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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
방송,저널리즘

2591호 | 2015년 5월 18일 발행 한국전쟁의 미디어 현상을 분석한 최초의 책 김영희가 쓴 ≪한국전쟁기 미디어와 사회≫ 한국전쟁과 미디어의 현실 서울의 방송과 신문은 군의 손에 들어갔다. 부산의 언론이 빠르게 발전한다. 전황이 궁금한 국민은 뉴스에 매달렸다. 25억 장의 삐라가 하늘을 수놓았고 <<학원>>과 <<사상계>>도 이때 창간되었다. “1950년 6월 27일 저녁 9시 대전으로 …


엘렉트라
유럽문학,희곡

2592호 | 2015년 5월 18일 발행 소포클레스의 캐릭터 효과 김종환이 옮긴 소포클레스(Sophocles)의 ≪엘렉트라(Electra)≫ 엘렉트라, 정의로운 불의 선하고 똑똑하며 효성도 지극했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이고 아들을 버리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자 딸은 달라진다. 사랑은 증오가 되고 효성은 살인이 된다. 클리타임네스트라: (집 안에서 울면서) 아, 아! 집 안에 도울 사람은 없고, 살인자만 가득하구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2530호 | 2015년 4월 8일 발행 미국 현대 문학이 시작된 곳 김봉은이 뽑아 옮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문학에서 링컨 그는 흑인과 친했다. 애정이 두터웠다. 그러나 엄숙주의와 감상주의를 멀리했다. 가벼운 마음과 맑은 마음이 아니고서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현대 문학의 강은 이렇게 흐르기 …


구니키다 돗포 단편집
일본문학

2515호 | 2015년 3월 30일 발행 구니키다 돗포, 일본 정신의 근대를 열다. 인현진이 옮긴 구니키다 돗포(国木田独歩)의 ≪구니키다 돗포 단편집≫ 오로지 살아라 일본 근대 문학이 그에게서 출발한다. 세계의 리얼리티와 나 사이를 가로막은 것, 사이비 구체성의 포장지, 신화의 세계를 포장한 얇고 질긴 막이 찢어진다. 그다음은? 하늘의 해처럼 닥치는 대로 사는 것이다. “도미오카와 …


소동파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77호 | 2015년 3월 5일 발행 류종목의 소동파 사선 류종목이 옮긴 소식(蘇軾)의 ≪소동파 사선(蘇東坡詞選)≫ 시를 짓듯 사를 짓고 사는 대중가요였다. 통속이었고 볼 것이 없었다. 동파가 등장하자 사는 시의 반열에 선다. 지식인의 감정이 이것에 실려 서정의 시가 된다. 천재는 규범에 얽히지 않았다. 타고 놀았다. 人有悲歡離合 사람은 슬프다 기쁘고 헤어졌다 만나는 것 …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저널리즘

2465호 | 2015년 2월 26일 발행 김위근과 황용석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생사 진단 김위근·황용석이 쓴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뉴스콘텐츠, 생과 사의 포인트 누가 썼는가? 이것이 중요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보는가다. 이것이 뉴스생산자의 생사를 결정한다. 지금 언론 권력은 포털의 손에 있다. 모바일로 넘어가면? 그 중심에서 우리는 여전히 포털을 …


진관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54호 | 2015년 2월 17일 발행 송나라 사람, 진관의 사 송용준이 옮긴 진관(秦觀)의 ≪진관 사선(秦觀詞選)≫ 송나라 사람, 진관의 사 사는 시가 아니다. 곡에 붙이는 가사를 가리킨다. 진관의 노래는 우아함으로 저속함을 구제했다. 골력과 기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감상이 절제를 잃지 않았다. 踏莎行 유배지의 고독과 슬품 霧失樓臺, 안개 자욱하여 누대는 사라지고 月迷津渡, …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이해와 활용(2015년 개정판)
광고,말하기,모바일,커뮤니케이션 이론

2446호 | 2015년 2월 12일 발행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설득 김정현이 쓴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이해와 활용>>(2015년 개정판)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설득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확 달라졌다. 이론은 어떤가? 현실을 따라잡고 있는가? 김정현은 2015년판으로 개정하면서 변화에 주목했다.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했다. 2009년에 …


언론고시, 하우 투 패스(2015년 개정판)
저널리즘

2435호 | 2015년 2월 5일 발행 또 개정판이 나온 언론고시 바이블 이현택·김주민·김태호·김영민·오경묵이 쓴 <<언론고시, 하우 투 패스(2015년 개정판)>> 언론계 입문의 장벽을 부순다 짧은 시간에 이 책은 언론사 입사 희망자의 바이블이 되었다. 좋은 언론인이 되는 교양이 아니라 일단 언론인이 되는 방법을 제공한다. 돈이 없고 학벌이 뒤지는 불리한 희망자에게 등대가 되고 있다. …


