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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천줄읽기
05 역사,동양사

2397호 | 2015년 1월 12일 발행 우리 역사는 우리 것인가? 장창은이 뽑아 옮긴 김부식(金富軾)의 ≪삼국사기(三國史記) 천줄읽기≫ 신채호와 김부식 백제와 고구려는 수·당과 다투다 망했다. 이것이 사대주의 관점인가? 사대는 소국이 대국과 공존할 수 있는 유용한 외교 정책이다. 김부식의 한계가 아니라 시대의 한계다. “지금의 학사와 대부들은 [중국의] 5경(經)과 제자(諸子)의 책과 진·한 역대의 역사는 …


경제발전의 이론
경제와 경영

2394호 | 2015년 1월 9일 발행 가장 믿을 만한 경제발전 이론 박영호가 옮긴 조지프 슘페터(Joseph A. Schumpeter)의 ≪경제발전의 이론(Theorie der wirtschaftlichen Entwicklung)≫ 자본주의는 발전한다. 그래서 무너진다 마르크스와 슘페터는 동의한다. 자본주의는 경과적이고 유기적이다. 그러므로 발전은 영원하다. 그러나 사회주의로 대체될 것이다. 왜? 경제가 발전하면 인간의 사회 능력이 더욱더 커지기 때문이다. “발전 없이 …


프란츠 카프카
독일문학

2392호 | 2015년 1월 8일 발행 겨울밤에 좋은 책 4. 카프카 연구의 전범, ≪프란츠 카프카≫ 편영수가 옮긴 빌헬름 엠리히(Wilhelm Emrich)의 ≪프란츠 카프카: 그의 문학의 구성 법칙, 허무주의와 전통을 넘어선 성숙한 인간(Franz Kafka: Das Baugesetz seiner Dichtung, Der mündige Mensch jenseits von Nihilismus und Tradition)≫ 완전히 예속된 영혼 가려 애쓰지만 결코 …


키시
러시아문학

2390호 | 2015년 1월 7일 발행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겨울밤에 3. 박미령이 옮긴 타티야나 톨스타야(Татьяна Толстая)의 ≪키시(Кысь)≫ 당대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키시≫는 1986년부터 15년 동안 쓴 톨스타야의 첫 장편이다. 키시가 뭔가? 상상의 존재다. 인간의 등을 으드득 물어뜯는 어둠 속의 짐승이다. 그를 만난 사람은 혼을 빼앗긴다. “나이 든 사람들은 이런 숲에 …


인간행동
경제와 경영

2388호 | 2015년 1월 6일 발행 미제스의 ≪인간행동≫ 민경국, 박종운이 옮긴 루트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s)의 ≪인간행동(Human Action)≫ 사회주의는 왜 실패하는가? 사유재산을 철폐하면 시장이 사라진다. 시장이 없으면 가격도 없다. 가격이 없으면 낭비와 비효율을 막을 수 없다. 사회주의 운동이 승리해도 사회주의 사회질서가 유지되지 못한 이유가 여기 있다. “사기업을 사회주의 계획화로 대체하는 …


문심조룡
중국 홍콩 대만문학

2386호 | 2015년 1월 5일 발행 문심조룡 문질빈빈 겨울밤에 좋은 책 1. 성기옥이 옮긴 유협(劉勰)의 ≪문심조룡(文心雕龍)≫ 文質彬彬 사람의 마음은 말을 낳고 말은 세상에 무늬를 만든다. 말의 무늬가 문장이 되고 문장은 마음을 실어 나른다. 문장이 마음과 다르지 않으면 그 무늬가 아름답다. “숲을 지나는 바람의 소리가 맺는 울림은 생황이나 슬 같은 악기 …


키츠 시선
11 주말판

2378호 | 2014년 12월 27일 발행 황량한 밤을 가진 12월에 황량한 밤을 가진 12월에, 너무나 행복하고, 행복한 나무여, 그대의 가지들은 그 푸르렀던 행복을 결코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북풍은 진눈깨비 휘파람으로 그들을 망쳐 놓을 수 없고, 얼었다 녹는 물이 황금기의 꽃봉오리를 다시 붙이는 일도 없구나. 황량한 밤을 가진 12월에, 너무나 행복하고, 행복한 …


홉킨스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2361호 | 2014년 12월 17일 발행 제라드 홉킨스의 스프렁 리듬 김영남이 옮긴 제라드 홉킨스(Gerard M. Hopkins)의 ≪홉킨스 시선(Selected Poems of Gerard Manley Hopkins)≫ 인스케이프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다르고 독특하고 희귀하고 낯설구나. 빠르거나 느리고, 달거나 시고, 밝거나 어둡구나.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구나. 누구의 뜻인가? 알록달록한 아름다움 알록달록 만물을 지으신 하느님께 영광− …


