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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유디트: 5막 비극
독일문학

2596호 | 2015년 5월 20일 발행 헤벨과 신 또는 영웅의 멸망 윤도중이 옮긴 프리드리히 헤벨(Friedrich Hebbel)의 ≪유디트(Judith)≫ 신의 불완전성 조국과 믿음을 위해 소명을 맡는다. 더 큰 진리를 위해 작은 진리를 버린다. 인간은 신보다 작은 존재다. 그러나 후회가 찾아오고 양심이 흔들린다. 이제 깨닫는다. 신은 인간이 아니다. 홀로페르네스: 유디트, 나는 네 속을 …


김성한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594호 | 2015년 5월 19일 발행 김성한의 바비도와 양심의 조건 김학균이 엮은 ≪초판본 김성한 작품집≫ 양심과 정의의 조건 화형대 앞에서 회유가 들어온다. 죽고 싶은가, 살고 싶지 않은가? 바비도가 대답한다. 꼭 죽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착같이 살고 싶지도 않다. 옳은 것은 언제나 한가운데서만 자란다. 가난한 자 괴로워하는 자를 구하는 것이 …


엘렉트라
유럽문학,희곡

2592호 | 2015년 5월 18일 발행 소포클레스의 캐릭터 효과 김종환이 옮긴 소포클레스(Sophocles)의 ≪엘렉트라(Electra)≫ 엘렉트라, 정의로운 불의 선하고 똑똑하며 효성도 지극했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이고 아들을 버리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자 딸은 달라진다. 사랑은 증오가 되고 효성은 살인이 된다. 클리타임네스트라: (집 안에서 울면서) 아, 아! 집 안에 도울 사람은 없고, 살인자만 가득하구나! …


초판본 임노월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581호 | 2015년 5월 11일 발행 임노월, 조선의 유미주의자 임정연이 엮은 ≪초판본 임노월 작품집≫ 연애를 연애하던 시절 1920년대 조선은 낭만과 열정의 시대였다. 문단은 유미주의, 아나키즘, 다다이즘의 세례를 받는다. 임노월에게 죽음은 찬미의 대상, 악마는 매혹의 존재다. 식민지에 현실은 없었다. 이것이 언제 발표된 작품인가? 1920년 ≪매일신보≫에 발표되었다. 임노월은 1920년 문단에 등장해 1925년 …


한국동시문학선집 기획위원 인터뷰
한국근현대문학

2570호 | 2015년 5월 4일 발행 한국근현대 동시 역사 100년의 쾌거 한국 동시, 이제 다시 출발! 한국근현대 동시 역사 100년의 쾌거, 작가 111명, 작품 9940편이 100권의 책에 담겨 출판되었다.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기획하고 지만지가 펴낸 한국동시문학선집은 한국 동시의 역사이고 좌표다. 여기부터 한국 동시의 역사는 다시 시작된다. 동시란? 동시는 사물의 속성을 동심으로 포착해 …


상대성 이론과 선험적 지식
물리,서양철학

2565호 | 2015년 4월 30일 발행 과학하는 철학자, 한스 라이헨바흐 강형구가 옮긴 한스 라이헨바흐(Hans Reichenbach)의 ≪상대성 이론과 선험적 지식(Relativitatstheorie und Erkenntnis Apriori)≫ 절대 진리의 상대성 경험 없이 알 수 있고 절대로 바뀌지 않으며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있는가? 시간과 공간이 그렇다고 칸트는 말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시간은 빠르거나 늦어지고 공간은 커졌다 …


운명
전체,프랑스와 퀘벡문학

2561호 | 2015년 4월 28일 발행 최복현이 옮긴 알프레드 드 비니(Alfred de Vigny)의 ≪운명(Les Destinées)≫ 침묵의 이유 인간이 불행에 빠졌을 때, 자연은 언제나 무정하고 신은 나타나지 않는다. 신음하고 울고 기도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운명은 자비가 없다. 무한히 크고 무거울 뿐이다. 침묵 외에 인간의 선택은 없다. 이 땅 위에 존재하는 것, 남아 …


강신재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559호 | 2015년 4월 27일 발행 강신재 소설이 부정하고 부정하는 것 이성천이 엮은 ≪초판본 강신재 작품집≫ 오빠를 사랑한다 포기하면 일상의 평화, 추구하면 사회의 질책이 따른다. 강신재의 태도는 선명하다. 사랑에 죄의식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 절망을 만나면? 공상이 시작된다.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아니 …


