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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천줄읽기
프랑스와 퀘벡문학

2414호 | 2015년 1월 22일 발행 유일한 인간의 고백 서익원이 옮긴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의 ≪고백(Les Confessions) 천줄읽기≫ 루소, 낭만주의 등장 나는 매일 닳아 사라진다.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 이성은 모른다. 감성이 대답한다. 사회에 속박되고 교육받고 타인을 의식하는 한 우리는 우리를 찾을 수 없다. “나는 전에 유례(類例)가 없었던 계획, 또 …


선과 악의 저편 천줄읽기
서양철학

2412호 | 2015년 1월 21일 발행 니체의 형이상학 비판 강영계가 옮긴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선과 악의 저편: 미래 철학의 서곡(Jenseits von Gut und Böse: Vorspiel einer Philosophie der Zukunft)≫ 선명한, 그러나 무용한 형이상학자는 선과 악을 나눈다. 선한 것은 선한 것에서, 악한 것은 악한 것에서 비롯된다. 결과는 원인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


설득 심리 이론
심리,이해총서,커뮤니케이션 이론

2407호 | 2015년 1월 19일 발행 우리는 언제 설득되는가? 김재휘가 쓴 <<설득 심리 이론>> 내 생각을 조종하는 힘 남들이 다 틀렸다고 할 때 혼자서 맞다고 할 수 있는가? 힘 있는 사람이 시킨 일을 거부할 수 있는가? 동조와 권력은 우리의 생각을 압박한다. 내 행동을 조종한다. “동조 이론에 관한 일련의 실험들은 사회심리학에서 …


증여론 천줄읽기
사회학

2408호 | 2015년 1월 19일 발행 류정아가 발췌한 모스의 증여론 류정아가 뽑아 옮긴 마르셀 모스(Marcel Mauss)의 ≪증여론(Essai sur le don) 천줄읽기≫ 사회의 기원 주고 받고 인사한다. 스스로 한다.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답례가 없으면 전쟁이 시작된다. 인간은 창을 내려놓고 나서야 비로소 이익을 만들고 지킬 수 있었다. “폴리네시아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포틀래치 …


소셜 뉴스 유통 플랫폼: SNS와 뉴스 소비
SNS,저널리즘

2404호 | 2015년 1월 16일 발행 김영주·정재민의 SNS 뉴스 이야기 김영주·정재민이 쓴 <<소셜 뉴스 유통 플랫폼: SNS와 뉴스 소비>> 신문이 아니라 뉴스를 본다 미국 성인의 30%가, 한국 인터넷 사용자의 45%가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본다. 손안에 있고 원하는 것만 있고 친구가 권하는 뉴스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짜다. “뉴욕타임스는 자신의 경쟁사로 버즈피드, 서카, …


드라이든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2405호 | 2015년 1월 16일 발행 정치에 복무하는 시 김옥수가 옮긴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의 ≪드라이든 시선(The Poems of John Dryden)≫ 시가 왜 정치에 복무하는가? 그에게 시인은 공공의 웅변가였다. 17세기 중반 영국에서 로마의 정치 안정과 문화 융성, 경제 번영을 꿈꾼다. 풍자시를 썼다. 반대 정파를 공격하는 무기였다. 정의의 여신의 귀환 이제 일련의 …


이벤트
이해총서,프로모션과 이벤트

2402호 | 2015년 1월 15일 발행 사건이 이익을 만들다 김희진이 쓴 <<이벤트>> 이벤트, 사건을 넘어 이익으로 영어 단어는 사건을 가리킨다. 시장으로 들어와 미디어가 되었다. 체험하고 공감하고 확인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마케팅 전략 수단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는 배경에는 기존 대중매체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매체적 특성이 …


이병주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399호 | 2015년 1월 13일 발행 한국의 발자크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이병주 작품집≫ 한국의 발자크 나폴레옹 앞엔 알프스 산맥이 있었고 그의 앞에는 발자크가 있었다. 역사를 믿지 않은 목격자는 기록에 없는 사실과 통계에 없는 숫자를 썼다. 100,000매의 원고를 남겼다. 한참 동안을 침묵한 채 있은 뒤 내가 물었다. “라리사 라이스너를 읽었읍니까?” 그 …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
인터넷,저널리즘

