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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천줄읽기
동양철학

장현근이 옮긴 ≪논어≫ 어진 세상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자신을 절제하고 조화를 잃지 않으며 공부해 지혜를 얻고 군자가 되어 정치를 편다. 삶을 안정하고 도덕을 기준 삼아 배우고 가르친다. 실망에 무너지지 않고 될 때까지 계속한다. 공자가 말했다. “정책으로 이끌고 형벌로 질서를 잡으면 백성들이 법망만을 피해 가며 부끄러움이라곤 없는데, 덕으로 이끌고 예로 질서를 …


최영희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최영희가 짓고 박종순이 해설한 ≪최영희 동화선집≫ 별과 별을 잇는 것 별 하나는 외롭다. 그래서 별은 홀로 있지 않는다. 별자리를 만들고 밤하늘을 수놓고 은하수가 되어 우주를 흐른다. 별은 우리 마음에도 있다. 마음과 마음이 우주를 흐른다. 문 앞엔 아주 쪼그맣고 볼품없는 새싹 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너 웬일이니? 이렇게 늦은 밤중에.” 바람은 언짢은 …


당의통략(黨議通略) 천줄읽기
동양사

이근호가 옮긴 이건창의 <<당의통략(黨議通略) 천줄읽기>> 살 만하니 싸움이 일어난다 이건창은 당쟁의 원인으로 여덟 가지를 꼽는다. 태평 세월이 너무 길었던 점도 병인의 하나다. 사대부는 정신과 심술을 쓸 데가 없으면 붕당을 지어 싸움을 시작한다. 예로부터 붕당의 다툼은 스스로 군자라고 일컫고 다른 사람은 소인으로 배척했기 때문으로 뒷날 옛사람을 논하는 자는 오히려 이를 병으로 …


홀스토메르/무엇 때문에?
러시아문학

강명수가 옮긴 레프 톨스토이(Лев. Н. Толстой)의 ≪홀스토메르/무엇 때문에?(Холстомер/За что?)≫ 중후하거나 추레하거나 둘 다거나 천덕꾸러기 얼룩빼기는 거세까지 당하지만 주인을 제대로 만나자 최고의 경주마가 된다. 주인의 애첩을 쫒는 추격전에서 부상을 입자 영광은 막을 내리고 이 주인, 저 주인에게 팔려 다니다 도살된다. 말이 그랬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중후하게 늙을 수도 있고, 추레하게 …


스테이크 홀더: 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책임
경제와 경영

스튜어트 쿠퍼(Stuart Cooper)가 쓰고 최준혁·신태식·유영석·이지원·신중호가 옮긴 <<스테이크홀더: 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책임(Corporate Social Performance: A Stakeholder Approach)>> 내깃돈을 맡은 사람 주주의 이익이 기업의 이익과 충돌하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진다. 단기 자본은 고객과 싸우고 경영자와 싸우고 사회와 싸운다. 해결사가 나타났다. 스테이크홀더는 기업 이익의 가장 넓은 이해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비용인가 투자인가 …


초판본 허준 소설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이재복이 엮은 ≪초판본 허준 소설선≫ 허준은 이북에 왜 갔을까? 서울에 내려온 그는 백철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여튼 난장판이에요. 더구나 문학다운 것은 할 생각도 말아야 해요!” 문학이 아니라면 그 많은 문학인들은 무엇을 위해 북으로 갔을까? 왜 돌아오지 않았을까? 회령에서는 정거장이 전체적으로 폭격을 받아서 어느 모양으로 어떤 건축이 서 있었던 것인가를 조금도 분간하여 …


베를렌 시선
프랑스와 퀘벡문학

윤세홍이 옮긴 폴 베를렌(Paul M. Verlaine)의 ≪베를렌 시선(Poésie de P. M. Verlaine)≫ 감각 또는 소리 그 자체 말은 감성이나 지성을 위해 일한다. 감각을 위해 일하는 말은 없다. 형이상학? 상징주의? 시를 만나려면 차라리 소리가 낫다. 순수하고 멍청하며 고집부리지 않고 재빨리 사라진다. 가을의 노래 가을의 구성지게 흐느끼는 바이올린 소리가 단조로운 우울함으로 내 …


