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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정복자
프랑스와 퀘벡문학

서명숙이 옮긴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의 부조리는 부조리를 부조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간의 본질은 부조리다. 허망하고 무의미하며 모순이지만 모든 운명의 운명이고 착란과 광기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말하는 나는 무엇인가? 그가 나를 응시하는 순간 불빛이 다시 우리의 얼굴을 비춘다. 나는 그의 눈 속에서 아까 얼핏 본 것 같은 …



(이미지준비중)
시각화의 권력관계
디자인

이진혁의 <<시각화의 권력관계>> 간단명료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할 말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보여 줄 건 많은데 화면은 작다. 그래서 핵심만 간단히,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도상의 이유와 원리고 시각화의 과정이며 숨은 힘의 서식 공간이다. 쉽다는 것은 제 맘대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시각화란 무엇인가? 시지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과정과 방법이다. …


SNS의 열 가지 얼굴
인터넷 쟁점

이재현의 ≪SNS의 열 가지 얼굴≫ 새로운 말과 글의 발칙스러움 사회관계망체계, 곧 SNS는 말하기와 글쓰기다. 오래된 일이다. 우리가 당황하는 이유는 속도와 넓이 그리고 빈도다. 이재현은 재매개, 텍스트 확장과 환유, 에크프라시스, 비장소, 문화 소프트웨어 개념을 동원한다. 기술의 근원을 인간에서 찾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SNS에 대한 연구 접근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균형을 주장하는 이유는 …


오렐리아
프랑스와 퀘벡문학

이준섭이 옮긴 제라르 드 네르발(Gérard de Nerval)의 ≪오렐리아(Aurèlia)≫ 눈을 떴을 때만 살아 있는 것일까? 세잔이 그토록 오랜 시간 대상을 바라보고 있던 것은 대기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공간은 끊임없이 진동하고 사물은 시시각각 변한다. 의식의 공간에서 만나는 꿈은 현실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 오직 주관이 있을 뿐이고 우연은 없으며 직관으로 소통한다. 의심할 수 없는 …


카무라스카
프랑스와 퀘벡문학

안보옥이 옮긴 안 에베르의 <<카무라스카(Kamouraska)>> 허공에 던져진 느낌 안 에베르의 이 소설은 연애 소설이고 사회 소설이며 심리 소설이고 역사 소설이다. 주제는 사회와 개인이고 소재는 일상과 사랑이다. 그녀는 말년에 왜 쓰느냐는 질문을 받고 답한다. “이 나이에도 작가의 번뇌는 그대로 있다. 허공으로 몸을 던지는 것 같은 느낌은 처음과 똑같다” 불모의 들판, 돌 …


빅데이터
이해총서

정용찬의 <<빅데이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너는 누구인가? 점쟁이나 알 수 있는 일이었지만 요즘은 빅데이터가 그 자리에 앉았다. 페이스북과 포털의 사용 내용, 시시티비의 동영상, 마트의 쇼핑 목록, 음식점 계산서, 자주 가는 단골집과 상복하는 약의 이름까지 알고 나면 나의 내일을 예언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우리나라 빅데이터는 사정이 어떤가? 통신회사의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두순학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시, 당시 신간 <<두순학 시선>> 망하는 나라의 시인 열 살부터 두순학은 열심히 공부했다. 과거 급제가 목표였다. 입신양명을 꿈꿨다. 서른두 살부터 도전했지만 합격은 마흔다섯 살이었다. 당나라는 끝을 보고 있었고 관직은 돈으로 거래되었는데 돈은 민중의 산물이므로 세상은 찢어지고 있었다. 망하는 나라의 입신양명은 무슨 뜻이 있을까? 시인은 연민한다. 두순학은? 당나라 말기 혼란한 시대에 …


