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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지탱하는 단어들
미디어이론,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정된 삶의 조건은 성숙한 관계입니다. 나의 기준과 자유만을 우선시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개인은 늘 불안정합니다. 나와 타인을 아울러 지탱하는 ‘선’, ‘정의’, ‘자유’ 그리고 ‘인정’을 숙고한 사상가들과 만나 보세요. 선(善)을 말하다 ≪찰스 테일러≫ 캐나다의 정치철학자 찰스 테일러는 ‘나에게 좋은 삶’을 성취하려면 ‘선(善)’을 심층적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포스피어에 입주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디어이론,서양철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눈과 귀를 맡긴 채 퇴근하고, 인터넷 검색 한 번으로 맛집 리스트를 정리합니다. 인간과 기계가 정보로 소통하는 정보사회의 흔한 풍경입니다. 정보철학자 루치아노 플로리디는 정보의 관점에서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으며, 모든 정보 존재자는 ‘인포스피어(infosphere)’라는 정보 공간에서 살아간다고 설명합니다. 플로리디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인포스피어’의 입주민인 …


그/그녀 너머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그/그녀 너머 어딘가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별을 묻는 조사 문항에서 여성과 남성 이외의 선택지를 찾는 사람들, 출생 전후로 주어지는 성별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질문하는 사람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기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젠더퀴어>> 논바이너리이자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한 저자가 …


학교가 사라진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학생이 없어 학교가 사라집니다. 인구 구조 자체의 변동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역 간 편차가 심각합니다. 교육계 안팎의 꾸준한 노력에도 지방, 특별히 농촌 인구는 계속해서 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학생이 없는 곳에서 배움을 논할 수 있을까요? 작아지는 학교는 정말 ‘문제‘이기만 할까요? 지방 소멸 시대에 교육과 학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


조선 시가 문학의 정수, 우리말 노래집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주류 문학은 한문학이었지만 17세기부터 순 우리말 노래집이 등장합니다. 한시보다 형식과 표현이 훨씬 자유롭고 풍부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말 노래는 우리 시가 문학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빛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세련된 표현이 돋보이는 사대부의 가사부터, 맛깔스럽고 재치 넘치는 장터의 단가까지, 우리네 삶을 …


조선은 선비를 어떻게 길렀나?
02 문학,07 인문과학,09 철학,교육,동양철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유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식만 높은 사람이 아니라 성인군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혜와 덕을 함께 기르기 위해 선조들은 어떤 교육을 했을까요? 조선 시대 가장 인기 있었던 아동 교재를 살펴봅니다 영조 공인 국정 교과서 ≪동몽선습 외≫ 박세무가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만들었으나 널리 알려져 사림 자제들은 물론 왕세자 교육에도 …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나니
02 문학,09 철학,동양철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17∼18세기, 조선을 지배한 성리학에서 벗어나 실제로 소용되는 학문[實學]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학자들이 등장합니다. 까마귀가 검다는 상식에서 벗어나 그 날개에서 붉고 푸른 색을 발견하는 것처럼, 실학은 고정 관념을 깨고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실학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법, 21세기 우리에게는 어떤 통찰을 줄까요? 사물을 보면 깨달음이 있다 ≪관물편≫ …


젠더, 원본 없는 재현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말입니다. ‘여성스럽다’는 말은 ‘여성’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여성스럽다’는 말에는 ‘성’이 아닌 ‘재현’으로서의 젠더가 있을 뿐입니다. 이 재현의 원본은 어디에 있을까요? 원본이 있긴 한 걸까요? 미디어 분석을 통해 젠더로서의 삶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살펴 봅시다. ‘생산/소비’가 아닌 ‘생산-소비’가 …


다시, 프랑크푸르트학파
04 사회과학,사회학,서양철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혁명은 명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명분은 사상으로부터 나옵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사회 변화의 조건을 칸트의 비판 철학,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독일 관념론 전통에서 찾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 이론은 서구를 강타한 반체제, 반문화 운동인 68혁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한편 몇몇 프랑크푸르트학파 사상가들은 68혁명의 과격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68혁명 이후, 세계는 바뀌었고 …


현대 연극 거장, 영면하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7월 2일, 현대 연극의 표상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피터 브룩이 별세했습니다. 20대에 연극계에 입문해 97세 나이로 영면에 들기까지 70여년 간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후반에는 파리 10구에 방치되어 있던 극장 ‘부프 뒤 노르’를 인수해 자신의 연극적 꿈과 환상을 펼쳤습니다. 관습적인 재현을 …


바람결에 풍경 울리니 빈산에 달빛 비추네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세상은 바쁘고 일은 많은데 무더운 날씨에 어쩐지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시원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몸 대신 마음이라도 시원한 곳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승(禪僧)들의 선시(禪詩)를 소개합니다. 집착과 굴레를 벗어 버리고 자연 속에서 오로지 깨달음을 추구한 스님들의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고전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검열의 명분은 공공의 안녕과 치안 유지입니다. 하지만 수시로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고 사상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문화 예술에 대한 검열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특정 시대에 특정 권력이 어떤 사상과 표현을 두려워했는지 드러납니다. 지금은 고전 반열에 든 작품들도 그때는 검열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담긴 자유와 …


연극이 뭐길래
06 예술,연극,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연극의 사전 의미는 “배우가 각본에 따라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말과 동작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는 무대 예술”입니다. 그 효과는 놀랍습니다. 브레히트의 연극은 현실을 객관화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아르토의 연극은 문명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강요되어 온 낡은 인습을 벗고 삶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게 …


전쟁과 저항의 시대 20세기 독일의 문제작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세기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난무했고 그에 맞서 저항과 혁명에 불이 붙었습니다. 극적인 역사의 현장 그 중심에 독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작가들은 끊임없이 경험을 반추하고 지워진 흔적을 찾아내고 힘없이 스러진 사람을 기억합니다. 아나 제거스는 말합니다.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름을 우리가 항상 떠올리지 않는다면, …


드라마틱하게 잔인한 봄
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봄은 부활과 재생의 계절입니다. 하지만 “얼었던 땅에서 꽃을 피워 내야 하고,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워야 하기”에 고통스럽고 잔인한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희곡에서도 봄은 종종 잔인한 계절로 그려집니다. ≪벚나무 동산≫의 봄은 지나가 버릴 한때의 영광이고, ≪봄에는 자살 금지≫에서 봄은 그 찬란함으로 미약한 삶의 의지조차 …


한국 교육의 동력, 학부모
교육,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한국 교육 성장에서 학부모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는 교육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진 존재보다는 교육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당해 왔습니다. 학생, 교사와 함께 교육의 3주체로 꼽히는 학부모는 왜 들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학부모를 한국 교육의 변화와 성장 동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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