어린이, 청소년, 미디어
마케팅 이론

김유정·조수선이 옮긴 빅터 C. 스트라스버거(Victor C. Strasburger)와 바바라 J. 윌슨(Barbara J. Wilson)의 <<어린이, 청소년, 미디어(Children, Adolescents and the Media)>> 보여 주고 따라 하지 말라고? 우리나라 텔레비전은 프로그램당 3.9회, 시간당 5.4회의 폭력 행위를 보여 준다. 안 보면 되고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아이들도 그럴까? 보여 주고 따라 하지 말라면 그렇게 할까? 미국 보통 …


신국론 천줄읽기
종교

문시영이 뽑아 옮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의 ≪신국론(De civitate Dei) 천줄읽기≫ 오늘 이곳과 그날 그곳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말은 매력 있다. 목표를 향해 인내하라는 말은 진실하다. 어느 것이 옳은가? 오늘의 삶과 내일의 삶은 서로 바라본다. 하나가 사라지면 나머지도 부서진다. 두 가지 사랑이 두 도성을 만든 셈이지. 하나님까지도 멸시하는 자기 사랑이 …


도시 마케팅
브랜드

서구원이 쓴 <<도시마케팅>> 도시를 살리고 죽이는 마케팅 미국의 첼시, 일본의 유바라시, 한국의 성남은 실패 도시다. 성공 도시의 이름은 뉴욕, 빌바오, 나카즈에촌, 함평이다. 실패와 성공 사이에 마케팅이 있다. 15초의 친절이 있었다. 처음에는 … 퇴락한 도시공간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다 점차 … 기업 투자나 방문객 유도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변한다. ‘머리말’, …


소통, 진정성이 진정성을 만날 때
말하기

한정선이 쓴 <<소통, 진정성이 진정성을 만날 때>> 뜻은 말이 아니다 많이 떠들어 봐야 소용없다. 인간은 듣고 싶은 것, 들을 수 있는 것만 듣기 때문이다. 뜻은 좋지만 말이 틀리면 전달되지 않는다. 무엇이 틀린 말인가? 듣지 않고 들리지 않는 말이 틀린 말이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진정성이다. -<머리말> 중에서 소통의 결정적인 …


미디어 법
이해총서

이재진이 쓴 <<미디어 법>> 알 권리와 알려주지 않을 권리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다. 이것이 열릴 때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그러나 보여주기 싫은 것도 많다. 자유는 여기서 시작된다. 사회와 개인 사이에 갈등이 시작된다. 언론의 자유란 개인이나 집단 또는 조직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자신의 …


성인교육의 의미
교육

에두아르드 C. 린드만(Eduard C. Lindeman)이 쓰고 강대중·김동진이 옮긴 ≪성인교육의 의미≫ 배움이 끝나는 자리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우리 모두는 사람이 되는 여정에 있다. 배움이란 내일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오늘을 위한 인식이다.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고 배움이 끝나면 인생도 끝난다. 교육은 곧 삶 그 자체라는 전제에 합의하는, 새로운 성격의 교육에 대한 …


천국으로 가는 길
희곡

김재선이 옮긴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의 ≪천국으로 가는 길(Himmelweg)≫ 기억하지 않는 과거는 반복된다 모든 것은 지금이고 여기서 벌어진다. 과거나 미래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은 오직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계획에 의해서만 지금, 여기일 수 있다. 역사가 아니면 인간도 아니다. 우리는 고트프리트가 묵는 막사까지 동행합니다. “원하시면 언제든지 다시 오세요”라고 고트프리트는 말합니다. 사령관과 저는 …


김옥애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김옥애가 짓고 이동순이 해설한 ≪김옥애 동화선집≫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만물의 핵심은 공이다. 비었거나 그래서 없다. 그곳으로부터 유, 세상의 만물이 비롯된다. 연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엇이든 반드시 그러했으므로 그리된다는 말이다. 착하게 살자. 현아는 왠지 이 요강이 마음에 들었다. 옷을 입은 채 요강 위에 앉아 놀기도 하고, 의자처럼 깔고 앉아서 색종이 접기도 …


빈손으로 가는 인생
희곡

이형식이 옮긴 조지 코프먼(George Kaufman)과 모스 하트(Moss Hart)의 ≪빈손으로 가는 인생(You Can´t Take It With You)≫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일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꼭 그렇게만 해야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죽을 때 들고 갈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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