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윤명옥", Page 2

인티

 

롱펠로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윤명옥이 고르고 옮긴 ≪롱펠로 시선(Selected Poems of Henry Wadsworth Longfellow)≫ 겸손하고 평범한 미국인의 시 롱펠로는 정직하다. 당대의 성실한 삶을 산다. 민주주의와 상식, 교훈과 격려를 전한다. 시인이 이렇게 통속이어도 되는 것일까? 현대의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인생은 진실한 것!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


디킨슨 시선
11 주말판

새보다 더 늦게 여름을 즐기느라 새보다 더 늦게 여름을 즐기느라 풀밭에서 애수에 찬 가냘픈 목소리로 약소민족이 조촐한 미사를 올리네. 성찬식 기도가 완만하게 진행되어 그 의례 절차를 볼 수는 없어도, 해마다 명상적인 관례가 되어 공허함을 더해 준다네. 8월도 다 타들어 가는데 유령의 성가 울려 퍼져 죽음을 예고하는 정오에 존재의 시원이 생각나네. …


키츠 시선
11 주말판

오!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청명한 여름날 저녁을 오!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청명한 여름날 저녁을, 빛의 계곡이 황금빛 서녘으로 쏟아져 내리는, 은빛 구름들이 모든 하찮은 생각들을 저 멀리, 멀리 남겨 놓고서, 조그만 걱정거리에서 즐거이 벗어나 상쾌한 산들바람에 조용히 쉬는, 자연의 아름다운 옷을 입은 향기로운 황야를 심심풀이 삼아 탐구하고 거기서 내 영혼을 …


로세티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윤명옥이 옮긴 <<로세티 시선(Selected Poems of Christina Rossetti)>> 빅토리아 여성의 일탈 전략 그들은 어머니이자 아내였고 체념과 순종으로 남편을 위로한다. 그들은 가정의 천사였지만, 사람이었다. 그녀는 가면으로 죽음을 선택한다. 이제 눈은 밝아지고 귀는 엷어지며 입은 자유롭다. 죽음 앞에서 누가 인간에게 천사를 찾겠는가? 어느 화가의 스튜디오에서 하나의 얼굴이 그의 모든 캔버스로부터 밖을 내다보고 …


로런스의 시선
11 주말판

봄의 아침 아, 열린 문 틈으로 불타는 듯 꽃이 만발한 아몬드 나무 한 그루가 보이네요! −더 이상 싸우지 맙시다. 하늘과 아몬드 꽃의 분홍빛과 파란빛 사이로 참새 한 마리가 파닥거리네요. −우리는 살아났어요. 진정 봄이 왔다고요! 봐요, 저 참새가 혼자 있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꽃을 괴롭히는지. −아, 그대와 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할지! …


엔디미온: 시적 로맨스
영국과 미국문학

지식을만드는지식 세계 시문학 선집, 영국 시 신간 ≪엔디미온: 시적 로맨스(Endymion: A Poetic Romance)≫ 슬픔이여 오라 존 키츠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한다. 양치기 소년 엔디미온을 달의 여신과 인도 여인 사이에 세워 놓는다. 땅으로부터 하늘로, 다시 천상으로부터 지상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무려 4000행의 장시를 완성시킨다. 긴 여정 끝에 주인공이 성취한 것은 영혼의 완성이다. …


키츠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두려워질 때 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질 때 내 펜이 넘쳐흐르는 내 두뇌에서 이삭을 줍기도 전에 알파벳순으로 높이 쌓인 책들이 완전히 익은 곡식알을 풍성한 곡창처럼 간직하기도 전에 내가, 별 총총히 박힌 밤의 얼굴에서 거대한 구름의, 고귀한 사랑 이야기의 상징들을 바라보고 행운의 마법 같은 손으로 그들의 그림자를 추적할 만큼 살 수 …


로버트 브라우닝 시선
인티전체

    내가 자유주의자인 이유 “이유?” 그 이유는 어쩌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하고 있기 때문이지.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시인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의 명성은 극적 독백(Dramatic Monlogue)에서 비롯됐다. 시인이 직접 말하지 않고  시의 인물을 통해 말하는, 독자가 시인이 아니라 시의 인물의 …


디킨슨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수수한 재능과 모자라는 언어로 수수한 재능과 모자라는 언어로 인간의 마음은 무(無)에 대해 듣고 있네− 세상을 개혁하는 힘인 무(無)에 대해− 디킨슨의 시 1563. “북극광처럼 빛나”던 그녀는 1866년 이후 완전한 칩거에 들어 “은둔 여왕”이 되었다. 생전에 7편의 시가 소개되었으나 사후 1775편의 시가 출간되었다. 윤명옥이 골라 옮긴 ≪디킨슨 시선(Selected Poems of Emily Dickinson)≫에서 우리는 …


열두 누각 이야기|옥단춘전|쿤창과 쿤팬의 이야기|바자제 외
11 주말판

치명적인 사랑 사랑처럼 지랄 맞은 게 또 있을까.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고. 동서와 고금이 따로 없다. 중국 좀 음탕하면 어때! 청나라의 대표 소설가 이어의 현존하는 가장 완전무결한 작품. 열두 편의 이야기 중 특히 남녀의 애정사를 다룬 세 편을 엮었다. 대사가 음탕하며 저속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독특한 풍치와 …


조지훈 시선|랭보 시선|온정균 사선|바이런 시선 외
11 주말판

만추(晩秋)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대로 떠나보내실 건가요? 별빛 받으며 발자취 소리 죽이고 조심스리 쓸어 논 맑은 뜰에 소리 없이 떨어지는 은행잎 하나 조지훈 시선 | 조지훈 주여, 들판이 추워지고 폐허의 촌락에 긴 저녁 종소리 잦아들 때… 꽃이 진 자연 위로 광활한 하늘에서 달려들게 하소서, 다정하고 즐거운 까마귀들이. 랭보 시선 | 아르튀르 …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사랑시
영국과 미국문학

브라우닝의 러브 소네트, 한국 출간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의 <>가 윤명옥 번역으로 출간됐다. 언어에 대한 정교한 감각과 시어를 다루는 능숙한 재능. 경험을 보편으로 끌어올리는 논리력은 빅토리아조 최고 인기 시인의 저력을 드러낸다.


테니슨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영국 시인 가운데 가장 섬세한 귀를 가졌던 사람 앨프리드 테니슨. “언어의 마술사”, “언어의 왕”, “단어의 발견자”라 불렸던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 시인이다. <<테니슨 시선>>의 번역자 윤명옥은 “독자 여러분 도 … 슬픔, 혹은 우울에의 몰두가 어떻게 그 존재 의 핵심을 파악하게 하며 … 그것을 기쁨과 환희로 변화시키는지” 느끼길 바란다고 썼다.


휘트먼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이른 아침의 아담처럼 “이론의 여지가 없는 북미 대륙 최고의 시인” 작가들의 작가 보르헤스는 휘트먼을 그렇게 불렀다. 세계계관시인상 수상자 윤명옥이 골라 옮긴  <<휘트먼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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