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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영화,이해총서

2433호 | 2015년 2월 4일 발행 신강호가 설명하는 할리우드의 ABC 신강호가 쓴 <<할리우드 영화>> 할리우드의 ABC 스튜디오 시스템, 스타 시스템 그리고 블록버스터는 할리우드를 만들고 다시 살렸다. 서부극은 가고 멀티미디어 시대가 왔지만 제작, 배우, 비즈니스의 삼박자는 변하지 않았다. “1930년대의 대공황 기간 동안 성공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대중이 영화를 통해 얻고자 한 것은 …


서포만필 천줄읽기
한국고전문학

2416호 | 2015년 1월 23일 발행 17세기 조선의 문화 독립선언문 이복규가 뽑아 옮긴 김만중의 ≪서포만필(西浦漫筆) 천줄읽기≫ 17세기 조선의 국문학 사람들은 중국의 지식과 마음이 최고라 여겼다. 조선의 것은 변두리 잡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어쩌랴? 그것이 우리 자신인 것을! 우리 것의 독자성 주장이 머리를 들기 시작한다. 서포 김만중이 있었다. “진실로, 말할 수 …


말렌 공주
프랑스와 퀘벡문학,희곡

2403호 | 2015년 1월 15일 발행 마테를링크의 말렌 공주 이용복이 옮긴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의 ≪말렌 공주(La Princesse Maleine)≫ 초록 피부와 흰 속눈썹 빌리에를 만나 신비와 운명, 저세상에 눈을 떴다. 말렌 공주, 멜리장드, 아스톨렌이 태어났다. 합리주의와 인과율을 거부했다. 아르토와 베케트가 그를 따랐다. 바녹스: 별들이 성으로 떨어지고 있어! 봐! 봐! 봐! 스테파노: …


이병주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399호 | 2015년 1월 13일 발행 한국의 발자크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이병주 작품집≫ 한국의 발자크 나폴레옹 앞엔 알프스 산맥이 있었고 그의 앞에는 발자크가 있었다. 역사를 믿지 않은 목격자는 기록에 없는 사실과 통계에 없는 숫자를 썼다. 100,000매의 원고를 남겼다. 한참 동안을 침묵한 채 있은 뒤 내가 물었다. “라리사 라이스너를 읽었읍니까?” 그 …


경제발전의 이론
경제와 경영

2394호 | 2015년 1월 9일 발행 가장 믿을 만한 경제발전 이론 박영호가 옮긴 조지프 슘페터(Joseph A. Schumpeter)의 ≪경제발전의 이론(Theorie der wirtschaftlichen Entwicklung)≫ 자본주의는 발전한다. 그래서 무너진다 마르크스와 슘페터는 동의한다. 자본주의는 경과적이고 유기적이다. 그러므로 발전은 영원하다. 그러나 사회주의로 대체될 것이다. 왜? 경제가 발전하면 인간의 사회 능력이 더욱더 커지기 때문이다. “발전 없이 …


산 후안 데 라 크루스 시집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

2375호 | 2014년 12월 25일 발행 완성의 가장 높은 상태 성탄절 특집 4. 최낙원이 옮긴 ≪산 후안 데 라 크루스 시집(Poesías completas de San Juan de la Cruz)≫ 모든 것이 멈추었다 그의 머리카락이 내 뺨에 닿고 손이 목을 건드리자 순간, 나의 모든 감각은 정지해 버렸다. 움직일 수 없었고 기억도 사라졌다. …


교회는 하나다 / 서구 신앙 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
종교

2373호 | 2014년 12월 24일 발행 교회는 왜 하나가 되지 못하는가? [성탄절 특집 3] 허선화가 옮긴 알렉세이 호먀코프(Алексей С. Хомяков)의 ≪교회는 하나다 / 서구 신앙 고백에 대한 정교 그리스도인의 몇 마디(Церковь одна / Несколько слов православного христианина о западных верованиях)≫ 소보르노스티 억압된 통일의 가톨릭, 통일 없는 자유의 프로테스탄티즘. 교회는 무엇이어야 …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
유럽문학

2366호 | 2014년 12월 19일 발행 세기말 오스트리아의 세련된 문체 남기철이 옮긴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의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Therese, Chronik eines Frauenlebens)≫ 애증의 뿌리와 열매 합스부르크 왕조에 대한 애착과 증오. 거부하면서도 아까운 기억. 기대하면서도 불안한 희망. 세기말의 딜레마가 모자의 딜레마로 모습을 드러낸다. ‘넌 네 아빠처럼 나쁜 인간이 되지는 않을 거야. …


