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이상", Page 19

인티

 

기호학과 뇌인지과학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이론,커뮤니케이션 이론

8월의 새 책. 이제 뇌를 바라보는 기호학 조창연이 쓴 <<기호학과 뇌인지과학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에서 뇌의 일 눈이든, 입이든, 귀나 코나 피부까지도 결국은 뇌의 일이다. 기호를 만들고 뜻을 새겨 풀고 나누고 연결하는 모든 일은 뇌가 한다. 그런데 어떻게 뇌는 그런 일을 하는 것일까? 인간의 삶은 기호화 과정 그 자체다.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태어나지만 …


김은숙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오디오북 특집 3. 작가처럼 상상하는 방법 김은숙이 짓고 최정원이 해설한 ≪김은숙 동화선집≫ 상식으로부터 기적이 나타나는 순간 분홍 장미가 탐스럽다. 뿌리 주변을 부지런히 김맨 지렁이 덕분이다. 여기까지는 상식이다. 그러나 지렁이는 왜 하필 그 장미를 골랐을까? 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렁이와 장미의 사랑이 시작된다. 이제부터 기적이다. 잔치가 모두 끝나고 임금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대들과 …


남미영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오디오북 특집 2. 더러운 마음을 위해 남미영이 짓고 정선혜가 해설한 ≪남미영 동화선집≫ 동화의 이유 지식으로 교만해지고 실패로 비굴해지고 폭력으로 위악해지기 이전의 모습, 어른이 되기 전 어른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맑고 투명하고 순수한 마음을 다시 찾기 위해서 우리는 동화를 읽는다. 진군나팔 소리에 맞춰 수백 송이의 장미꽃이 병정들의 활시위를 떠났습니다. 빨간 장미, 분홍 …


죽음 혹은 아님
스페인 포르투갈 중남미문학,희곡

팔월의 새 책 3. 현재 시제, 죽음 또는 아님 김선욱이 옮긴 세르지 벨벨(Sergi Belbel)의 ≪죽음 혹은 아님(Morir o no)≫ 텔레비전의 시제 작가는 무작위로 짦은 장면을 병치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등장해 여기서는 시작되고 저기서는 끝난다. 그들은 현재 시제로 글을 쓴다. 텔레비전에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작가: …이제 마지막 장면이야. 마지막 여행 장면, …


난중일기
02 문학,05 역사

명량 싸움, 정말 어떻게 이겼는가? 이순신이 쓰고 이은상이 옮긴 ≪난중일기≫ 대한민국, 어떻게 산 것인가? 그해 여름 남쪽 바다는 울고 있었다. 죽을 길은 넓고 평탄했으며 살길은 좁고 아득했다. 공포는 폭풍 전야의 침묵이 되었고 희망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렸다. 어떻게 산 것인가? 그에게 묻고 답한다. 두렵지 않았는가? 나도 인간이다. 무엇이 당신을 싸우게 …


추리소설 잘 쓰는 공식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해총서

작가 되기 1. 지금 당장 추리소설을 쓸 수 있다 이상우가 쓴 <<추리소설 잘 쓰는 공식>> 추리소설의 공식 다섯 가지만 알면 된다. 핵심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이때 등장하는 주요 인물에 범인을 설정한 뒤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독자의 눈을 피해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설명한다. 정말 쉽다. 추리소설은 독자를 감탄시킬 수 없으면 쓰지 …


가정은원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희곡

팔월의 새 책 1. 죄없는 인간은 결코 죽지 않았다 김종진이 옮긴 루징뤄(陸鏡若)의 ≪가정은원기(家庭恩怨記)≫ 대단원의 전통과 문명의 연극 연극의 끝자락이 되면 죄없는 인물은 모두 모여 행복한 결말을 확인한다. 중국 전통 연극의 대단원이었다. 그러나 문명의 물결은 희극을 비극으로, 비극을 희망으로 전환시킨다. 왕중선: (자고 있는 왕바이량 앞으로 가서 눈물 흘린다.) 아버지, 못난 자식, …


박재삼 시선 초판본
11 주말판

여름 半 가을 半 낮에는 쨍쨍한 불볕을 살에 받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도 더러 느끼는 이 여름 半 가을 半 그러나 그것이 다시 가을 날씨 하나로 기울어져 시세가 나다가 가을 半 겨울 半을 겪다가… 하늘의 이 그윽한 움직임에는 사람은 지치는 일 없건만 한 목숨씩 따로따로 열매처럼 거두어들이느니, 혼령은 놔두고 살만 거두어들이느니, 하늘의 …


