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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보통 K팝 하면 매력적인 아이돌 그룹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아이돌만 이야기해서는 K팝이 전 세계인의 콘텐츠로, 거대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이돌을 둘러싼 K팝의 여러 플레이어들을 살펴야 합니다. K팝의 기틀을 놓은 기획자 이수만, 소비자를 매료할 치밀한 전략을 짜는 공룡 엔터사들 그리고 콘텐츠 생산자로서 …


분노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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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노여움이 일면 결과를 생각하라.” -공자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이상 동기 범죄가 기승입니다. 누적되었던 불만과 증오가 무분별한 폭력으로 터지는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양극화, 자기 과시 풍조,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줄스 파이퍼의 〈폭력 시대〉가 묘사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방향과 정도를 상실한 분노의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


어디서 무엇 되어 다시 만날까?
연극,유럽문학,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타데우시 스와보지아네크의 <우리 교실>은 폴란드 작은 마을, 같은 반 친구들이 굴곡진 역사를 거치며 어떻게 원수가 되어 가는지 보여 줍니다. 전 세계 프로덕션이 각국 언어로 공연했습니다. “증오, 학살, 유령, 기억에 대한 강력하고 도전적인 연극”,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언어, 문화, 역사가 달라도 메시지는 통합니다. 우정과 사랑이 …


지구에서 비인간과 동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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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자연과 인공, 정신과 신체 등을 구분하는 근대의 이분법은 효력을 잃었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잡한 상호 작용으로 얽힌 세계가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인간중심 관점에서 탈피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동식물이나 기계와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 맺어야 할까요? 인간이 아닌 존재들을 포괄하는 철학은 어떤 …


어린이의 탄생
한국근현대문학,한국동화 100년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방정환은 “대륙의 발견보다도 전기의 발명보다도 더 위대한 것은 ‘어린이’를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근대에 탄생한 ‘어린이’ 담론은 근대 아동 문학과 함께 전개됐습니다.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지만 거기에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어린이상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한국 근대 초기의 대표적인 동화를 소개합니다. 아동을 위하여 ≪방정환 동화선집≫ ‘어린이’라는 용어는 방정환 이후에 확산됐습니다. …


조선 시가 문학의 정수, 우리말 노래집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주류 문학은 한문학이었지만 17세기부터 순 우리말 노래집이 등장합니다. 한시보다 형식과 표현이 훨씬 자유롭고 풍부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말 노래는 우리 시가 문학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빛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세련된 표현이 돋보이는 사대부의 가사부터, 맛깔스럽고 재치 넘치는 장터의 단가까지, 우리네 삶을 …


역량, 할 수 있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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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역량’이라는 말이 점점 더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쓰이는 곳마다 그 의미, 목적, 배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역량이란 무엇이며, 개인 또는 조직의 역량을 어떻게 확인하고 키울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해내는 힘과 그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역량, 할 …


화형당한 독일 금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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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이것은 서막일 뿐이다. 책을 불태우는 곳에서는 결국 인간도 불태운다.” 하이네의 드라마 <알만조르: 비극>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1823년에 발표된 이 드라마는 마치 100년 뒤를 예견하는 듯합니다. 1933년 5월 10일 독일에서는 나치 주도로 2만5천 권 이상의 “비독일적인” 책이 불살라집니다. 화형식은 결국 종족의 말살이란 비극이 됩니다. 우리에게 돌아온 당시 불태워진 …


고전 문학 속 조선 여인의 욕망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조선 시대 여인, 하면 남존여비 사회에서 삼종지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순종적인 현모양처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나 조선 시대 여인들도 남성 못지않은 기개와 야망, 이상과 욕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그녀들의 진면목을 작품 속에 첨예하게 묘사해 놓았습니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 네 여성을 살펴봅니다. 강단 있는 현모양처의 표상, 사정옥 …


현대 연극 거장, 영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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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7월 2일, 현대 연극의 표상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피터 브룩이 별세했습니다. 20대에 연극계에 입문해 97세 나이로 영면에 들기까지 70여년 간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후반에는 파리 10구에 방치되어 있던 극장 ‘부프 뒤 노르’를 인수해 자신의 연극적 꿈과 환상을 펼쳤습니다. 관습적인 재현을 …


영화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영화
03 미디어,06 예술,영화,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s3.ap-northeast-2.amazonaws.com/img.stibee.com/23324_1655680139.jpg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영화 같은 삶을 꿈꿉니다. 일상이 지루해서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사건을 기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영화 같은 삶도 우리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요. 영화를 더 깊게 보고 일상이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그것 또한 영화 같은 삶이 아닐까요. http://https://s3.ap-northeast-2.amazonaws.com/img.stibee.com/23324_1655086566.png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영화에 음악과 춤이 …


환멸의 밤과 인간의 새벽
03 미디어,04 사회과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영화의 이해, 간단치 않습니다. 미적 태도, 사회적 경험, 세계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영화를 적극 인식하려면 비평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영화 비평은 영화의 기능과 효과, 의미를 정리하고 우리 마음 속에는 새로운 정서를 남깁니다. 무덤덤한 하루, 그 장면 그 OST로 버틴 적 …


연극이 뭐길래
06 예술,연극,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연극의 사전 의미는 “배우가 각본에 따라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말과 동작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는 무대 예술”입니다. 그 효과는 놀랍습니다. 브레히트의 연극은 현실을 객관화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아르토의 연극은 문명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강요되어 온 낡은 인습을 벗고 삶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게 …


스마트폰이 삼켜버린 이야기 욕망
03 미디어,04 사회과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웹툰의 새로운 매체성은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과 잘 맞습니다. 늘 소셜미디어에 연결되어야 하고, 즉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Z세대에게 웹툰은 새로운 놀이터입니다.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차고 넘칠 때, 그들은 웹툰을 그리고, 웹툰을 봅니다. 슬기로운 웹툰 입문 최근 많은 대학에 웹툰 학과가 생기고, 관련 …


국민을 위한 리더십, 희곡 주인공에게 듣는다
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고전에는 다양한 리더십이 나타납니다. 어떤 리더는 현대에도 모범으로 삼을 만한 이상적인 통치력을 보여 주고, 어떤 리더는 위기를 수습하며 백성의 존경을 한몸에 받다가 비참한 마지막을 맞습니다. 혼란과 불안이 만연한 시대에는 포퓰리즘으로 민심을 사로잡는 사이비 리더십이 극성을 부립니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리더의 자질을 평가할 …


코미디의 원조, 몰리에르 탄생 400년
연극,인티전체,희곡,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올해는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입니다. 몰리에르는 평생을 연극에 바쳤고 공연 도중에 쓰러져 죽음을 맞았습니다.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프랑스 코미디의 원조이자 상징인 몰리에르의 위상은 굳건합니다.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프랑세즈’의 별칭이 ‘몰리에르의 집’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몰리에르의 대표작을 모아 봤습니다. 몰리에르 연극 인생에 가장 큰 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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