미디어 경영
03 미디어,이해총서

2555호 | 2015년 4월 24일 발행 최성범이 진단하는 미디어 경영 최성범이 쓴 <<미디어 경영>> 글로벌, 디지털 그리고 매스의 붕괴 미디어 환경이 싹 달라졌다. 매스미디어 모델은 무너졌고 언론 기업은 풍전등화다. 미국과 유럽에서 미디어 경영학이 고개를 들었다. 역사와 전통으로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 미디어 산업은 디지털화, 글로벌화, 거대화의 추세를 보인다. …


가르실라소 시전집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

2554호 | 2015년 4월 23일 발행 신플라톤주의 사랑, ≪가르실라소 시전집≫ 최낙원이 옮긴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의 ≪가르실라소 시전집(Poesías de Garcilaso de la Vega)≫ 신플라톤주의 사랑 가르실라소는 인간을 사랑한다. 플라톤주의는 여인을 멀리하지만 신플라톤주의에서 여인의 육체는 영혼의 아름다움으로 발전된다. 이제 사랑은 천사의 자리에서 내려와 땅을 밟는다 소네트 23 장미와 …


미네티
유럽문학

2552호 | 2015년 4월 22일 발행 이 나라는 내 나라가 아니다 류은희가 옮긴 토마스 베른하르트(Thomas Bernhard)의 ≪미네티(Minetti)≫ 내 조국에서 내 작품을 출판 공연할 수 없음. 나치 독일과의 합병, 과거 청산의 부재, 극우 편향과 보수성, 그러고도 뻔뻔하게 살아 있는 나라. 작가는 자신의 조국을 비난한다. 오스트리아는 검열과 금지로 대답한다. 죽기 이틀 전 …


창조경제 정책의 이해
경제와 경영,이해총서

2549호 | 2015년 4월 21일 발행 김대호가 안내하는 창조경제의 길 김대호가 쓴 <<창조경제 정책의 이해>> 창조경제, 영국과 한국의 차이 영국은 1997년, 한국은 2013년에 창조경제가 국정 기조로 등장한다. 둘의 차이는 뭔가? 영국은 문화와 예술 중심의 창조, 한국은 창업 생태계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추진한다. 목적은 같다.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열을 동시에 …


초판본 하근찬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550호 | 2015년 4월 21일 발행 한국 현대에서 아버지와 아들 이상숙이 엮은 ≪초판본 하근찬 작품집≫ 한국 현대에서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에게 일제 강점기가 있고 아들에게 한국 전쟁이 있다. 민족과 계급의 충돌은 가족을 파괴한다. 아버지는 팔을 잃고 아들은 다리를 잃는다. 둘은 서로의 팔과 다리가 될 수 있는가? 만도는 아랫배에 힘을 주며 끙! …


해석학의 탄생 천줄읽기
서양철학

2547호 | 2015년 4월 20일 발행 손승남이 안내하는 해석학의 탄생사 손승남이 뽑아 옮긴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의 ≪해석학의 탄생(Die Entstehung der Hermeneutik) 천줄읽기≫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문서로 기록된 유품에 대한 해석의 기술이다. 어떻게 해석하는가? 저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한다. 전체 저술을 통해 특정 작품을 통찰한다. 이렇게 하면 저자도 모르는 사실을 해석자는 알게 된다. …


여단장
러시아문학

2543호 | 2015년 4월 16일 발행 러시아 풍속 코미디의 비판 의식 조주관이 옮긴 데니스 폰비진(Денис И. Фонвизин)의 ≪여단장((Бригадир)≫ 풍속 코미디의 웃음 폭탄 멀쩡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전통을 부정하고 주변을 비난하고 자신을 부인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자신이라고 우겨 댄다. 관객은 웃기 시작한다. 자아의 부재는 언제나 남을 웃긴다. 여단장 아내: 오, 부인! 고문관님이 …


자불어 천줄읽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2541호 | 2015년 4월 15일 발행 공자가 말하지 않은 것, ≪자불어(子不語) 천줄읽기≫ 박정숙이 옮긴 원매(袁枚)의 ≪자불어(子不語) 천줄읽기≫ 공자 대신 원매가 말한 것 괴상한 것, 힘쓰는 것, 어지러운 것 그리고 귀신에 대해 공자는 말하지 않았다. 원매가 이런 이야기를 널리 모아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말보다 삶이 더 풍부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심씨가 잠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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