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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문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

2358호 | 2014년 12월 16일 발행 왕궈웨이의 ≪정암 문집≫ 류창교가 옮긴 왕궈웨이(王國維)의 ≪정암 문집(靜庵文集)≫ 틀리지 않은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큰 악은 이성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둘은 친구이며 적이고 초면의 관계이기도 하다. 왕궈웨이는 앎과 함의 관계를 관찰한다. 동양과 서양의 지식이 만나 근대의 문을 연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라 자신의 …


윤리학 천줄읽기
서양철학

7월 신간 7. 당신은 정의로운가? 이을상이 옮긴 니콜라이 하르트만(Nicolai Hartmann)의 ≪윤리학(Ethik) 천줄읽기≫ 윤리의 완성 옛날에는 용기가, 지금은 정의가 인간의 최고 가치다. 그러나 정말 그런 것일까? 나는 정의로울까? 정의란 무엇일까? 그것이 정의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제 확인과 헌신이 필요하다. 개인의 임무도, 시대의 과제도 윤리학 앞에서는 똑같이 특수한 것이다. 윤리학은 이들에 …


아이디어 발상법
01 마케팅,광고,이해총서

시원한 책 1. 아이디어가 여기 있다 김병희가 쓴 <<아이디어 발상법>> 창조의 방법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말은 틀렸다. 찾는 것이다. 탐색하여 발견하고 부화시켜 구조를 만든 뒤 조망하고 연결하면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안 보이던 것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이디어 발상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주어진 시간에 아이디어 발상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키로 아이디어 …


고백록 천줄읽기
종교

청년 고전 특선 4.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문시영이 옮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의 ≪고백록(Confessiones) 천줄읽기≫ 빛이 찾아오는 순간 머리는 지식을 탐하고 몸은 쾌락을 추구한다. 마음은 어두워지고 몸은 무거워진다. 빛은 자백의 순간에 찾아온다. 영광은 스스로를 밝힐 뿐이다. 어느 날, 황제에게 바칠 축사 원고를 구상하면서 길을 걷다가 거지를 보았습니다. 구걸해서 얻은 몇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 천줄읽기
교육

<스승의 날 특집> 배워야 산다 1. 국가는 국민 전체를 위한 학교다 손승남이 옮긴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Erziehung und Pädagogik der alten Völker) 천줄읽기≫ 파이데이아 또는 국가 파이디아는 파이데우시스를 거쳐 파이데이아가 된다. 놀이가 학교가 되고 교육이 된 것이다. 아이는 어른을 따라하고 어른은 국가를 따라한다. 국가는 학교다. 그리스 민족의 …


신국론 천줄읽기
종교

문시영이 뽑아 옮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의 ≪신국론(De civitate Dei) 천줄읽기≫ 오늘 이곳과 그날 그곳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말은 매력 있다. 목표를 향해 인내하라는 말은 진실하다. 어느 것이 옳은가? 오늘의 삶과 내일의 삶은 서로 바라본다. 하나가 사라지면 나머지도 부서진다. 두 가지 사랑이 두 도성을 만든 셈이지. 하나님까지도 멸시하는 자기 사랑이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천줄읽기
서양철학

이서규가 뽑아 옮긴 아르투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천줄읽기≫ 아는 것과 사는 것 알 수 있는 것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알 수 없다. 사는 것은 알 수 있는 것 아래 있는 세계, 곧 의지의 세계에서 진행된다. 그것은 맹목적이며 충돌한다. …


카프카와의 대화
독일문학

구스타프 야누흐(Gustav Janouch)가 쓰고 편영수가 옮긴 ≪카프카와의 대화(Gespräche mit Kafka)≫ 비현실적이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카프카 세계는 차고 비정하다. 인간의 유무 따위는 문제되지 않는다. 악마가 있긴 하지만 보고 싶진 않다. 카프카는 이런 세계를 본다. 글로 써 전했지만 독자는 차고 비정했다. 시인들은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인간에게 다른 눈을 넣어 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래서 …


