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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
03 미디어,SNS,미디어이론,인터넷

시원한 책 2. 내가 왜 이렇게 말하고 있을까? 레프 마노비치(Lev Manovich)가 쓰고 이재현이 옮긴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Software Takes Command)>> 보이지 않는, 가차 없는 명령 대화할 때, 편지 쓸 때, 전화할 때, 이메일할 때, 트위터할 때, 페이스북할 때, 카톡할 때 우리는 모두 다른 말을 쓴다. 나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2000년 …


아이디어 발상법
01 마케팅,광고,이해총서

시원한 책 1. 아이디어가 여기 있다 김병희가 쓴 <<아이디어 발상법>> 창조의 방법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말은 틀렸다. 찾는 것이다. 탐색하여 발견하고 부화시켜 구조를 만든 뒤 조망하고 연결하면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안 보이던 것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이디어 발상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주어진 시간에 아이디어 발상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키로 아이디어 …


현자 나탄
독일문학,희곡

여름 희곡 1. 점점 더 깊어가는 불화의 심연 윤도중이 옮긴 고트홀트 레싱(Gotthold E. Lessing)의 ≪현자 나탄(Nathan der Weise)≫ 무엇이 인간을 갈라서게 하는가? 신의 명령인가? 아버지의 핏줄인가? 역사의 당파성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신인가? 핏줄인가? 당파인가? 물론 아니다. 인간은 인간이고 그것은 오로지 관계이며 당연히 사랑이다. 나탄: 옛날 동방의 어떤 나라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


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교육

실천과 학습 특집 3. 실수와 실패를 끝내는 방법 안동윤이 쓴 ≪사례로 교육하기: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연구교수법≫ 우리 자신에게 묻는 교육 우리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실패의 원인, 성공의 이유, 위험과 기회의 선택은 모두 우리로부터 비롯된다. 사례의 정의와 분석과 학습은 그 자체로 성장이다. 사례는 우리가 일해야 할 …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현장
교육

실천과 학습 2. 배움에 필요한 단 한 가지 데이비드 아처·패트릭 코스텔로(David Archer & Patrick Costello)가 쓰고 김한수·김경래가 옮긴 ≪문해교육의 힘: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현장(Literacy and Power: The Latin American Battleground)≫ 학습자의 현실에서 출발하는 배움 어디서 무엇을 가지고 언제, 누가, 누구에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프레이리는 대답한다.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


고백록 천줄읽기
종교

청년 고전 특선 4.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문시영이 옮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의 ≪고백록(Confessiones) 천줄읽기≫ 빛이 찾아오는 순간 머리는 지식을 탐하고 몸은 쾌락을 추구한다. 마음은 어두워지고 몸은 무거워진다. 빛은 자백의 순간에 찾아온다. 영광은 스스로를 밝힐 뿐이다. 어느 날, 황제에게 바칠 축사 원고를 구상하면서 길을 걷다가 거지를 보았습니다. 구걸해서 얻은 몇 …


아내들의 학교
프랑스와 퀘벡문학,희곡

청년고전특선 3. 이미 만들어진 인간 이상우가 옮긴 몰리에르(Molière)의 ≪아내들의 학교(L’Ecole des Femmes)≫ 너는 나를 만들지 못한다 그가 먹는 것이 그이고 그가 보는 것이 그이며 그가 사는 곳이 그라고? 육체와 정신은 경험과 학습의 소산이라고? 그런데 그것은 얼마나 오랜 경험이고 얼마나 오랜 학습인가? 아르놀프: 온유하고 침착한 모습 덕분에 그 아이가 네 살일 …


휘트먼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청년 고전 특선 2. 꿰뚫어 보는 사람 윤명옥이 옮긴 ≪휘트먼 시선(Selected Poems of Walt Whitman)≫ 오 캡틴, 마이 캡틴 미국인 휘트먼에게 시는 인간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삶이었다. 초월하는 인지력, 사소한 것에서 세계 전체를 보는 존재 그 자체였다. 오, 함장이여! 나의 함장이여! 오, 함장이여! …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
독일문학

청년 고전 특선 1.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의 차이 김래현이 옮긴 로베르트 무질(Robert Musil)의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Die Verwirrungen des Zöglings Törless)≫ 청년은 무엇을 보았는가? 퇴를레스는 수학 시간에 깜짝 놀란다. 허수와 무한의 개념을 보았기 때문이다. 틀림없는 질문과 분명한 대답의 발아래에는 있지도 않은 것, 알 수도 없는 것의 세계가 있었다. “저의 내면에는 …


김조규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3. 세상이 답답하고 자신이 한심할 때 추선진이 엮은 ≪초판본 김조규 시선≫ 민중의 모더니즘 식민지에서 지식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싸우다 죽거나 얼굴을 돌리거나 밤새 통음하는 것인가? 김조규의 선택은 비판과 모색이었다. 초현실과 표현은 현실의 현미경이다. 카페 “미쓰 조선”에서 너는 “모나리자”의 알 수 없는 미소로 나를 끌어당기고 …


글로벌 PR
이해총서,홍보

6월의 새 책. 대한민국의 확장을 위한 전제 조건들 이유나가 쓴 <<글로벌 PR>> 글로벌 국가의 매너와 화법 강하면 지배하던 시절은 갔다. 식민지도 없고 제국주의도 없다. 지구촌 시대에 자신을 확장하는 국가는 매너와 화법을 갖추어야 한다. 존중되는 자존심은 모든 국가가 원하는 조건이다. 글로벌화는 현대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는 문화 과정이다. 이것은 개인과 개인,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지하련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8. 임정연이 엮은 ≪지하련 단편집≫ 프티 부르주아를 위한 변명 식민지에서 사회주의 운동가는 투옥되고 전향한다. 해방이 되었으나 기쁨은 없다. 우와 좌,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서 헤매는 자신을 볼 뿐이다. 세상은 컸고 인간은 작았다. 그는 기철이 주는 붓을 받어, 먼저 주소와 씨명을 쓴 후, 직업을 썻다. 이젠 …


한국사회 미디어 출현과 수용: 1880~1980
03 미디어,미디어이론,방송

국가와 미디어 특집 1. 대한민국을 만든 매체 김영희가 쓴 <<한국사회의 미디어 출현과 수용: 1880~1980>> 전국이 하나가 되었다 집집마다 라디오가 들어섰다. 서울과 부산과 광주와 춘천이 같은 시간,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듣는 것은 보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비로소 순간경험공동체가 되었다. 라디오는 전혀 다른 새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형성하며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유형과 문화 …


이근영 작품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6 김문주가 엮은 ≪초판본 이근영 작품집≫ 열린 미래에 대한 암시 이근영의 소설은 끝을 알 수 없다.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끝을 원한다면 독자 스스로 이야기해야 한다. 강력한 암시와 열린 미래. 행동을 유인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구장의 명령으로 뜰 밑에 마당에는 군데군데 떨어진 멍석이 피어졌다. 서 생원은 속으로 …


미국 대통령 선거 포스터, 1828~2008
정치,홍보

64 특집 4. 포스터와 슬로건의 경쟁 미국의회도서관(the Library of Congress)이 만들고 이상훈이 옮긴 <<미국 대통령 선거 포스터, 1828~2008(Presidential Campaign Posters)>> 정치의 바다를 헤엄치는 작은 배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외치자 이승만 정권이 무너졌다. 문제는 경제에 있다는 한마디가 전쟁 영웅 부시를 무너뜨렸다. 유권자의 심장에 닿는 한마디는 나라를 바꾼다. 후보는 파도를 잡고 그것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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