적인 또는 점진적인 죽음을 의미했다. 그의 부음을 접한 노동자들이 “우리의 친구가 죽었다”고 외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


미디어 윤리
이해총서

이재진의 <<미디어 윤리>> 알 권리의 수단과 방법 민주주의 사회라면 국민의 알 권리와 말 권리보다 중요한 권리는 없다. 미국 헌법은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도 만들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런데 어디까지일까? 무죄추정원칙을 씹던 껌처럼 뱉어 버리는 인터넷 신상털기와 보도 경쟁은 알 권리일까, 사회적 살인일까? 미디어 윤리란 무엇인가? 언론인이 언론 활동을 하면서 …


금발의 장모
러시아문학

김은희가 옮긴 유리 나기빈(Юрий М. Нагибин)의 ≪금발의 장모(Моя золотая тёща)≫ 소련에서 살았던 70년 러시아 작가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나기빈처럼 노골적이고 고백적으로 자신의 치명적 과거를 작품 속에 쏟은 작가는 없다. 왜 그랬을까? 솔제니친이 대답한다. 이 작품이 “구소련 시대에서 70년을 산 나기빈의 삶과 시대상”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스탈린 시대는 부끄러움을 잊었던 것일까? …


위기, 관리와 예방
내가 홍보수석이라면

내가 홍보수석이라면 3. 그 방법으론 이제 안 돼 김영욱과 <<위기, 관리와 예방>> 언제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위기다. 빠른 인지와 준비된 대응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문제는 세상이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과거 방식으로 덮을 수 있는 위기는 없다. 충성심과 카리스마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앞에서 추풍낙엽이다. 그들만의 여름은 갔다. 윤창중 …


소셜미디어와 위기관리 PR
내가 홍보수석이라면

내가 홍보수석이라면 2. 문제는 디테일이야 함성원과 <<소셜미디어와 위기관리 PR>> 통한의 실패가 시작되는 곳 조직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래서 작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 빨리 끝나야 한다는 소망이 문제의 분석과 해석을 제쳐 버린 것일까? 악마는 언제나 디테일에 숨어 있다. 이곳에서부터 통한의 실패가 머리를 쳐든다. 윤창중 사건을 위기관리의 관점에서 정의한다면? 위기 상황에서 위기커뮤니케이션을 너무 …


기업의 사고와 위기관리 119
내가 홍보수석이라면

내가 홍보수석이라면 1. 진정성이 있었나? 박재훈과 <<기업의 사고와 위기관리 119>> 덮으려다 커졌다 위기관리 삼 원칙은 신속, 개방, 진정이다. 그러나 문제 해결의 순서는 진정성, 개방성, 신속성이다.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했는가? 감추지 않고 인정했는가? 만사 제치고 해결했는가? 가장 급할 때 가장 좋은 답은 언제나 기본이다. 윤창중 사건을 위기관리의 관점에서 정의하면? 한 나라의 대변인이 …


저널리즘 생존 프레임, 대화·생태·전략
창조경제를 묻는다

김사승과 <<저널리즘 생존 프레임, 대화·생태·전략>> 올드톤을 찾아서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공동체가 글을 쓴다.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창의 조직이 자라나고 미래 작가도 성장한다. 결과물은 사회 상품이 되고 참가자의 충성은 광고시장을 만든다. 네트워크 사회에서 쓰는 것은 곧 만드는 것이다. 창조경제는 무엇인가? 창의적 아이디어가 기업의 조직 프로세스를 거쳐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이 되어 이윤을 …


한국의 소리 커뮤니케이션
창조경제를 묻는다

창조경제를 묻는다 5. 김성재가 말하는 창조경제의 길 소리가 길을 만든다 김성재는 베엠베의 엔진 사운드와 바이로이트 축제를 생각한다. 일부러 만든 소음, 작은 소도시의 글로벌 인지도는 인간과 이야기와 소리에서 비롯되었다. 독일은 1980년대부터 옛날 이야기와 설화를 조형, 시각, 청각예술에 접붙여 세계 시장을 만들어 냈다. 우리에겐 흥이 있다. 지구촌의 신명을 부를 수 있다. 창조경제란 …


온라인 저널리즘
이해총서

황용석의 <<온라인 저널리즘>> 뉴스와 뉴스 아닌 것 실제와 가상의 통합, 개인과 사회의 혼융, 지역과 지구의 일체 그리고 뉴스와 주자의 혼돈이 저널리즘의 정의를 위협한다. 정보프로슈머의 시대에 뉴스와 뉴스 아닌 것을 골라내는 잣대는 누가 가지고 있을까? 온라인 저널리즘은 어떻게 정의되나? 인터넷 기반에 뉴스 생산양식을 말한다. 게시판 같은 개인 글쓰기 공간부터 기자들이 취재하고 …


장만영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송영호가 안내하는 ≪초판본 장만영 시선≫, 유년의 모더니즘 장만영은 1930년대 우리 시단의 거의 모든 얼굴을 담고 있다. 현대의 언어로 전통의 기억을 불러낼 수밖에 없었던 이 시인을 세상은 전원적 모더니즘이라고 부른다. 지금도 아니고 과거도 아니라면 그곳에 미래는 없다. 生家 누륵이 뜨는 내음새 술지김이 내음새가 훅훅 품기든 집 방마다 광마다 그뜩 들어차 있는 …


방송 콘텐츠 스토리텔링 1,2
방송

정숙의 ≪드라마의 분산·집중·몰입 전략≫과 ≪구성·예능·다큐와 라디오 전략≫ 대박과 쪽박의 갈림길 대박은 비속어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분초의 시청률을 다투는 방송은 대박종교집단이다. 그러나 무엇으로 은혜를 얻을 것인가? 쪽박을 면하기 위해 어떤 면죄부를 사야 하는가? 정숙은 답을 알고 있다. 방송 콘텐츠 스토리텔링이란? 이야기라는 콘텐츠를 수용 대상과 매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시도하는 …


한국 영화 스토리보드
현장 이슈

현장 이슈 15. 작업비는 언제 받는 거야? 한 편에 2000컷, 그 이후 영화는 고무줄이다. 작업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스토리보드 작가는 두 달, 2000컷을 기준으로 계약하지만 고칠 것, 보탤 것, 다시 그릴 것이 수시로 등장한다. 작업이 끝나야 잔금을 받는데 좀처럼 끝은 보이지 않는다. 영화 스토리보드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이 15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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