뱀 선생|혼수로 받은 수레|회오리바람 1.2|고도 외
11 주말판

홍콩과 타이완, 거기도 문학이 있었네 홍콩은 대영제국의 시한부 식민지였고, 타이완은 패잔한 국민당 군벌의 점령지였다. 홍콩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경계에서 비틀거리고 있고, 타이완은 외성인과 원주민 간 갈등과 반목의 상처를 안고 살아 왔다. 그만큼 그곳의 역사와 인생은 굴곡졌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문학의 몸부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알지 못했다. 몇 편의 영화로 분위기를 …


김민부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신간 시집, <<초판본 김민부 시선>> 여자의 손톱에 빛나는 햇살 순간이지만 뭔가 반짝했다. 곧 사라져 버렸지만 그것은 빛이었다. 어디로 갔을까? 순간과 기억 사이에서 사실을 찾을 수 있을까? 긴 잠과 다음 잠의 사이를 사는 삶은 어디에 있을까? 김민부에게 버리고 싶은 목숨과 살아 있는 나날 사이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공은 얼음보다 찬 햇살이다. 순간이고 …


뱀 선생
중국 홍콩 대만 근현대문학 특선

대만 문학 특선 1. ≪뱀 선생≫ 대만의 루쉰, 라이허를 만나다 낮에는 의사, 밤에는 작가였다.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자였고 식민지 대만의 미래를 걱정하는 항일운동가였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뱀 선생≫에는 타이완 신문학의 기수 라이허의 단편 소설 8편이 실렸다. 식민지 통치의 죄악과 타이완 민중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그들의 민족의식은 이런 작품을 통해 인식되고 쌓여 …


2012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한국문학 신간소개, ≪2012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우리 문학, 지금 몇 시야? 지난해 우리 문학을 이끌었던 문제의식과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매년 신진 평론가의 활동을 평가하고 열 명을 골라 겨룬 뒤 한 명을 골라 ‘젊은평론가상’을 수여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2009년부터 이들 평론을 실은 평론집을 출판했다. 올해의 수상 작품집에는 젊은 평론가들이 엄선한 2011년 최고의 문제작을 …


들풀
지만지와 겨울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과 겨울여행 11. 루쉰의 얼음 계곡 그곳에는 죽은 불, 얼어 죽은  불이 있었다 꿈 속의 기억이긴 하지만 그는 얼음 산과 얼음 계곡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곳에서 만난 것은 죽은 불, 얼어 죽은 불이었다. 손을 대자 그 찬 냉기는 손가락을 태웠다. 오늘 우리의 행선지는 얼음 계곡, 안내자의 이름은 루쉰이다. 1925년을 전후해 중국 …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대안언론|디지털 시대 저널리즘 구하기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6. 저널리즘의 사생결단 신문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방송의 독점도 시들해졌다. 기자보다 독자가 더 빠르고 데스크보다 여론이 더 강력하다. 사라질 것인가, 새로 태어날 것인가? 저널리즘의 생사를 묻는다.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 시장에 끌려가는 신문, 객관성의 종말, 온라인 저널리즘과 블로거들, 정보원 보호 실패, 저널리즘을 가장한 보도자료, 수없는 자가 …


나체즈 족 천줄읽기
프랑스와 퀘벡문학

미시시피 강가에 살던 나체즈 족 인디언의 흥망 땅을 침략당했을 때, 가족이 납치당했을 때, 암컷 비버를 죽였을 때, 인디언은 전쟁을 시작했다. 빅토르 위고가 “그 사람처럼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것” 이라고 찬미했던 위대한 인간 샤토브리앙. 그가 가장 사랑했던 작품 <<나체즈 족>>을 지만지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다.


나의 도시
중국 홍콩 대만문학

왕가위를 기억한다면 올해는 시시에 도전하시라. 홍콩에서 태어나 홍콩을 자신의 땅으로 여기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 이러한 변화를 처음으로 확실하게 보여준 홍콩문학의 성공적 시발점. 국내 최초 출간. 시시의 <<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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