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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일본문학

2510호 | 2015년 3월 26일 발행 이상이 말한 천재는 누구였을까? 김명주가 옮긴 마키노 신이치의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박제된 천재의 이름 1936년 <날개>가 발표된다. 박제된 천재를 아느냐고 묻는다. 누구였을까, 그는? 그 몇 달 전에 마키노가 죽었다. 이상은 이렇게 썼다. “마키노가 죽었다고 그리오. 참 부럽소.” “언제부턴가, 나는 자신을 세 개의 개성으로 나누어 …


무명의 주드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2504호 | 2015년 3월 23일 발행 자유에 대한 관습의 대답 장정희가 뽑아 옮긴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의 ≪무명의 주드(Jude the Obscure) 천줄읽기≫ 관습의 저력 정신이 맑고 진리를 사랑할 때 두려움은 사라진다. 수와 주드는 관습에 도전한다. 자유연애와 신분 상승이다. 첫발을 떼자 반동이 엄습한다. 용기는 추잡한 이야기가 되고 자유는 부끄러운 악몽이 된다. “수와 …


김영일 동화선집
11 주말판,전체

2502호 | 2015년 3월 21일 발행 수양버들 김영일 수양버들 봄바람에 머리 빗는다 언니 생각난다 <한국동시문학선집> 동시인 명단 강소천 강승한 강현호 공재동 권영상 권영세 권오순 권오훈 권태응 김구연 김녹촌 김삼진 김상문 김소운 김숙분 김영일 김완기 김요섭 김용희 김원기 김원석 김일로 김재수 김재용 김종상 김진광 남진원 노원호 목일신 문삼석 민현숙 박경용 박경종 …


케베도 시선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

2497호 | 2015년 3월 18일 발행 안영옥이 소개하는 인간의 다중성 또는 케베도의 시 안영옥이 옮긴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 이 비예가스(Francisco de Quevedo y Villegas)의 ≪케베도 시선(Antología de la poesía de Quevedo)≫ 변함없는 인간의 다중성 고상한 가치와 야비한 얼굴. 실재하는 인간의 두 모습이다. 심오한 철학자와 철면피 문학가. 케베도의 정체성이다. 바로크의 위기의식이 …


로드 짐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김태숙이 안내하는 조지프 콘래드의 세계 김태숙이 뽑아 옮긴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로드 짐(Lord Jim)≫ 도덕에서 현실로, 그러고는 반대로 죽음은 무서웠다. 본능은 삶을 지시했다. 그래서 살았으나 부끄러웠다. 그다음은 반대다. 살 수 있었지만 죽음을 택한다. 그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가? 어떻게 평범한 인간은 고결한 인간이 되는가? “자신의 도덕적 정체성을 불길로부터 구해 내려는 개인의 몸부림은, …


안학수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491호 | 2015년 3월 14일 발행 시계 소리 안학수 친구들이 부르는 낮엔 공부하라고 “책, 책, 책, ….” 형이랑 장난치는 밤엔 일찍 자라고 “자락, 자락, 자락, ….” 아직도 멀었어도 학교 가라고 아침마다, “지각, 지각, 지각, ….” 엄마랑 시계랑 둘인 약속했나 보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오는 4월 <한국동시문학선집> 100권을 출판합니다. 한국 아동문학 100년사를 빛낸 …


도박사 천줄읽기
러시아문학

2486호 | 2015년 3월 11일 발행 김정아가 안내하는 도스토옙스키의 ≪도박사≫ 김정아가 옮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의 ≪도박사(Игрок) 천줄읽기≫ 집중과 몰입의 한계 살아 있음이 느껴지는 생생하고 강렬한 감정, 권력,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삶의 방식. 도박은 집중과 몰입의 순간이다. 그러나 순간일 뿐, 사랑이 없이는 지옥의 시작일 뿐이다. “당신은 스스로를 망쳐 …


박방희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480호 | 2015년 3월 7일 발행 개밥그릇 박방희 봄날 빈 개밥그릇 소복소복 햇살이 한 그릇 모락모락 아지랑이랑 핑그르르 도는 바람도 한 그릇 바둑이 배고프겠다, 그렁그렁 눈물이 한 그릇.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오는 4월 <한국동시문학선집> 100권을 출판합니다. 한국 아동문학 100년사를 빛낸 111인의 동시인을 뽑고 대표작을 모았습니다. 그 가운데 몇 편을 매주 1편씩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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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영화
영화,이해총서