만물상
러시아문학,희곡

2363호 | 2014년 12월 18일 발행 무지와 허영과 경솔 조주관이 옮긴 블라디미르 루킨(Владимир И. Лукин)의 ≪만물상(Щепетильник)≫ 무지와 허영과 경솔 경박한 귀족, 위선자, 잡동사니 애호가, 타락한 법관, 프랑스심취광이 만물상을 찾는다. 입을 열면 무지, 눈을 뜨면 허영, 손을 들면 경솔이 쏟아진다. 러시아 이야기일까? “셰페틸니크: 모두들 금세 저자가 아무런 지식도, 취향도 없다는 걸 …


정암 문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

2358호 | 2014년 12월 16일 발행 왕궈웨이의 ≪정암 문집≫ 류창교가 옮긴 왕궈웨이(王國維)의 ≪정암 문집(靜庵文集)≫ 틀리지 않은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큰 악은 이성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둘은 친구이며 적이고 초면의 관계이기도 하다. 왕궈웨이는 앎과 함의 관계를 관찰한다. 동양과 서양의 지식이 만나 근대의 문을 연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라 자신의 …


중국의 장벽
유럽문학,희곡

2358호 | 2014년 13월 12일 발행 민중의 입과 ≪중국의 장벽≫ 김창화가 옮긴 막스 프리슈(Max Frisch)의 ≪중국의 장벽(Die Chinesische Mauer)≫ 민꿔는 누구인가? 백성의 소리가 이름의 뜻이다.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황제는 용의자를 잡아 심문한다. 그는 자신을 부정한다. 고문이 시작된다. 현대인은 바라만 본다. 폭도가 닥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현대인: 그만하십시오, 각하, …


찻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희곡

2353호 | 2014년 12월 11일 발행 찻집에서 일어난 동양의 기적 세계인권선언일 특집 4. 신진호가 옮긴 라오서(老舍)의 <<찻집(茶館)>> 동양의 기적 조정의 부패와 제국주의 침략, 군벌 혼전, 국민당의 썩은 통치와 백성의 고통이 찻집에 등장한다. 세 노인이 세 시대를 살며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기한다. 동양의 놀라운 함축성에 서양이 놀랐다. 친중이: 주인장 계시오? 창 …


나 자신의 노래
영국과 미국문학

2349호 | 2014년 12월 9일 발행 지금보다 더 나은 것 세계 인권의 날 특집 2. 윤명옥이 옮긴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 풀잎부터 미국까지 풀과 나무와 벌레 그리고 짐승을 인간, 그리고 우주와 비교할 수 있을까? 미국의 힘과 꿈을 노래한 휘트먼에게 이들은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하나고 하나가 모두였다. …


채널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방송,브랜드,이해총서

2346호 | 2014년 12월 8일 발행 다른 채널과 다른 채널 심형근이 쓴 <<채널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방송의 자아 표현 히트 프로그램 하나면 방송을 평정하던 시대는 갔다. 지금은 매체와 매체, 채널과 채널의 경쟁 시대다. 채널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81년 미국에서 새로운 음악 방송 채널 MTV가 탄생했다. 작은 …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중국 홍콩 대만문학

천시샨은 왜 죽었는가? 고찬경이 옮긴 핑루(平路)의 ≪옥수수밭에서의 죽음(玉米田之死)≫ 천시샨은 왜 죽었는가? 고향 타이페이에는 사탕수수밭이 있었다. 미국 집 근처엔 옥수수밭이 있다. 천시샨은 그곳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죽을 이유도 없었고 죽임을 당할 까닭도 없었다. 다만 사탕수수밭 같은 옥수수밭이 있었을 뿐이다. “그때, 천시샨(陳溪山)이라는 이름이 부고란의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셋집 광고처럼 간단한 몇 줄이 …


방사성 물질
물리

마리 퀴리의 ≪방사성 물질≫ 출간 박민아가 옮긴 마리 퀴리(Marie Curie)의 ≪방사성 물질(Radio-active Substances)≫ 물질의 발견 처음엔 빛인 줄 알았다. 그러나 빛을 내는 라듐은 물질이었다.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물질. 마리 퀴리는 그것의 무게를 계산한다. 빼고 빼고 또 빼서 물질을 발견한다. “이 연구는 명백하게 알려져 있는 원소들에 매우 신기한 특성을 지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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