PR학 원론
01 마케팅,12 교재,홍보

굿클래스 교재 안내 1. PR 강의 교재의 스탠더드 한정호·김병희·김장열·김찬아·박노일·박동진·박종민·배지양·오창우·유선욱·이유나·이제영·전형준·정지연·조삼섭·최준혁·탁재택·황성욱이 쓴 << PR학 원론>> 홍보가 아니라 PR의 원론 감출 것 감추고 알릴 것만 알리는 것을 홍보라고 배우고 가르쳤다. PR는 조직과 공중의 관계 경영을 뜻한다. 좋은 일을 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어 표현은 찾지 못했다. 국립국어원 …


방인근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광복 전후의 기억 1. 백 년 전, 돈의 힘 임정연이 엮은 ≪초판본 방인근 작품집≫ 1920년대 조선에서 돈의 문제 봉건 사회관계를 자본 계약관계가 침윤한다. 양반 상놈은 부자와 빈자가 되고 남자와 여자는 직업과 재력으로 이름을 바꾼다. 돈은 자본의 혈액이다. 한번 수혈되면 돌이킬 수 없다. 지금 당쟝 신녀쟈와 제법 훌늉하게 혼인할 처지가 못 …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수도사의 심정 토로
독일문학

7월 신간 6. 소박과 경건의 연원 임우영이 옮긴 빌헬름 바켄로더(Wilhelm Wackenroder)와 루트비히 티크(Ludwig Tieck)의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수도사의 심정 토로(Herzensergießungen eines kunstliebenden Klosterbruders)≫ 우리 위에 떠도는 것 자연과 교감하는 힘, 예술가의 심장을 타오르게 하는 것, 신의 것을 인간의 것으로 볼 수 있는 순간. 예술가의 열정은 지상에 영원을 건설한다. 마침내 그는 …


위대한 평화
독일문학,희곡

7월 신간 2. 우리는 언제 환상에 빠져드는가? 김충완이 옮긴 폴커 브라운(Volker Braun)의 ≪위대한 평화(Großer Frieden)≫ 스스로 법이 된 농부 황제와 제후의 수탈을 견디지 못한 농부. 아내까지 빼앗기자 봉기한다. 그의 꿈은 위대한 평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권력이 필요했고 권력은 스스로를 법이라 부른다. 이쯤 되면 결말은? 비극이다. (병사들이 오두막을 …


미디어 바로보기: 언론 모니터의 이론과 실제
저널리즘

한국 언론의 문창극 보도 리뷰 1.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을까? 임동욱이 쓴 <<미디어 바로보기: 언론 모니터의 이론과 실제>> 현실보다 더 심각한 언론 한 가지 사실에 대해 요령부득의 보도가 쏟아진다.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은 구름이 된다. 정파와 사시와 속셈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이 원하는 보도는 무엇인가? 사실의 인식이다. 입장은 그다음 일이다. …


다큐멘터리
영화,이해총서,인류

시원한 책 13. 다큐멘터리에 대한 애니메이션의 질문 차민철이 쓴 <<다큐멘터리>> 사실성에 대한 허구와 선택의 질문 사실은 객관성이다. 인식과 표현과 전달과 수용은 주관의 활동이다. 다큐멘터리는 사실의 영화지만 주관의 활동이다. 허구와 선택이 사실에게 묻는다. 너는 무엇을 위한 사실인가? 영화가 리얼리즘의 이상적 실현을 바탕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탄생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머리말: 영화적 재현과 …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이해총서

시원한 책 12. 마케팅은 작명이 반이다 정경일이 쓴 <<브랜드 네이밍>> 사는 이름, 죽는 이름 그 상품과 서비스와 기업의 성패를 알고 싶은가? 먼저 이름을 불러 보라. 혀끝에서 좋고 가슴에서 공감하며 머리에서 기억되는가? 반은 성공한 셈이다. 브랜드 네임은 사실상 브랜드 콘셉트의 핵심을 형성한다. ‘머리말: 이름의 의미와 특성’, <<브랜드 네이밍>> xv쪽. 브랜드 네임이란 …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
03 미디어,SNS,미디어이론,인터넷

시원한 책 2. 내가 왜 이렇게 말하고 있을까? 레프 마노비치(Lev Manovich)가 쓰고 이재현이 옮긴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Software Takes Command)>> 보이지 않는, 가차 없는 명령 대화할 때, 편지 쓸 때, 전화할 때, 이메일할 때, 트위터할 때, 페이스북할 때, 카톡할 때 우리는 모두 다른 말을 쓴다. 나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2000년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