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실천의 기준 세상에는 두 가지 배움의 길이 있다. 배워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것이다. 하나는 학교와 사회가 가르치고 다른 하나는 현실과 친구가 가르친다. 로베르트 프란시스 가르시아와 친구들은 필리핀에서 민중교육을 실천한다. 그리고 묻는다. 민중교육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비판하는 것이고 반성하는 것이며 실천하는 것이고 창조하는 것이다. 노일경, 양희준, …
미디어 비즈니스 현장 분석 한국 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의 활로를 찾았다 더 넓게 더 빨리 더 깊이, 한류야 움직여! ≪텔레비전 콘텐츠 마켓과 글로벌 프로듀싱≫은 KBS 국제협력실 팀장 배기형의 두 번째 책이다. 그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사무국에 국제프로젝트 개발전문가로 일하면서 텔레비전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디어의 국경이 사라지고 콘텐츠는 지구촌을 하나의 시장으로 성장한다는 …
2012년 대학가 인기 텍스트 탐방 9.PR 개론 PR 또는 홍보와 공중관계 커뮤니케이션 광고에 밀리던 홍보가 광고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대중매체가 개인 매체와 사회 매체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현상이다. 광고는 일방향이지만 홍보는 쌍방향이다. 광고가 주장이라면 홍보는 정보다. 광고가 상업이라면 홍보는 사회다. 그래서 홍보가 힘을 받는다. 부쩍 다양해진 피아르 또는 홍보, 그것도 아니라면 …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2012년 대학가 인기 텍스트 탐방 2 커뮤니케이션 연구방법론 과학이라면 방법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연구도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질성이다. 이해와 해석에 익숙한 인문사회과학도에게 양적 엄밀성을 요구하는 방법론, 특히 통계는 심심하다. 갑갑하다. 그러나 양적 확인 없이 사회 과학의 자격을 획득하기는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책이 인기 텍스트로 꼽히는 것은 당연하다. …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1 자본주의의 꽃을 꺾자 자본주의 나무는 현재 노동을 흡수해 과거 노동과 광합성한다. 그러면 나무에 꽃이 핀다. 눈부신 색채와 강렬한 냄새, 거부할 수 없는 꿀맛의 기억, 벌과 나비가 찾아온다. 수분에 성공한 꽃은 씨를 만든다. 그다음은 나무의 역사다. 벌과 나비는 자기가 꿀을 좋아한다고 믿는다. 사실은 그 반대다. 자본주의의 …
올여름 책 읽기 1. 새로운 혁명의 징후들 새 생산력이 헌 생산관계를 지양한다. 마르크스의 해석이다. 민심이 천심이 되어 패왕을 죽인다. 맹자의 해석이다. 정보기술이 경제 정치 문화를 혁명한다. 오늘 지구촌의 현실이다. 당신은 어디까지 왔는가? 3권의 책에서 당신의 징후를 해석해 보시라. <<개혁의 확산>> 사람들이 더 좋은 것, 곧 개혁을 받아들이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
등골브레이커 노페군단의 졸업식 어느 중학교의 졸업식입니다. 아이들이 입고 있는 건 점포가 아니라 상표입니다. 브랜드는 물건 그 이상입니다. 그런데 브랜드가 뭐죠? 브랜드가 뭐냐? 상표? 이미지? 기억? 충성도? 가치? 만족? 자산? 명성? 포지셔닝? 최원주와 김흥규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대답한다. 정통하게 이론을 추적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감성 체험’이다. 브랜드의 거주지는 고객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브랜드는 커뮤니케이션이다 | …
이야기의 연금술, 스토리텔링 같은 이야기라도 누구는 따분하고, 누구는 흥미롭다. 스토리텔링 때문이다. 같은 이야기, 다른 스토리텔링. 그 신비를 과학으로 풀어낸 책들을 만나보자. 작가는 우리 안에 있다 마이클 래비거는 “모든 사람은…어떤 중요한…경험이 있으며, 따라서…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문제는 방법이다. 이 책만큼 확실한 방법은 찾기 힘들다. …
사이버 재갈 입을 막는다고 말을 못할까. 마우스를 없앤다고 소통이 안될까. 헛되고 헛되도다. 빅 브라더를 감시하라! 위키리크스와 페이스북 혁명을 통한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저자는 패놉 티콘을 떠올렸다. 다만 반대의 구도다. 감시를 받는 것은 시민이 아니라 정부다. 역패놉티콘의 역사를 밀도 있게 추적한다. 공개와 연대, 위키리크스와 페이스북의 정치학 | 존 김 | 한석주 …
사람 자체가 괴이하다 세계의 출구를 찾아 떠돌아다닌 영혼 배회하는, 계시받은, 악마의 유혹에 대항해 울부짖는 미치광이 사고의 모든 체계를 밀어낸 자 그의 이름은 앙토냉 아르토, 마침내 사유 안에 존재하는 사유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보았다.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 프랑스의 극작가, 시인, 배우, 초현실주의 운동의 이론가. ≪아르토와 잔혹연극≫의 저자 한무는 30년 넘게 …
영웅의 비밀 주공은 중국 역사에서 성인 반열의 영웅이다. 뭘 잘했기에? <<어림>>은 이렇게 말한다. “현명한 사람이 찾아오면 밥을 먹다가도 세 번이나 뱉어 내며 맞았고 머리를 감다 세 번이나 움켜쥐고 달려 나왔다.” 4세기 전후 대륙의 실존 인물들의 디테일을 만날 수 있다.
빛 없이 있던 것 그것은 어둠의 존재다. 지각을 거부하는 밤의 세계는 사물이 자신의 유한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 완벽한 모습으로 사는 공간이다. “비밀스런 램프”를 들고 떠나는 자들은 밖의 세계, 곧 “차가운 풀숲”으로 나아간다. 랭보의 끝자락에서 시인은 묻는다. “우리가 있었던가?” 한대균이 한국에 처음 소개한다.
인생은 꿈인가? 스페인 사람은 꿈을 이렇게 이해한다. 1. 자는 행위. 2. 사실상의 것을 밤의 환상이었다고 믿게 하는 속임. 3. 잠자는 동안 일어나는 상상 속의 사건. 4. 깨어 있는 상태에서 낮에 갖게 되는 상상, 환상. 5. 비실재적, 비이성적, 환상적인 것. 6. 계획을 세워 이루고자 열망하는 것. 7. 사실적이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