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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문화 연구자
사회학,연구방법론

문화연구 특집 2. 이데올로기의 자기 해방성 정재철이 쓴 <<문화 연구자>> 이데올로기에 대한 열 가지 태도 마르크스에서 시작되었지만 알튀세르나 그람시의 생각은 달랐다. 윌리엄스는 문화를 모든 사회 주체의 상호작용으로 보았고 홀은 해석 양식의 세 가지 레이어를 통해 그것을 입증한다. 경제만이 아니라 삶 전체가 운동한다. 스튜어트 홀이 지적하는 것처럼 문화연구에서 학제적이란 개념은 ‘새로운 …


파랑새
프랑스와 퀘벡문학

이용복이 옮긴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의 ≪파랑새(L’Oiseau bleu)≫ 붙잡으면 사라지는 그것 기억에서, 꿈에서, 욕망에서 행복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현실에서는 어떤가? 잡았다 싶으면 시들해지고 집착하면 사라진다. 욕망은 재가 되고 먼지만 부유한다. 틸틸: 그러니까 집에 행복이 있다는 거야? (모든 행복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행복: 너희들 들었지! 집에 행복이 있냐고! 불쌍한 녀석! 집은 문과 창문들이 …


체호프 아동 소설선
러시아문학

안동진이 옮긴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의 ≪체호프 아동 소설선(Детские рассказы А. Чехова)≫ 러시아 문학과 작가의 특수성 그곳에서 문학은 모든 인문학과 같은 말이다. 그곳에서 작가란 사상의 실천가와 다르지 않다. 그들은 문학의 창조자, 사상의 실천가 그리고 사회의 변혁가였다. “비가 오기 시작하는군!” 뼈가 앙상한 맨발로 먼지를 풀썩풀썩 일으키면서 제화공이 중얼거렸다. “페클라 오빠한테는 다행이야. …



(이미지준비중)
SPSS를 이용한 사회과학 통계
12 교재

2014년 1학기 싱싱 교재 체험 행사 3. <<SPSS를 이용한 사회과학통계>> SPSS를 쉽게 쉽게 더 쉽게 가르친다 인문 사회과학 전공 학생들은 통계를 싫어한다. 괜히 걱정하고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낸다. 이명천 교수는 이 책의 초고를 테스트했다. 통계를 전혀 모르는 학부생 2명이 선발되었고 그들은 80%를 따라왔다. 나머지 20%를 해결하는 노력이 이어졌다. 이 …


소녀 파데트
프랑스와 퀘벡문학

이재희가 옮긴 조르주 상드(George Sand)의 ≪소녀 파데트(La petite fadette)≫ 사랑은 삶이 아니다 삶은 선택이다. 살기 위해 좋은 것과 나쁜 것, 큰 것과 작은 것, 아름다운 것과 더러운 것을 고른다. 사랑은 고르지 않으므로 버리지 않는다. 사랑은 전부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창조물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장소란 하나도 없는 법이야, …


신석정 시선 초판본
11 주말판

氷河 동백꽃이 떨어진다 빗속에 동백꽃이 시나브로 떨어진다. 水 平 線 너머로 꿈 많은 내 소년을 몰아가던 파도 소리 파도 소리 붓어지는 해안에 동백꽃이 떨어진다. 억만년 지구와 주고받던 회화에도 태양은 지쳐 엷은 구름의 面紗布를 썼는데 떠나자는 머언 뱃고동 소리와 뚝뚝 지는 동백꽃에도 뜨거운 눈물 지우던 나의 벅찬 청춘을 귀 대어 몇 …


사랑과 우연의 유희/논쟁
프랑스와 퀘벡문학,희곡

이경의가 옮긴 마리보(Marivaux)의 ≪사랑과 우연의 유희/논쟁(Le Jeu de l’amour et du hasard/La Dispute)≫ 사랑은 언제나 부족하다 가까우면 타 버리고 멀면 식는다. 식은 사랑은 얼음보다 냉정하고 타 버린 재는 숨결에도 사라진다. 마리보는 사랑의 불충실함을 목격한다. 나도 남도 아닌 그것. ** 도랑트: 아니, 내가 무슨 말을 들었지? 어르신께서 리제트의 아버님이시라고요? 실비아: 그래요, …


디지털방송과 스포츠중계
방송

미디어종합연구소가 엮고 안창현이 옮긴 <<디지털방송과 스포츠중계: 스포츠의 상업화와 보편적 접근(新スポ?ツ放送?ビジネス最前線)>> 중계권 갈등은 대한민국이 단연 금메달 스포츠중계는 킬러 콘텐츠다. 방송사의 획득 전쟁이 치열하다. 가격은 치솟고 비용은 높아지고 광고 시간은 뻔하다. 방법은? 왜곡이다. 물타기가 시작되고 스포츠에는 멀건 국물만 남는다. 스포츠방송 채널의 증가는 중계권 가격을 끝없이 올리고 텔레비전을 통한 스포츠는 더욱 더 깊이 …