78개의 최신 사례로 보는 미디어 윤리
2학기에 꼭 권하는 책

김춘옥이 옮긴 클리퍼드 크리스천스(Clifford G. Christians) 외 공저 <<78개 최신 사례로 보는 미디어 윤리(Media Ethics: cases and moral reasoning)>> 저널리즘은 기술과 열정인가? 미국 미디어가 직원 책용 때 언론학 전공자에게 점수를 더 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언론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철학과 윤리다. …


과학철학의 형성
서양철학

최현철이 옮긴 한스 라이헨바흐(H. Reichenbach)의 ≪과학철학의 형성(The Rise of Scientific Philosophy)≫ 20세기 가장 위대한 경험주의자 라이헨바흐는 철학에게 묻는다. 도대체 뭘 철학하는 거야? 철학을 향한, 철학에 의한, 철학의 문제입니다. 다시 묻는다. 살아 있는 인간은 어디 있는 거야? 낮의 태양과 밤의 별은 또 어디 있는 거야? “과학철학이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다. 철학적 욕구들의 …


도덕의 계보학: 하나의 논박서(Zur Genealogie der Moral: Eine Streitschrift) 천줄읽기
서양철학

강영계의 ≪도덕의 계보학: 하나의 논박서(Zur Genealogie der Moral: Eine Streitschrift) 천줄읽기≫ 선과 악의 정체가 무엇일까? 그런 것이 원래 있지는 않았다. 좋은 감정과 싫은 감정은 인간의 본원이므로 이상할 것이 없다. 자연스러운 감정이 무서운 이데올로기로 변신한 데는 기독교 사제의 마술이 숨어 있다. 니체의 설명은 통쾌하다. 도덕적 가치의 비판이 필요하다. 이 가치들의 가치 …


교재4. 커뮤니케이션론
내 강의엔 이 교재가 좋았다

내 강의엔 이 교재가 좋았다. 2013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교재 사용 후기 4. 커뮤니케이션 이론 강의, 첫눈에 반한 핵심 이론 이 분야 교재로는 그리핀의 <<첫눈에 반한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오미영·정인숙의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이 수위를 다툰다. 김동윤·오소현이 옮긴 <<첫눈에…>>는 빠짐없는 내용과 새로운 접근법이 매력 포인트, <<…핵심 이론>>은 한국 수업 사정에 딱 맞는 …


박학한 무지
서양철학

가장 확실한 진리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한 진리는 모순율이다. 쿠자누스는 한발 더 나간다. 모순을 넘어서는 절대 진리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대립물이 합일될 때 간으하다. 그것이 언제인가? 인간의 사고를 초월할 때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참되게 설 때 가능하다. 무엇이 참된가? 박학한 무지다. 모순인가? 사실이다. “유한한 정신은 닮음을 통해서는 사물의 …


철학과 상담 1: 왜 철학상담인가?
서양철학

學而時習 신간 소개, <<철학과 상담>> 철학하세요 석가, 노자, 공자, 예수 그리고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맹자, 주자, 퇴계, 율곡은? 철학자다. 공통점은? 철학상담 전문가다. 인생의 진리와 삶의 방식을 상담했고 지혜를 가르치려 애썼다. 그들에게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행동이었다. 학설을 외우거나 도그마를 전파하지 않았다. 질곡의 시간을 지나 이제 철학은 실천력을 찾았다. 철학상담은 사람이 자신의 …


공감의 본질과 형식 천줄읽기
서양철학

느낌과 가치 가치는 사랑에 의해 드러나고, 미움에 의해 은폐된다. 사랑의 질서는 인간의 타고난 능력이다. 우리는 알기 전에 먼저 느낀다. 막스 셸러(Max Scheler)는 ≪공감의 본질과 형식(Wesen und Formen der Sympathie)≫에서 사랑의 현상학을 구현한다. 플라톤 이후 계속된 합리주의 사고의 모자란 절반은 이 철학자에 의해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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