2478호 | 2015년 3월 6일 발행 장르영화의 진화력 배상준이 쓴 <<장르영화>> 장르영화의 진화력 틀에 박힌 영화, 장르영화는 공식과 관습과 스테레오타입과 아이콘으로 대중을 달랜다. 변하지 않을까? 장르 스타일은 관객의 취향과 충돌하며 변증법의 궤적을 그린다. “장르영화란 한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을 말한다. 장르는 ‘내용과 형식의 유사성 및 그것의 반복’이라는 원칙을 갖는다. 따라서 장르영화란 …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코어
이해총서

2476호 | 2015년 3월 5일 발행 게임이 만드는 상호작용과 몰입의 학습효과 변민주가 쓴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코어>> 상호작용과 몰입의 학습효과 사용자가 뭔가 하면 콘텐츠가 반응하면서 사용자에게 뭔가를 요구한다. 사용자는 다시 반응하고 그러면 콘텐츠는 다시 요구하고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이것은 체험이다. 그 자체로 학습이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


조두현 동시선집
11 주말판,한국근현대문학

2469호 | 2015년 2월 28일 발행 자벌레 조두현 한 발자국 더 넓어진 생태공원 산책길에 자벌레 한 마리가 가만가만 기어간다. 빼앗긴 제 땅 넓이를 온몸으로 측량한다. <한국동시문학선집> 동시인 명단 강소천 강승한 강현호 공재동 권영상 권영세 권오순 권오훈 권태응 김구연 김녹촌 김삼진 김상문 김소운 김숙분 김영일 김완기 김요섭 김용희 김원기 김원석 김일로 …


영원한 평화를 위해
서양철학,정치

2466호 | 2015년 2월 26일 발행 강영계가 소개하는 칸트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강영계가 옮긴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Zum ewigen Frieden)≫ 평화는 자연이 아니다 자연 상태는 끊임없는 위협이다. 평화는 힘과 힘이 균형을 이룰 때만 나타나는 특별한 현상이다. 칸트는 모든 국가의 힘이 가장 활기차게 경쟁하는 균형의 상태를 설계한다. “함께 생활하는 …


위대한 유산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2460호 | 2015년 2월 23일 발행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25% 발췌본 등장 이선주가 뽑아 옮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천줄읽기≫ 신사다운 마음 무위도식하며 일을 안 하는 법이나 배우는 것이 디킨스 시대 영국의 신사였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 어려운 사람에 대한 선행의 의무감은 신사가 신사로 남기에 충분했다. …


데이터 저널리즘
03 미디어,저널리즘

2451호 | 2015년 2월 16일 발행 저널리즘의 신대륙, 탐사 보고서 조너선 그레이·릴리아나 부네그루·루시 챔버스(Jonathan Gray, Liliana Bounegru, & Lucy Chamvers)가 엮고 정동우가 옮긴 <<데이터 저널리즘(Data Journalism Handbook: How Journalists Can Use Data to Improve the News)>> 전혀 다른 저널리즘 지면의 한계,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면 저널리즘은 더 이상 살지 못한다. …


서하집
한국고전문학

2452호 | 2015년 2월 16일 발행 고려의 천재 귀족 임춘 진성규가 옮긴 ≪서하집≫ 고려의 천재 귀족 임춘 귀하게 태어나 천재의 이름을 얻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설 때 세상이 뒤집힌다. 목숨을 건져 세상을 떠돌았다. 해동에서 벼슬하지 않고 그만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重到京師 다시 서울에 도착해 劉郞今是白頭翁 유랑 이제 백두옹 되었으니, 一十年來似夢中 …


이화주 동시선집
전체

2450호 | 2015년 2월 14일 발행 떠버리 규호의 걱정 이화주 내가 한 말들이 사라지지 않고 메뚜기 떼처럼 날아다닌다면 아, 안 돼 하루도 하늘이 보이지 않을걸 새까맣게 날아다니는 말들을 그물 속에 가두지 않는다면. 내가 한 말들이 사라지지 않고 눈송이처럼 내 발밑에 쌓인다면 아, 안 돼 말 더미 속에 묻혀 버릴걸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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