초판본 임화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이형권이 엮은 ≪초판본 임화 시선≫ 1929년, 노동의 깊은 밤 연거푸 궐련 세 개비를 말아 문 뒤 오빠는 떠났다. 강철 가슴속에 위대한 결정과 성스런 각오. 어린 동생이 깨진 거북무늬 질화로를 바라본다. 우리 집은 어디 있을까? 사랑하는 우리 옵바 어적게 그만 그러케 위하시든 옵바의 거북紋이 질火爐가 깨여젓서요 언제나 옵바가 우리들의 ‘피오니ㄹ’ 족으만 …


초판본 박용철 시선
한국근현대문학

이혜진이 엮은 ≪초판본 박용철 시선≫ 시가 현실보다 깨끗할 때 시인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 비애와 애수, 인생의 허무 그리고 체념과 비관의 정조를 만난다. 투명한 대기에는 먼지만 부유할 뿐 바람조차 불지 않는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닛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도라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 짓네 압 대일 어덕인들 마련이나 …


초판본 삼곡선
한국근현대문학

차성연이 엮은 장혁주의 ≪초판본 삼곡선≫ 네 아비 이름자가 무엇이냐? 식민지 조선에서 천황의 적자는 일본인, 서자는 조선인이다. 서자도 아비가 있지만 당당히 부를 수는 없다. 서자는 서자를 미워한다. 모두가 허사이지만 사실처럼 살 때가 있었다. 창진이는 몇 달 뒤에 대판 지방의 풍수재 때에 그곳에선 단 하로 수十만 원, 三, 四 일 내에 百만 …


권용철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권용철이 짓고 이성천이 해설한 ≪권용철 동화선집≫ 당신의 동심은 어디에 있나? 권용철은 친숙한 자연 공간이나 일상의 낡은 풍경을 그린다. 그곳에 동심이 있다. 인간이 태어날 때 가져온 어떤 광채 같은 것, 어린의 눈이 존재의 알몸을 드러낸다. 그런 어느 날 아침나절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분디나무에게 물을 주려고 하다가 눈을 둥그렇게 떴습니다. 땅에 떨어진 꽃송이들이 마치 …


술이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장환이 옮긴 조충지(祖沖之)의 ≪술이기(述異記)≫ 미래가 궁금한 과학자의 인문학 조충지는 원주율을 소수점 이하 7자리까지 계산해 낸 최초의 수학자였다. 그의 소설 <<술이기>>는 귀신과 요물과 저승의 이야기, 곧 기괴한 이야기였다. 과학과 문학 사이에 무엇이 있었을까? 유 아무개가 귀신에게 말했다. “흙과 돌을 나에게 던져 봤자 나는 전혀 무섭지 않다. 만약 동전을 나에게 던진다면 그건 …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
이해총서

김영욱이 쓰고 읽은 <<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 PR, 과거와 미래의 꿈 과거: 평판 좋고 사회 책임을 다하는 조직이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미래: 공중이 단결해 대항 조직을 만들고 약자가 사회 문화를 전복한다. 당신은 왜 이 책을 쓰고 읽었는가? PR 커뮤니케이션을 선전, 미디어 관계, 단순한 조직 옹호 활동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바로잡고 …


침몰하는 섬
중국 홍콩 대만문학

문희정이 옮긴 중자오정(鍾肇政)의 ≪침몰하는 섬(沈淪)≫ 국가, 주민, 국민 그리고 주인의 행방 원주민이 살던 섬에 유럽과 청나라가 침범했고 일본이 점령하더니 한족이 밀려들었다. 민중은 하나지만 말이 바뀌고 글이 달라지고 나라 이름도 낯설다. 누가 주인인가? “의용군이 돌아온다….” “루 씨 가문의 용사들이 오고 있다….” 참담할 정도로 초토화한 링탄피 시가지에서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앞다퉈 소식을 …


가슴이 시리다
11 주말판

이정록은 오롯이 그를 키워낸 고향, 가족,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그래서일까? 한 후배 시인은 그의 시에서 곰살가운 살내가 풍긴다고도 했다. 설이 멀지 않았다. 얼음 도마 겨울이 되면, 어른들은/ 얼어 버린 냇물 위에서 돼지를 잡았다.// 우리 동네에는/ 바다까지 이어지는 도마가 있었다./ 얼음 도마는 피를 마시지 않았다./ 얼어붙은 피 거품이 썰매에 으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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