정암 문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

2358호 | 2014년 12월 16일 발행 왕궈웨이의 ≪정암 문집≫ 류창교가 옮긴 왕궈웨이(王國維)의 ≪정암 문집(靜庵文集)≫ 틀리지 않은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큰 악은 이성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둘은 친구이며 적이고 초면의 관계이기도 하다. 왕궈웨이는 앎과 함의 관계를 관찰한다. 동양과 서양의 지식이 만나 근대의 문을 연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라 자신의 …


중국의 장벽
유럽문학,희곡

2358호 | 2014년 13월 12일 발행 민중의 입과 ≪중국의 장벽≫ 김창화가 옮긴 막스 프리슈(Max Frisch)의 ≪중국의 장벽(Die Chinesische Mauer)≫ 민꿔는 누구인가? 백성의 소리가 이름의 뜻이다.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황제는 용의자를 잡아 심문한다. 그는 자신을 부정한다. 고문이 시작된다. 현대인은 바라만 본다. 폭도가 닥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현대인: 그만하십시오, 각하, …


오상원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2355호 | 2014년 12월 12일 발행 한국전쟁과 오상원의 미시세계 세계 인권의 날 특집 5. 유승환이 엮은 ≪오상원 작품집≫ 죽음조차도 무의미한 세계 나는 인간 본연의 자세를 지키기 위해 전향을 거부한다. 사형대에 섰다. 총알이 몸을 지나갔다. 의식은 점점 어두워 간다. 그들은 돌아갔다. 난롯가에서 담배 연기가 부산하게 피어오른다. 그것이 전부였다. “흰 눈이 회색빛으로 …


찻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희곡

2353호 | 2014년 12월 11일 발행 찻집에서 일어난 동양의 기적 세계인권선언일 특집 4. 신진호가 옮긴 라오서(老舍)의 <<찻집(茶館)>> 동양의 기적 조정의 부패와 제국주의 침략, 군벌 혼전, 국민당의 썩은 통치와 백성의 고통이 찻집에 등장한다. 세 노인이 세 시대를 살며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연기한다. 동양의 놀라운 함축성에 서양이 놀랐다. 친중이: 주인장 계시오? 창 …


나 자신의 노래
영국과 미국문학

2349호 | 2014년 12월 9일 발행 지금보다 더 나은 것 세계 인권의 날 특집 2. 윤명옥이 옮긴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 풀잎부터 미국까지 풀과 나무와 벌레 그리고 짐승을 인간, 그리고 우주와 비교할 수 있을까? 미국의 힘과 꿈을 노래한 휘트먼에게 이들은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하나고 하나가 모두였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양철학

2344호 | 2014년 12월 5일 발행 낙타와 사자, 어린이가 되는 니체 강영계가 옮긴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천줄읽기≫ 진정한 자유정신 낙타의 복종과 고행을 벗어나 사자의 자유를 얻지만 아직은 허무에 불과하다. 아직 새로운 가치는 없다. 아이는 순결과 망각으로 지금 여기의 삶을 긍정한다. 이제 인간은 진정한 자유정신이 …


마케팅 PR 전략과 사례
마케팅 이론,이해총서,홍보

마음을 마케팅하세요 신호창이 쓴 <<마케팅 PR 전략과 사례>> 사이코그래픽스 마케팅 스타벅스, 할리스, 커피빈은 모두 커피를 판다. 맛과 가격의 차이는 없다. 그럼 뭐가 다른 것일까? 보이지 않는 것, 손님의 마음이 다르다.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은 데모그래픽스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일부 기업만 생활 양식과 소비 패턴을 분석한 사이코그래픽스에 바탕을 두고 마케팅한다. 최근 화두가 …


장풍운전
한국고전문학

조선 남성의 우상 신해진이 옮긴 ≪장풍운전(張豐雲傳)≫ 조선조의 대중 캐릭터 장풍운은 풍운의 남자다. 늦게 태어나 부모와 헤어지고 도적 떼를 만난다. 그러더니 귀인을 만나고 장원급제하여 큰 공을 세운 뒤 세 부인과 두 첩을 얻는다. 이 모든 것이 팔자소관이라. “7년 전, 두우성이 금릉(金陵)이란 곳을 비춰서 ‘기이한 영웅이 나리라’ 했더니, 상공께 태어났구려. 귀한 아드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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