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6호 | 2015년 7월 3일 발행 죽음보다 깊은 삶, 고석규의 여백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5. 다시 살아난 평론가 고석규 남송우가 엮은 ≪고석규 평론선집≫ 죽음보다 깊은 삶 전쟁에서 남들처럼 죽지 않으면? 삶보다 죽음이 더 익숙해지면? 그러고 나서도 살아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에 없는 것을 보는 것, 일찍이 없었던 것을 아는 것, …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2510호 | 2015년 3월 26일 발행 이상이 말한 천재는 누구였을까? 김명주가 옮긴 마키노 신이치의 ≪마키노 신이치 단편집≫ 박제된 천재의 이름 1936년 <날개>가 발표된다. 박제된 천재를 아느냐고 묻는다. 누구였을까, 그는? 그 몇 달 전에 마키노가 죽었다. 이상은 이렇게 썼다. “마키노가 죽었다고 그리오. 참 부럽소.” “언제부턴가, 나는 자신을 세 개의 개성으로 나누어 …
2400호 | 2015년 1월 14일 발행 책의 저자가 알아야 할 권리 김기태가 쓴 <<출판 저작권>> 저자가 알아야 할 권리 손해 보지 않고 책을 출판하려면 저자는 최소한 출판권, 출판권설정계약, 배타적발행권, 2차적저작물, 공표된 저작물의 인용에 관한 저작권리를 알아야 한다. 종이책만 그렇다. 전자책은 더 복잡하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다. 따라서 그들보다 …
스크린으로 간 문학 5. ≪悲劇은 없다≫ 최경희가 엮은 홍성유의 ≪悲劇은 없다≫ 우연과 이데올로기 사람들은 헤어지고 찢어지고 사라지고 다시 만난다. 친구가 친구를 협박하고 제자가 스승을 납치한다. 복수해 죽이고 사랑해 죽이고 알 수 없이 죽는다. 모두가 한국전쟁 때문이었다. 윤애와 박 교수는 마주 바라보았다. “햇빛이 있고, 우리가 있고, 우리의 혈육이 남아 있는 한,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2 추선진이 엮은 ≪초판본 박팔양 시선≫ 친일이 희망이었나? 식민지 현실과 투쟁, 리얼리즘과 시의 예술성, 모더니즘 또는 도회의 일상과 우울, 사색과 희망 그리고 친일을 의심받은 삶. 북으로 가 훈장도 받았지만 밤차의 종착역은 숙청과 복권, 7년 뒤의 사망이었다. 밤車 流浪하는 백성의 고달픈 魂을 실고 밤車는 헐레벌떡거리며 달아난다. …
5월의 신간. 이것만은 믿을 수 있다 이혜진이 엮은 ≪초판본 김규동 시선≫ 밥 끓는 소리 일천육백삼십 원으로 장을 보았다. 아내를 위한 저녁상, 냄비에서 밥이 끓는다. 보글보글 보글보글, 밥 냄새가 난다. 김도 난다. 얇은 뚜껑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하나의 세상 쌀 반 되 시금치 한 단 두부 한 모 고추장 반 숟갈 애호박 …
5월의 신간. 내 고향은 어디 있나? 김학중이 엮은 ≪초판본 오일도 시선≫ 노마드의 고향 그때는 밀려났고 지금은 잊혀졌다. 시인이 구름과 새를 부러워하듯 우리는 자유와 속도를 탐낸다. 그들은 갈 곳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디를 가는 것일까? 흰 구름 가을 大空에 흰 구름은 千 里! 萬 里! 저 흰 구름은 山을 넘고 江을 건너 …
데이비드 K. 스토틀러(David K. Stotlar)가 쓰고 이재우·이달원·김기만이 옮긴 <<최신 스포츠 스폰서십(Developing Successful Sport Sponsorship Plans)>> 흑자 올림픽과 적자 올림픽 몬트리올 올림픽은 10억 달러 적자였다. 엘에이 올림픽은 225만 달러 흑자였다. 미국인이 더 알뜰한 걸까? 아니다. 기업 스폰서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스포츠와 기업이 상호 협력하여 공존하는 것이 개별 활동보다 더 효과적이다. 상호 …
김승월이 쓴 <<라디오 직업>> 소리가 움직이는 것 대부분 눈으로 보고 알지만 정작 영혼을 울리는 것은 소리다. 눈이 바쁠수록 귀는 한가해져 라디오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았다. 마음을 움직이는 라디오 직업을 알아본다. 당신이 라디오를 특별히 인간적인 매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각 때문이다. 음악이 감성을 자극하듯 소리도 감성을 자극한다. 라디오는 소리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한다. …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박태원 중편집≫ 식민지 룸펜의 빚은 얼마인가? 박태원은 집을 짓기 위해 일본인에게 빚을 낸다. 이자만 한 달에 팔십이 원 남짓하니 밤낮으로 붓을 달려 청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금은 갚았을까? 집은 다 지었을까? 당시에 나의 수중에 준비되어 있던 돈은, 全 工事費의 三分 一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으므로, 우선, 청부업자는 두말하지 않고 …
이찬복이 옮긴 로버타 마리 먼로(Roberta Marie Munroe)의 누구나 탐내는 실패의 지름길 단편영화가 망하는 이유는 망하는 길을 걷기 때문이다. 모든 감독의 98%는 똑같은 실패의 길을 선택한다. 그러고 똑같이 망한다. 그래서 망하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도 그만큼 쉽다. 는 무엇을 다루나? 단편영화 제작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을 공개한다. 누가 그런 비법을 알고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