신기질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25호 | 2015년 1월 29일 발행 이치수가 옮긴 남송의 우국지정 이치수가 옮긴 ≪신기질 사선≫ 평생 북쪽을 바라보며 금이 침략해 중원을 빼앗겼다. 평생 변방과 강남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북벌의 과업을 잊지 않았다. 우국의 정으로 사를 썼고 애국사파의 시조가 되었다. 淸平樂 −獨宿博山王氏菴 遶牀飢鼠. 蝙蝠翻燈舞. 屋上松風吹急雨. 破紙窗間自語. 平生塞北江南. 歸來華髮蒼顔. 布被秋宵夢覺, 眼前萬里江山. 청평악 −홀로 박산의 …


미성년
러시아문학,희곡

2419호 | 2015년 1월 26일 발행 악에 대한 대중의 행동 조주관이 옮긴 데니스 폰비진(Денис И. Фонвизин)의 ≪미성년(Недоросль)≫ 악덕의 결과 계략은 실패한다. 재산은 몰수된다. 희망은 사라진다. 아끼던 아들에게도 버림받는다. 모두가 악덕의 정당한 결과다. 대중은 열광했다. 권선징악을 외쳤다. 악은 사라졌는가? 프로스타코바 여사: (소피야에게) 얘야, 뭐가 그리 즐거우니, 무슨 기쁜 일이라도 있니? 소피야: …


말렌 공주
프랑스와 퀘벡문학,희곡

2403호 | 2015년 1월 15일 발행 마테를링크의 말렌 공주 이용복이 옮긴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의 ≪말렌 공주(La Princesse Maleine)≫ 초록 피부와 흰 속눈썹 빌리에를 만나 신비와 운명, 저세상에 눈을 떴다. 말렌 공주, 멜리장드, 아스톨렌이 태어났다. 합리주의와 인과율을 거부했다. 아르토와 베케트가 그를 따랐다. 바녹스: 별들이 성으로 떨어지고 있어! 봐! 봐! 봐! 스테파노: …


중국의 장벽
유럽문학,희곡

2358호 | 2014년 13월 12일 발행 민중의 입과 ≪중국의 장벽≫ 김창화가 옮긴 막스 프리슈(Max Frisch)의 ≪중국의 장벽(Die Chinesische Mauer)≫ 민꿔는 누구인가? 백성의 소리가 이름의 뜻이다.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황제는 용의자를 잡아 심문한다. 그는 자신을 부정한다. 고문이 시작된다. 현대인은 바라만 본다. 폭도가 닥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현대인: 그만하십시오, 각하, …


찻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희곡

2353호 | 2014년 12월 11일 발행 찻집에서 일어난 동양의 기적 세계인권선언일 특집 4. 신진호가 옮긴 라오서(老舍)의 <<찻집(茶館)>> 동양의 기적 조정의 부패와 제국주의 침략, 군벌 혼전, 국민당의 썩은 통치와 백성의 고통이 찻집에 등장한다. 세 노인이 세 시대를 살며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기한다. 동양의 놀라운 함축성에 서양이 놀랐다. 친중이: 주인장 계시오? 창 …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중국 홍콩 대만문학

천시샨은 왜 죽었는가? 고찬경이 옮긴 핑루(平路)의 ≪옥수수밭에서의 죽음(玉米田之死)≫ 천시샨은 왜 죽었는가? 고향 타이페이에는 사탕수수밭이 있었다. 미국 집 근처엔 옥수수밭이 있다. 천시샨은 그곳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죽을 이유도 없었고 죽임을 당할 까닭도 없었다. 다만 사탕수수밭 같은 옥수수밭이 있었을 뿐이다. “그때, 천시샨(陳溪山)이라는 이름이 부고란의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셋집 광고처럼 간단한 몇 줄이 …


마음
일본문학

삶이 멀리 있던 시대 김숙희가 옮긴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마음(こゝろ)≫ 메이지 시대의 외로움 숙부에게 유산을 횡령당하자 인간을 불신한다. 자신은 친구를 배신한다. 친구가 죽자 자신을 불신한다. 메이지 천황이 죽자 목숨을 끊는다. 삶은 이미 멀리 있었다. “또 왔군요.” “네, 왔습니다” 하고 나도 웃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했다면 분명히 기분이 상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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