2391호 | 2015년 1월 8일 발행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Bill Kovach & Tom Rosenstiel)이 쓰고 이재경이 옮긴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The Elements of Journalism)>> 인터넷은 저널리즘을 원한다 정보가 횡횡하므로 진실이 필요하다. 저널리즘은 진실확인자다. 한 걸음씩 실체에 다가가면서 한 꺼풀씩 편견과 거짓을 벗겨낸다. 시민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뉴스를 제공한다. “게이트키퍼로서 …


프란츠 카프카
독일문학

2392호 | 2015년 1월 8일 발행 겨울밤에 좋은 책 4. 카프카 연구의 전범, ≪프란츠 카프카≫ 편영수가 옮긴 빌헬름 엠리히(Wilhelm Emrich)의 ≪프란츠 카프카: 그의 문학의 구성 법칙, 허무주의와 전통을 넘어선 성숙한 인간(Franz Kafka: Das Baugesetz seiner Dichtung, Der mündige Mensch jenseits von Nihilismus und Tradition)≫ 완전히 예속된 영혼 가려 애쓰지만 결코 …


인간행동
경제와 경영

2388호 | 2015년 1월 6일 발행 미제스의 ≪인간행동≫ 민경국, 박종운이 옮긴 루트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s)의 ≪인간행동(Human Action)≫ 사회주의는 왜 실패하는가? 사유재산을 철폐하면 시장이 사라진다. 시장이 없으면 가격도 없다. 가격이 없으면 낭비와 비효율을 막을 수 없다. 사회주의 운동이 승리해도 사회주의 사회질서가 유지되지 못한 이유가 여기 있다. “사기업을 사회주의 계획화로 대체하는 …


세일즈 프로모션 방안 1
01 마케팅,이해총서,프로모션과 이벤트

2363호 | 2014년 12월 18일 발행 확 달라진 마케팅 철학과 기법 1/2 홍장선이 쓴 <<세일즈 프로모션 방안>> 마케팅이 달라졌어요 판매가 아닙니다. 설득도 아닙니다. 우리 편을 만드는 겁니다. 고객을 기업의 간접 구성원으로 만들어 파생가치 생산자로 발전시키는 겁니다. “마케팅을 단순히 셀링(selling)의 의미로 인식하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편익을 제공하고, …


홉킨스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2361호 | 2014년 12월 17일 발행 제라드 홉킨스의 스프렁 리듬 김영남이 옮긴 제라드 홉킨스(Gerard M. Hopkins)의 ≪홉킨스 시선(Selected Poems of Gerard Manley Hopkins)≫ 인스케이프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다르고 독특하고 희귀하고 낯설구나. 빠르거나 느리고, 달거나 시고, 밝거나 어둡구나.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구나. 누구의 뜻인가? 알록달록한 아름다움 알록달록 만물을 지으신 하느님께 영광− …


중국의 장벽
유럽문학,희곡

2358호 | 2014년 13월 12일 발행 민중의 입과 ≪중국의 장벽≫ 김창화가 옮긴 막스 프리슈(Max Frisch)의 ≪중국의 장벽(Die Chinesische Mauer)≫ 민꿔는 누구인가? 백성의 소리가 이름의 뜻이다.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황제는 용의자를 잡아 심문한다. 그는 자신을 부정한다. 고문이 시작된다. 현대인은 바라만 본다. 폭도가 닥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현대인: 그만하십시오, 각하, …


게잡이 공선
일본문학

2351호 | 2014년 12월 10일 발행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정수 세계인권선언일 특집 3. 황봉모가 옮긴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의 ≪게잡이 공선(蟹工船)≫ 눈 돌릴 수 없는 현실 과로와 영양실조, 그리고 폭력이 뱃사람들에게 쏟아진다. 자본에 항거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제국 군대의 총검이다. 몸밖에 없는 노동자의 마지막 선택은? 다시 한 번 일어서는 것뿐이다. “게잡이 공선은 ‘공선(공장선)’이고, ‘항선’이 …


인간과 컴퓨터의 어울림
이해총서,커뮤니케이션 이론

2343호 | 2014년 12월 5일 발행 인간에 대한 컴퓨터의 매너 신동희가 쓴 <<인간과 컴퓨터의 어울림>> 컴퓨터의 인간 이해 아무리 빠르고 아무리 정확해도 쓰지 않으면 허사다. 인간이 컴퓨터를 배우는 시대는 가고 컴퓨터가 인간을 배우기 시작했다. 인간과 기계가 서로를 돕는 시대, 휴먼 컴퓨테이션이다. “성공한 사용자 중심 기업은 뭔가를 최초로 시도한 것도 아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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